봄, 봄, 봄. 바야흐로 꽃이 만개한 봄입니다. 지난 주에 이 사이트 운영자이신 박목사님 부부와 함께 이곳에선 가볼만한 곳에 속하는 Descansos Garden이라는 수목원에 꽃구경을 다녀 왔습니다. 잠시 내린 소나기로 수채화 같은 느낌마저 가미되어 너무나 아름다운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누렸습니다. 각종 벚꽃과 매화, 목련, 크고 작은 각색 동백꽃, 색색의 튤립, 향짙은 등꽃, 향수를 자아내는 개나리꽃, 그밖에도 이름 모르는 각양각종의 꽃들이 만개해 있더군요. 그 이름만 들어도 맘이 설레는 추억의 라일락 꽃밭에서는 어느새 청춘으로 돌아가 꽃들이 무색한 표정과 포즈로 사진들을 찍고 웃고 떠들고 놀았습니다.인간의 문명과 문화가 제 아무리 대단하다 해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 만물에 어찌 견주겠습니까.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마6:29)
봄이 오면 죽은 것 같던 고목에도 새순이 돋고 꽃망울이 맺히듯, 한동안 비웠던 제 코너에 다시 새 글을 올릴까 합니다. 그예다 가족 모두에게도 새로운 일들이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2013년 4월 7일
저는 아무래도 잠수 기간이 좀 더 길어질 듯 싶습니다.ㅠ.ㅠ.
유상 형제님의 대활약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