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에스겔37장] 생기의 말씀이여..

조회 수 956 추천 수 85 2010.05.30 17:03:28

친구야, 또 에스겔서 37장이야.
오늘(5/30) 주일 예배 때 목사님 설교제목은 “마른 뼈들아, 일어서라”였어.
왜 내가 마른 뼈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
마른 뼈가 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서 감격적으로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었지.
주님 안에서 영적 스승을 지척에 두고 있는 기쁨을 느꼈어.^^

아, 생기의 말씀이여..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요1:1, 14)
맞아, 말씀이 바로 주님이신 것을..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히4:12-13)
맞아, 말씀이 바로 생기인 것을..

사실 오늘 아침 교회 가기전 본문을 붙잡고 씨름하고 있었어.
조금은 다른 각도로 내게 다가온 것은 말씀의 능력이었어.
그리고 그 말씀을 붙들고 묵상 할 때의 나의 자세라 할까?
말씀이 살아서 내게로 다가오는 과정으로 이해가 왔어.
말씀 묵상, 특히 QT 묵상을 할 때의 3단계 말이야.

1단계는 연결이지.
말씀의 능력으로 내 심령의 뼈들이 연결이 되는 거야,
죽어서 흩어져 있던 내 심령이 말씀으로 서로 연결이 되는 거지.
그 연결고리는 십자가 복음이라고 생각해.
십자가 복음의 연결고리로 뼈와 뼈가 서로 연결되는 거야.

2단계는 피복이지.
말씀으로 나의 약한 뼈들을 보호해 주시는 거야.
연약한 내 심령이 말씀의 힘줄과 살과 피부로 덧입혀지는 거야.
그 피복은 십자가 보혈과 공로라고 생각해.
십자가 보혈과 공로로 인해 내 심령의 뼈가 보호받는 거야.

3단계는 생기라네.
말씀의 강력한 생기가 내 심령에 부어지는 것이지.
특별히 나의 약한 부분에,
특별히 나의 부족한 부분에
레에마의 말씀으로 임해 주시는 거야.

나는 처음엔 생기의 활동이 3단계에서 시작되는 줄 알았어.
그런데 생기는 1단계부터 활동했던 거야.
연결과 피복이 생기의 활동없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니?
생기의 말씀은 처음부터 내 심령을 주장하시지 않았니?
단지 3단계는 화룡점정의 완결점인 거지.

말씀이신 예수님의 모본을 보자구.
나사로를 살리셨을 때 주님이 하신 일 말이야.
주님이 행하신 3단계의 일..
생명의 말씀을 대하는 나의 자세로 삼고 싶어.

1단계에서 무덤을 막았던 돌을 옮겨 놓으라고 말씀하셨어.
말라 비틀어진 내 심령의 문을 열라는 말씀이 아닐까?
꽉 닫혀 냄새 풀풀나는 더럽고 썩어진 내 심령을
주님의 십자가 복음을 향하여 열라는 말씀일 거야.

2단계에서 주님은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셨지.
심령의 문을 연 이후에는
주님을 바라보고 기도하라는 말씀이 아닐까?
십자가 보혈과 공로를 의지하고 주님의 보좌로 나아가라는 것일거야.

3단계에서 주님은 “나사로야 나오라” 명령하셨어.
주님이 직접 주시는 생기의 말씀이야.
주님 안에 있던 생기가 죽은 나사로에게 임한 거야.
레에마의 말씀이 그를 살린 거지.

친구야,
나도 말씀이신 주님으로부터 배우고 싶어.
내 메마른 심령을 막았던 돌을 옮겨 놓고 싶어.
하늘의 주하나님을 우러러 내 부족한 손을 벌리고 싶어.
그래서 주님이 주시는 레에마의 말씀을 더 받고 싶어.
그렇게 예수 십자가 복음을 더 알아가고 싶어.
오직 생기의 말씀만이 내게 그렇게 해 주실 수 있다고 생각해.

말씀이신 주님을 더욱 사모합니다.
주여, 오시옵소서..

김순희

2010.05.31 11:24:30
*.161.88.93

십자가가 자신의 핏속으로 살속으로 뼛속으로 들어온 신비.
그로인해 추악한 자아를 들여다 보게되고 자신의 실체는 조각난 뼈 조각에
불과함을 깨닫고 회개하여 십자가에 납작 엎드리게 되는 신비.

아무리 생각해도 그 신비에 동참하는 우리 그예다 가족들은
복에 복을 더한 복을 받은 자들 아닌가 싶습니다.^^

이선우

2010.06.03 15:04:09
*.187.111.216

팔라우 친구에게 메일로 답변이 와서 여기에 소개하기 원합니다.
그는 팔라우 원주민 선교에 헌신하고 있는 정상진 선교사입니다.
팔라우는 필리핀의 남쪽에 위치한 남태평양의 작은 섬들이 모인 군도입니다.
친구와는 작년 겨울 서울에서 참으로 우연히 만났습니다.
78년 고등학교 졸업한 이후 못 만났으니까 31년만이었지요.
가는 길은 달랐으나, 서로의 바뀌지 않은 모습에 참 놀랐습니다.
같은 주님을 향한 믿음의 길을 걷고 있음에 서로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는 중고교 시절 때 제 웨이브1기의 산 증인이자 신앙의 단짝이었습니다.
이제는 서로간에 메일로 격려하고 기도해 주고 있습니다.
그를 위한 그예다 회원님들의 기도 지원이 당근 필요합지요.^^
복음이 팔라우에 담대히 선포되고 주님의 계획하심이 이루어 지도록..
아래는 친구의 답글입니다.
**

친구에게,
샬롬!샬롬! 보내준 메일을 통해 두번의 일깨움을 주어 고맙고..

에스골 골짜기의 마른뼈의 말씀을 통해서
성령의 바람과 말씀의 영이 그들을 살리게 했음을
다시한번 기억하고 눈물을 흘렸다.

침체되어 버린 마음들
감격과 기적의 온통체험을 했으나
또다시 수많은 사람들의 마른뼈의 상태에서....

지금의 상황을 돌아볼때
목회자들이 정신차리고
말씀으로 돌아가야 함을 뼈속깊이 일깨워 주어서
눈물을 흘릴수 밖에 없었어.

영적 갈급함은
말씀을 나눌때
회복된단다.

강단에서 외칠때
그리고
삶의 현장에서
간증할때
전도할때
사랑을 실천할때
기쁨이 더욱 충만해 질것 같다.

너도 그러하기를 바라며,
팔라우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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