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Daum 블로그 / 엘 샤다이-나는 행복한 초신자입니다.
믿음의 반대는 긍정과 목적이다.
저의 주위에 계신 분들이 한번씩은 꼭 읽어본 책이 있는데 바로 “긍정의 힘”입니다. 요즘 긍정적인 마인드와 생각을 가지고 살자… 구호 아래 열심히 긍정적인 모든 것들이 우리의 생활에 광고에 심지어 교회에서도 부흥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제가 예레미야서를 열심히 정독하고 있는데,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인해서 멸망 당할 것이며 포로로 끌려 갈 것이라고 경고함으로써…유다 백성들의 진노를 사고 있는 반면에, 다른 많은 거짓 선지자들은 “바벨로은 망할 것이며,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영원토록 안 할 것이다”라는 예언함으로써…하나님의 백성을 미혹하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제가 위 예레미야서를 읽으면서 많이 느끼는 모습이 요즘의 행태랑 너무나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예레미야 때는 하나님을 경외치 않고 우상을 섬기므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데, 요즘은 다른 것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들을 지탱하는 두 단어 “긍정과 목적” 때문입니다. 마치 솔로몬 성전을 지탱하고 있는 두 기둥 야긴과 보아스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 두 기둥을 전의 낭실 앞에 세우되 우편의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야긴이라 하고 좌편의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보아스라 하였으며”(왕상7:21)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 되신 성전이… 예수님 외에 다른 두 단어로 가득채워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골1:18)
긍정이라는 단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긍정이라는 단어는 내가 할 수 있다, 나는 된다, 나는 꼬옥 성공할 수 있다는 자기 암시를 주게 됩니다. 목적도 마찬가지입니다. 불투명한 가운데에서 목적이라는 것은 한 가닥 희망이 되어서 뭔가를 이루어내는 수단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긍정과 목적의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
……………………………………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기도하면 이루어진다. 부정하면 부정적인 것을 거두고 긍정적이면 좋은 것을 거둔다. 목적이 이끄는 교회, 목적 없이는 아무 것도 되지 않는다. 너무나 많이 들어본 말입니다. 제가 영적인 어두움에 있을 때에는 너무 좋은 말이었는데 이제는 이런 말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긍정적인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인도해주심 만을 바라고 나가는 것입니다. 목적을 세우고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긍정과 목적의 뒤에는 성공이라는 달콤한 유혹과 미혹이 있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고 목적을 잘 세웠고 노력했다고 해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믿음의 성도들은 마음과 생각을 온전히 예수님께만 붙어 있어야만 합니다. 주님을 향한 생각과 마음, 언어, 행동입니다. 주님을 가까이 할수록 비록 힘들고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감사하고 기뻐하며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만 자랄 수 있습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은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4-5)
세상의 성공을 목표로 하는 신앙 생활이 아닙니다. 저 천국을 향한 소망을 가지고 현재 주어진 생활에서 성령 충만을 입고 열매 거두며 사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부흥과 성공…”이라는 목표로 긍정과 목적을 허다하게 사용합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실 영광을 찬송을 감사를, 온전히 긍정과 목적이라는 심리학이 다 가져가고 있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일입니다. 우리는 회개해야 합니다. 이 시대는 예레미야의 경고를 들어야 합니다. 다 잘된다, 성공한다라는 거짓 목회자들의 달콤한 설교에 속으면 안 됩니다. 휴거 신앙을 가지며 늘 깨워 기도하고 말씀으로 충만하며 성령님의 인도를 사모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더욱더 섬기며 낮아지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1/26/2006
글 전반에 걸쳐 초신자다운 열정과 진심이 그대로 묻어 나와
오히려 저희가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