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싶은 청년님이 7년간 연애를 하다가 얼마 전 헤어졌다는 글을 보고 제가 글을 하나 적어 놓은 것이 있어서 함께 공유하고자 올려봅니다.
서른 살 당시 늦은 나이에 결혼한 나는 여자를 잘 몰라 아내와 많이 다투었다.
아내와 30여년 가까이 살면서 또한 관찰을 하면서 나름 여자에 대한 정리를 하면서 이런 결론을 내렸다.
영어의 왕도, 수학의 왕도 등등을 나름 제시하듯이 여자에게도 100% 통하는 왕도가 있다고 제시하고 싶다.
그것은 여자는 남자보다 단순해서 이것 하나만 해 주면 다 풀린다는 것이다.
남자보다 훨씬 복잡한 존재가 여자라는 존재인 것을 모두가 알고 있는데 웬 뚱딴지같은 소리(?)
시중의 많은 책에서도 그렇고 여자는 복잡하니 이럴땐 이렇게 하고 저럴땐 저렇게 하고 이야기를 들어도 뭐소린지 잘 모르겠다.
들어도 금방 까 먹는다.
소위 여성심리학, 아이들 심리학 책은 많으나 남성심리학책은 없다.
그 이유는 남성심리는 아이심리와 똑같기 때문에 굳이 남성심리를 연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수많은 심리전문가들 앞에 감히 반대적인 주장을 한다.
전혀 여성심리의 문외한인 사람이....
그러나 이것만 해 주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금방 풀린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나도 복잡한 것은 잘 못하는데 이것은 간단하니 실행에 옮길 수 있었고, 실행을 하니 효과가 만점이다.
또한 남여 관계가 이렇게 간단한 걸 아무도 얘기 해 주질 않다보니 꼬여진 관계를 아무리 풀려해도 풀어지지 않는다.
멀정한 관계도 자꾸만 꼬여 간다.
여자는 이것을 빼고 풀려면 아무리 풀려고해도 풀리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진다.
아니 실제로 복잡하고 난해하다.
대학교 여자 동기들을 비롯해서 주변의 여자들에게 ‘여자는 남자보다 단순하다’는 얘기를 해 보니 누구나 처음에는 우습게 생각하다가 거의 대부분 나의 생각을 듣고는 동의를 하였다.
그리고 주변에 아내와의 관계로 힘들어 하는 남자들에게 이런 얘기를 들려주어 아내와의 관계를 원만히 풀 수 있었다고 고마워 할 때 나름 보람도 느꼈다.
회사에서 부서 전체로 한 번 이야기할 기회가 생겨서 이야기했더니 남자들은 하나 둘씩 빠지고 나중에는 여자들만 듣고 있다.
자기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속 시원히 해 준 모양이다.
그래서 이런 얘기를 함께 공유 해 볼까 싶어 몇 자 적어 본다.
물론 모든 여자를 다 상대 해 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주변의 몇몇 여자만 상대를 해서 다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과 맞지 않는 사람은 그냥 가볍게 읽고 넘어가길 바란다.
그러나 아무리 순종적이고 좋은 성격의 여자라고 할지라도 모든 여자는 남자에게서 이것을 갈망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을 꼭 말하고 싶다.
또한 이글은 여자를 비하하거나 우습게 생각해서 쓴 글이 전혀 아니다.
30여년 가까이 아내와의 갈등을 겪으면서 나름 극복을 한 노하우를 함께 나누고자 할 뿐이다.
내가 컴퓨터를 잘 다루는 능력이 있으면 더 쉽고 재미있게 설명할 수 있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얘기를 해보자
장면1.
‘응답하라1994’를 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 중에 이런 장면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전라도 여자 도희가 남자들에게 퀴즈를 하나 낸다.
어느 홀에서 불이 났는데 앞문으로 나가면 좋을지, 뒷문으로 빠져나가면 좋을지,
오른쪽 창문을 통해서 나가면 좋을지, 왼쪽 창문을 통해서 나가면 좋을지 등을 물었다.
남자들은 저마다의 이유를 대며 앞문으로 나가야 된다. 뒷문으로 나가야 된다.
오른쪽 창문을 열고 빠져나가면 된다. 왼쪽 창문을 열고 나가면 된다. 등등 해답을 제시한다.
그런데 도희의 대답은 이렇다.
‘병신~~~’
그런데 도희가 맘속으로 좋아하고 있는 의대생이 얘기를 했다.
‘이리로 빠져나가면 되지. 근데 넌 괜찮아?’
바로 도희가 생각하고 있는 정답이었다.
‘화재가 났는데 넌 다친 곳은 없냐? 몸은 괜찮아?’
‘화재가 났는데 여자의 무섭고, 불안한 마음을 이해해 주는 것’
이것이 정답이다.
그 다음에 이쪽으로 탈출하든 저쪽으로 탈출하든 판단하면 된다.
장면2
함소원이 불미스러운 일로 아내의 맛에서 물러났지만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 진화 부부이야기 중 한 장면이다.
함소원의 앞 집 아주머니가 아이를 맡기고 외출을 갔다.
함소원도 일이 있어서 나가야해서 중국인 시엄마에게 손주와 함께 그 아이를 부탁하고 일을 하러 갔다.
중국인 시엄마와 함께 두 아이만 남았다.
중국인 시엄마는 앞집 아이가 낫설어하고 어색하게 있자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손주와 함께 재밌게 놀아 주려고 물총놀이를 시작했다. 아이들은 좋아했고 아주 신나게 놀았다.
그런데 물총에 물감을 섞어 넣은 물총을 가지고 물총놀이를 하였으니 벽지에, 거실에 물감으로 난장판에 되었고 마침 집으로 돌아온 함소원이 이 광경을 보고 기겁을 한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시엄마는 며느리의 눈치를 보며, 며느리와 함께 열심히 닦았지만 이미 감정이 상할대로 상하였다.
집으로 돌아온 진화에게 함소원이 하소연을 하자 진화는 함소원에게 엄마가 그런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이 아니라고 설득하려고 한다.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여러 여자 패널들이 이구동성으로 소리를 친다.
‘아유 저거 수고했다, 너가 고생이 많았다는 이 말 한마디만 하면 되는데.....’
장면3
이와 비슷한 오래된 이야기가 있다.
남자가 퇴근하고 집으로 들어오니 아내가 청소기가 고장 나서 하루 종일 손걸레로 집 안 방방구석을 닦았다고 남편에게 화를 내고 잔소리를 해댄다.
대부분의 남자는 고장난 청소기를 고쳐주든지, 새로 사든지 하여 이런 사태를 해결하려 한다.
남자는 본능적으로 일 해결 중심의 사고 방식이 있다.
어떻게든 사태를 빨리 수습하려 한다.
그러나 여자가 호소하고 있는 포인트는 내가 물걸레질 하며 고생했다는 것을 알아 달라는 것이다.
여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힘들었던 자기 감정을 알아 달라고 호소한다.
‘아유 오늘 고생했겠네. 힘들었겠네. 수고 많았네.’
이 말 한마디면 된다.
장면4
내가 이런 얘기를 해 주니 직장 동료 한 사람이 맞장구치며 자기 아내와 있었던 얘기를 들려주었다.
‘맞아요. 얼마 전에 내가 열나고 어슬어슬해서 아내에게 얘기했더니 아내가 병원에가서 진찰받아보고 약 사먹어라고 했다.
그런데 며칠 뒤 아내가 열나고 아프다고 얘기해서 아내가 얘기한 그대로 얘기했는데 아내에게 쌍코피 터졌다고 했다.’
같은 말이라도 아내는 남자에게 걱정하는 마음으로 얘기를 했지만 남자는 공감하지 않고 툭 던지는 말이었다.
여기서 잠깐 여자의 특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한다.
자기 아내가 당연히 여기에 해당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여자의 그 많은 특징 중 지극히 일부 특징이다.
1997년경에 스포츠신문에 이런 기사가 난 것을 보고 흥미있게 읽은 적이 있었다.
미국에서 남자가 여자로 성전환 수술을 해서 다시 남자와 결혼하는 사례가 워낙 많아서 이 여자가 진짜 여자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방법 10가지가 기사에 실렸다.
모두 다 기억 나지 않지만 기억 나는 것 몇 가지를 적어보면 이렇다.
1. 여자가 쇼핑을 싫어한다(?) 그러면 이 여자가 진짜 여자인지 아닌지 의심 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에야 남자도 쇼핑에 대해 상당한 욕구가 있지만 그때 당시는 쇼핑은 여자와 남자를 구분하는 척도가 될 수 있었다.
2. 여자가 신경질을 잘 내지 않는다(?) 그러면 이 여자가 진짜 여자인지 아닌지 의심 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남자도 신경질을 잘 내지만 비율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신경질적인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3. 여자가 이웃 집 여자 험담하기를 싫어한다.(?) 그러면 이 여자가 진짜 여자인지 아닌지 의심 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남자가 이웃집 여자 험담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4. 여자가 전화기를 잡고 재잘재잘대기를 싫어한다.(?) 그러면 이 여자가 진짜 여자인지 아닌지 의심 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5. 여자가 수다 떨기를 싫어한다(?) 그러면 이 여자가 진짜 여자인지 아닌지 의심 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등등
그 당시 나는 여자는 다 우리 엄마 같아서 무조건 내 말을 들어주고, 악착같이 돈도 안쓰고 모아서 자식들 뒷바라지 해주고 남편 말이라면 꼼짝도 못하는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우리 아내도 아이들에게는 그러했다.
아이들 말은 잘 들어주고, 져주고 전형적인 모성애가 발달하여 아이들은 잘 챙겻다.
그런데 나에게는 전혀 그러질 않았다.
아내는 본능적으로 모성애가 있어서 아이들은 돌보아야할 대상으로 생각하지만 남편은 돌볼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반대로 돌봄을 받아야할 대상으로 생각한다.
보호받아야할 대상으로 생각한다.
부부상담세미나에 단골로 나오는 이야기가 신혼 때, 결혼 5년차, 10년차 여자가 새벽 2시에 열이 날 때 남자의 반응에 대한 이야기이다.
잘 알다시피 신혼 시절 때는 불이 나게 어떻게든 해열제를 사오지만 5년 차, 10년 차 시간이 지날수록 시들 해 진다.
그런데 단골 메뉴 중 남자가 아파서 여자가 보살피는 그런 사례는 들은 적이 없다.
또한 10년 전인가 정가은과 정형돈의 남녀탐구생활편에서 여자의 속성을 잘 보여준 장면이 있다.
남자친구가 자기에게 이런 것을 사 주더라며 은근히 가방이나 지갑 등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여자들은 모이면 남자 친구가 자기에게 어떻게 잘 해 주는 지를 경쟁하듯이 자랑하며 수다를 떤다.
모든 여자는 백마 탄 왕자가 자기를 끝없이 보살펴주는 그런 로망을 가지고 산다.
그러면 여자가 남자에게 그렇게 사랑을 받으면 그 사랑을 남자에게 돌려주느냐?
그렇지 않고 자식에게 돌려준다.
그러니 남자는 항상 찬밥 신세이다.
아내를 돌보고, 자식을 돌보고, 가정을 돌보아야할 존재이다.
결혼한 남자는 어쩔 수 없이 가져야할 숙명이다.
이런 이야기를 듣던 제주 출신 여직원(억척 여자의 대명사(?), 제주에서는 웬만해서는 집안의 대소사를 여자들이 다한다 그럼에도불구하고)이 나에게 한마디했다.
남자가 여자를 보호 해 주지 않으려면 뭐할려고 결혼해요?
자 이제 여자를 푸는 만능키가 무엇인지 말하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공감이다.
부부 관계에서, 여자친구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고, 갈등이 생겼을 때
여자와의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키가 있다.
그것은 ‘공감’이다.
여자와의 어떤 문제가 있어도 공감 하나만 해 주면 그 어떤 어려운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이제까지 위의 사례들의 공통점이 모두 ‘공감’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남자들이 제일 못하는 것이 ‘공감’이다.
그래서 갈등이 사라지지 않고 늘 존재하고 있다.
어떤 어려운 상황과 환경에서도 여자의 감정 하나만 읽어내면 다 풀어진다.
어려운 상황에서 여자의 감정은 아주 단순하다.
내가 힘들고, 어렵고, 무섭고, 당황스럽고 그래서 화가 난다는 것이다.
이 감정선을 집요하게 파고 들어라. 같이 흔들리지 말고 이것 하나만 쫓아가라
그럴 때 이렇게 하면 된다.
‘너 많이 힘들었겠구나’
‘너 많이 당황했겠구나’
‘너 많이 무서웠겠구나’
몸은 좀 어때, 괜찮아?
낮 간지럽겠지만 여자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다.
물론 여자가 바가지 박박긁을 때 이런 소리 하기 힘들다.
하지만 조금 누그러지기를 기다려 이런 말을 하면 여자는 금방 풀린다.
여자는 복잡하고 어려워서 이 방법, 저 방법 다 써 봤는데도 도저히 되지 않는다.
여자가 왜 항상 나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도 여자에게 불만이 많지만 내가 더 참아주면 더 참아주었지 덜 참지는 않았다.
내가 이만큼 참아주었으면 나에게 고마워해야 되는 것 아닌가.
그런데도 여전히 조금만 문제가 있어도 신경질내고 바가지를 긁는다.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라고 한다.
그것은 단 한 가지 공감을 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꼬이고, 복잡 해 지고,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여자들은 항상 말한다.
내가 뭐 큰 것을 바라나. 뭐 따뜻한 말 한마디면 충분한데 남자들은 왜 그것을 하지 못할까?
남자들은 조금조금 하는 것을 귀찮아하기 때문에 큰 것 하나 해 주고 잊어버리려고 한다.
예를 들어 결혼기념일 큰 선물 하나 하고 그 약효가 아내 생일날 까지 가기를 바란다.
그러나 아무리 큰 선물을 해도 여자는 그 약효가 길어야 2~3일이다.
여자는 큰 것을 바라지는 않으나 작은 것을 지속해서 해 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남자는 작은 것을 지속적으로 해 주는 것을 너무나 피곤하게 느낀다.
이 둘 사이에 오는 괴리가 크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는 항상 이 말을 되뇌이어야 한다.
'너가 고생많았네.'
'수고 했어'
'몸은 괜찮아'
'힘들었겟네'
'고마워'
'미안해'
'잘했어'
'사랑해'
아마도 남자들이 그나마 잘하는 것이 주로 참는 것일 것이다.
남자들이 그나마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랑의 표현법은 참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 가장 가성비 없는 것이 참는 것이다.
왜냐하면 참는다는 것은 상대방이 지금 내가 참고 있는지 아닌지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는데 태연하게 표현 짓고 있으려면 정말 고통스럽다.
그런데도 상대방은 그런 나의 마음도 모르는 체 뭐라 하고 있다.
그렇다고 내가 참는다고 말하면 상대방은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 관대한(?) 나의 사랑을 고마워할까?
전혀 아니다. 오히려 내가 무엇을 잘못했느냐며 따지고 드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내가 그때 이러이러해서 참아줬다고 하면 십중팔구 또 싸움 난다.
이처럼 참는다는 것만큼 가성비가 없는 것이 없다.
그래서 성경에서 사랑은 그냥 참는 것이 아니라 오래 참는 것이라 말씀하는 것 같다.
아주 오래 참다 보면-그것도 참는다는 말을 하지않고- 상대방이 내가 참아 주고 있다는 것을 겨우 인지할 정도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고마워하고 관계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내를 즐겁게 하려면, 아내를 기분 좋게 하려면 아내가 좋아하는 것을 해 줘야한다.
예를 들어 아내가 바다를 좋아하면 바다에 자주 함께 가고, 여행을 좋아하면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자주 가고, 꽃을 좋아하면 꽃을 사다 주고, 카페를 좋아하면 카페를 자주 가고 등등
이런 것을 하는 것이 아내와의 관계 개선에 훨씬 효과적이다.
여자들이 짜증을 자주 내는 또 하나의 이유는 체력적인 문제이다.
물리적으로 여자는 남자보다 힘이 약하다.
그래서 남자보다 훨씬 빨리 힘들어하고 피곤해 한다.
육체적으로 피곤하고 힘들면 바로 짜증으로 이어진다.
남자들에게는 전혀 힘든 시점이 아닌데 느닷없이 아주 조금만 일을 해도 힘들어서 짜증을 낸다.
어떤 때는 전날 또는 며칠 전에 일한 후유증으로 아무 일을 하지 않고 있는데도 짜증을 낸다.
아직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곤이 덜 풀렸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아무 일도 하지 않았는데 시댁갈 생각만해도 힘들고 피곤하고 짜증이 절로 날 경우도 잇다.
그것이 다 여자가 물리적으로 남자보다 훨씬 빨리 한계점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남자는 귀찮아서 일을 하지 않지만 여자는 정말 힘들어서 일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교회에서 예배당 청소 분담을 할 때 각 여전도회 별로 조금이라도 덜 힘든 구역을 맡으려고 치열한 기 싸움을 하고,
4주가 있는 달과 5주가 있는 달 행사가 많은 달과 적게 있는 달 그런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따진다.
자기 여전도회에서 다른 여전도회보다 일을 조금이라도 더하는가 그렇지 않는가에 얼마나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공감에 대한 특별한 경우가 있다.
그것은 엄마와 아내 사이에서 역할이다.
소위 말하는 고부 사이에서의 남편의 역할이다.
그것은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면 된다.
다시 말하면 엄마와 있을 때에는 엄마 편을 들고, 아내와 있을 때에는 아내 편을 들어라는 것이다.
(함소원, 진화편)
남자는 30년 정도 엄마와 같이 살았기 때문에 엄마가 이 말을 할 때에는 어떤 의도로 그런 말을 하는 지 너무나 잘 안다.
손짓 하나, 추임새의 느낌까지 엄마의 세세한 모든 것을 잘 안다.
그래서 시댁에서 돌아 온 아내가 엄마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을 때, 엄마가 그 때 왜 그런 말을 했고,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아내에게 설명 하려한다.
'우리 엄마는 그게 아니고...'라며 설명하려는 순간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
그냥 이렇게 말하면 된다.
그랫구나 너가 많이 힘들었겠네.
우리 엄마가 왜 그렇게 말 했는지 나도 잘 모르겠네.
너가 참느라 고생 많았다.
그리고 엄마와 둘이 있을 때는 엄마 편을 들어 주라
이것 또한 남편의 숙명이다.
그것 뿐 아니다.
어떤 상대방과 갈등을 겪더라도 아내와 같이 있을 때에는 잘,잘못 여하를 떠나서 자기 아내편을 들어야 한다.
여기서 남자는 판단하려는 본능이 있는데 절대 판단하면 되지 않는다.
여자에게 아주 불합리한 측면이 또 하나 있는데 그것은 남편이 내편을 드느냐 남의 편을 드느냐 하는 관점으로 늘 본다는 것이다.
아무리 자기가 잘못했더라도, 객관적으로 여자가 잘못했을 때조차 판단하지 말고 무조건 내편을 들어달라는 것이다.
상대방과 트라블이 났을 때 자기의 화난 감정과 상처 입은 감정을 먼저 헤아려 달라는 것이다.
그 사람이 왜 쓸데없이 그런 얘기를 해서 당신에게 상처가 되게했는지 모르겠다.
당신 많이 속상했겠네
이렇게 위로 먼저 해 달라고 하는 것이 여자의 속성이다.
잘못했을 때는 자기도 자기가 잘못한 것을 안다.
그래도 일단은 내편을 들어달라는 것이다.
그리고나서 좀 마음이 가라 앚으면 스스로 말을 한다.
나도 내가 잘못한 것을 안다고.....
남자는 여기서 절대 판단 하면 되지 않는다.
그외에도 명절을 앞 둔 여자들의 심리 등 일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공감하는 것일까를 생각하고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공감 해 주는 방법들은 스스로 찾아내어 보자
그렇게 해 준다면 아무리 예민한 여자일지라도 남자로인해 행복을 느낄 것이다.
우스게 소리로 백설공주 이야기에서 악명 높은 왕비가 거울에게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냐고 물어 봤을 때 그냥 거울이 왕비님이 제일 예쁘다고 이 한 마디만 해 주었어도 백설공주를 죽이기 위해 그렇게 발악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 된다.
여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본인이 받고 싶은 것이 있을 때에 엎드려 절받기하라는 것이다.
자기 생일날 선물을 받고 싶으면 한두달 전부터 계속 말을 하라
말을 하지 않고 이 양반이 해주나 안 해주나 '꿍'하고 있지 말라는 것이다.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 주면 더 없이 좋겠지만 그것은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고, 신이라면 가능하다.
현실에서도 아주 가끔씩 있을 수는 있지만 그것을 기대하다가는 실망만 하고 상처만 받는다.
역시 이럴 줄 알았다며 스스로 상처 받지 말라는 것이고 이것 때문에 잔소리하고 남편을 미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또한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수시로 얘기를 하라.
세상 어떤 남자가 독심술이 있어서 여자가 말하기 전에 여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해 줄까?
그러나 남편은 기본적으로 아내를 사랑해서 결혼했기 때문에 아내가 좋아하는 것은 가급적이면 해 주려하고, 아내가 싫어하는 것은 가급적이면 하지 않으려 한다.
다만, 남자는 아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이럴 때 아내가 어떻게 해 주길 바라는지 잘 몰라서 못해주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아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는 경우 엎드려 절받기 해야한다.
그래야 트라블이 나지 않는다.
알려주어도 하지 않으면 남자 잘못이지만 알려주지도 않고 하지않았다고 화를 낸다면 그 트라블의 원인은 여자에게 있다.
아니 이런 것은 당연히 알아야지 이것까지 알려주어야 해요.
그런 것까지 알려주어야 한다.
그런데 모든 여자는 공감받기 원하기 때문에 모든 여자는 다른 여자들에게 공감을 잘 하는 줄 알았다.
아니었다.
본인은 타인으로부터 그렇게 공감받기를 간절히 원하는데 타인에게 공감하지 않는 여자도 의외로 많다는 것도 알았다.
어쨌든지 자기가 더 힘들다는 것을 주장해서 더 많이 공감받으려만 한다.
물론 공감은 여자 뿐 아니라 남자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남자는 센 척하고, 공감받지 않아도 혼자서 씩씩하게 잘 이겨내는 것 같아도 남자 역시 공감을 받을 때 회복이 훨씬 빠른 것 같다.
그래서 미국에서 ‘남편에게도 여자 친구가 필요하다’는 책이 나온 모양이다.
이런 얘기를 하니 우리 아들이 나에게 이런 얘기를 했다.
'그 공감이란 것 나에게도 좀 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남자가 여자에게 공감 해 주지 않고 이기려 한다면 어떤 현상이 생길까?
대부분의 남자는 여자에게 지고 사는 데 가끔식 여자를 이기는 남자를 본다.
내가 아는 어떤 남자의 부인은 암으로 일찍 죽었다. 그것도 2~3명 정도가 그랫다.
그리고 우울증 걸리는 여자도 봤다.
그 남자들의 공통점은 여자보다 말빨이 세어서 여자를 이기고 살았다는 것이다.
여자가 10~20년을 스트레스 받은 결과이다.
또 다른 종류는 물론 이혼하는 것이다.
주체성이 그나마 강한 여자이다.
물론 극단적인 예이지만 여자를 이긴 결과는 이렇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니 여자를 이기려 하지 마라.
아마도 대부분의 남자는 여자를 푸는 만능키가 ‘공감’이라는 것을 잘 모를 것이다.
여자도 자신을 푸는 만능 열쇠가 ‘공감’인 줄 몰랐을 것이다.
그러니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가르쳐 주어라 자신을 푸는 만능키는 공감이라고...
시중에 남여 관계에 대한 많은 책이 있고, 복잡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그 많은 책들을 공감이라는 키워드로 읽으면 이렇게 결론이 날 것이다.
이것도 공감을 밑바탕에 깔고 이야기하고 있구만.....
인간 관계(?) 공감 하나면 충분하다.
PS : 이것은 주로 남자가 여자에게 어떻게 해 주어야 하는지를 이야기 하다보니 이미 결혼한 지 10~20년이 지나고 이렇게 살아도 아무 문제 없는데 이제 와서 괜히 이렇게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남성들은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반응이 시큰둥하다.
그러나 이미 굳어진 상태에서도 여자는 언제나 공감받기를 갈망하고 있다.
이미 결혼을 했으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살기는 하겠지만 행복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반응이 좋았던 사람은 이것을 듣는 모든 여자들과 여자를 적극적으로 사랑하고픈 연애중인 남자 그리고 신혼초의 남자
마지막으로 지금 현재 갈등을 겪고 있는 남자들, 결혼한 지 몇 년이 되더라도 여전히 아내와 갈등이 있고 또한 여자를 사랑 해 주고 싶은 데 방법을 잘 모르는 남자들 등이다.
이런 사람들이 자신이 잘 몰랐는데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주어 참 고맙다고 아주 좋아했다.
그리고 실행했더니 갈등의 문제가 해소 되었다고 나에게 피드백 해 주었다.
그리고 최소한 여자가 왜 짜증을 내는지 아니깐 덜 짜증나고 이해가 되어 트라블이 덜 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윤향기의 '다 그런거지 뭐' 가사를 들려주며 마무리 하고자 한다.
다 그런거지 뭐 그런거야 그러길래 미안미안해
다 그런거지 뭐 그런거야 그러길래 미안미안해
처음 만나 연애할 때 상냥하던 그녀가 이렇게도 변할줄이야
하루종일 무슨 불평 그렇게도 많은지 그러길래 여자인가봐
다 그런거지 뭐 그런거야 그러길래 미안미안해
남자와 여자는 참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다른 존재가 서로 연합하여 살아가는 것, 사랑의 또 다른 모습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 귀히 여기라~ (벧전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