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론 > 위대한 사람들 >  
아모스 대 아마샤  
| 現代文보기 | 原文보기 |     성서조선 第 95 號 (1936年 12月)  
  
드고아에서 양이나 치던 아모스가 벧엘에 나타나서 예언을 하니 그의 말에 가장 관심을 가지며, 가장 놀랐으며, 가장 불안을 느낀 사람은 당시 이스라엘의 직업 종교가의 대표자인 제사장 아마샤 그 사람이었다.   짐작컨대 아마샤는 본능적으로 자기의 권위를 확보하고 지위를 안전하게 지킬 계책이 필요함을 느꼈을 것이다.

그리하여 시작한 첫 번째 공작은 정치적 활동이었다.   즉 왕에게 고발했던 것이다.

“벧엘의 사제 아마샤가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에게 사람을 보내 보고하였다. ‘아모스라는 자가 우리 이스라엘 한가운데 들어와 임금님께 반란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그자는 이 나라를 망칠 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임금님께서는 칼에 맞아 돌아가시겠고, 이스라엘 백성은 사로잡혀 포로의 신세가 되어 이 땅을 떠나리라고 떠들어댑니다.’ ” (아모스 7:10~11)

예나 지금이나 직업 종교가의 가장 현실적 신앙 대상은 하나님보다는 인간적 세력이다.   그러니 하나님께 기도하기보다는 세력을 가진 자에게 고소하는 것을 더 빠른 해결책으로 알았다.   수많은 예언자들이 이 모양으로 괴로움을 당하였거니와 가장 큰 고난을 당하신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진리나 생명으로 당당히 서지 못하고, 아무 실질도 소유하지 못한 자들이 그 체면과 그 지위를 지켜보려는 상용수단은  예전부터 있던 일이다.  

두 번째로 한 공작은 아모스와 직접 담판한 것이었다.

“그리고 나서 아마지야는 아모스에게 말하였다. ‘이 선견자야, 당장 여기를 떠나 유다 나라로 사라져라. 거기 가서나 예언자 노릇을 하며 밥을 벌어 먹어라.   다시는 하나님을 팔아 벧엘에서 입을 열지 마라. 여기는 왕의 성소요 왕의 궁궐이다.’ ” (아모스 7:12~13)

선견자가 아닌 줄 알면서도 선견자라고 부르는 것이나, 참 선견자인 줄 알면서도 추방하려는 일은 모두 다 모순이다.   요컨대 아마샤의 관심사는 ‘거기나 가서 밥을 벌어 먹어라’ 하는 데에 있다.   벧엘의 밥은 자기 것이니 다른 데로 가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왕의 성소요 왕의 궁이라’는 데다 이유를 붙이려는 데에 신학적 소양의 효과가 나타났다.

이 흉측한 마귀에 대한 아모스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나는 본시 선지자가 아니다.   선지자의 아들도 아니다.   나는 본래 목자요 뽕나무를 가꾸는 농부다.   내가 양떼를 칠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데려다가 타이르시기를 ‘갈지어다.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 하셨다.   그래서 예언할 뿐이다.”

이와 같이 아모스는 자기가 예언하는 이유를 분명히 밝혔다.   그러고는 곧바로 아마샤와 그 아내와 자식들을 대놓고 저주하였다.

여기에서 아모스가 “선지자도 선지자의 아들도 아니다”라고 한 것은 당시의 선지자라는 특수 계급에 대한 맹렬한 반감이 포함된 것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

선지자의 아들이나 선지자로 특별 교육(옛날 유대에는 선지자 양성기관, 즉 오늘의 신학교 같은 것이 있었다) 받은 자만이라야 하나님에 관한 발언권이 있는 줄 아는 자는 설령 다른 모든 것을 다 알았다고 하더라도 목자 아모스를 끄집어낸 능동적 하나님, 산 하나님은 알지 못하는 자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027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457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34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858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870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904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959
3732 억울한자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2] 베들레햄 2023-07-26 78
3731 가난한 사람과 부자에 대한 하나님의 견해? [2] 베들레햄 2023-07-26 77
3730 기독교인에 대한 반감 [2] 베들레햄 2023-07-26 91
3729 숨겨놓던 사실을 상담 드립니다 목사님... [2] CROSS 2023-07-26 99
3728 중대한 범죄 뉴스만 보면 화가 납니다 [9] 억울한사람 2023-07-25 103
3727 질문드려요 (성경 읽기) [1] 지디니슴 2023-07-23 87
3726 질문드려요(사소한 기도) [1] 지디니슴 2023-07-23 55
3725 질문 드립니다.. 헤어진 전 연인을 위한 기도 [13] 연약한자 2023-07-23 226
3724 살고 싶지 않다 [7] CROSS 2023-07-22 220
3723 목사님 안녕하세요!! 마지막 때 크리스챤은 어떻게 살아가는게 좋을까요??? [2] 내인생은주님것 2023-07-20 123
3722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얻는 것이 힘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 [3] CROSS 2023-07-20 113
3721 이기는자에 대해 (2) [3] 울정 2023-07-19 81
3720 질문드려요(불교는 우상숭배?) [1] 지디니슴 2023-07-19 77
3719 '여호와의 말'과 '여호와의 말씀' [1] 구원 2023-07-19 57
3718 질문드려요. (증오의 기도) [5] 지디니슴 2023-07-19 90
3717 교회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요.. 상충되는 생각으로 괴롭습니다. [2] 연약한자 2023-07-19 110
3716 요한계시록 이기는자에 대해 [4] 울정 2023-07-18 92
3715 한국 폭우로 인한 사고...기도부탁드립니다. [1] 억울한사람 2023-07-18 74
3714 특이한 성격, 정신질환과 신앙생활 [2] 연약한자 2023-07-16 132
3713 구원의심.. 마음이 괴롭습니다 [2] 연약한자 2023-07-16 112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