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담배에 관해서 다뤘던 아래의 글들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 내용을 간단히 알기 쉽게 요약하자면

- 술과 담배를 한다고 해서 구원받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 믿은 후에 끊지 못해도 구원이 취소되지 않습니다. 

- 술과 담배 자체를 윤리적 죄라고 까지는 말할 수는 없습니다.

-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육신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가꾸지 못한 차원에서 잘못입니다. 

- 술과 담배로 인한 부작용과 폐해가 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그런 것에 중독이 되면 아무래도 하나님과 관계에 지장을 주기에 영적 차원의 죄가 됩니다.

- 이 문제로 인해 다른 신자를 함부로 판단 정죄해선 안 됩니다. 

- 솔직히 모든 신자가 그보다 더 심각한 죄를 남들 모르게 짓고 있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이 바라는 만큼 거룩하게 살지 못하며, 신자된 사명에 충실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그럼에도 정말로 하나님과 순전한 관계를 이어가길 원하는 신자는 끊거나 절제할 것입니다. 

불신자와 함께 술 먹으면서 전도해도 되는지요? (신자와 술 담배)

술 담배와 죄의식

술과 담배에 대해 과한 기준을 갖고계신 것 같습니다.

술 취하지 말라는 그 구절만 딱 떼서 그래서 술을 취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은 근거가 약하죠. 그럼 취하지만 않으면 내 맘대로 마셔도 된다고 해석하면 답하시기가 어려우실 겁니다.

술과 담배를 끊는 것은 개인의 건강을 위해 스스로 결단하여 하는 고귀헌 행위입니다. 그러나 그것의 근본에는 내 몸은 내가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인이시므로 잘 가꾸어서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으로서의 좋은 도구이기에, 아껴야한다는 생각이 바탕이 되아야합니다.

마치 첼로 연주가가 자기의 첼로를, 관객들의 즐거움과 공연을 위해  매일 정성스레 손질하는것처럼요 

이러한 마인드가 근본이면 술 담배에서 멈추지않고 생활습관과 식습관, 자기 관리까지 이어집니다.

술과 담배를 끊으신 이유로 작성자님이 어떤 생각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 이유가 '하나님이 주신 성전인 내 몸을 술과 담배로 더럽혀서는 안된다'라는 이유라면 그것 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도 확장 생각해서 오직 자신에게만 적용해야합니다.

가령 하나님의 성전으로 주신 내 몸을, 나는 치킨 피자 인스턴트를 처먹으면서 더럽히지 않는가. 뚱뚱하고 비만인 상태로 성전을 더럽게 방치하지 않는가. 깎지 않은 수염과 덥수룩한 외모로 나의 얼굴 성전을 더럽히지 않는가. 나태하게 자기개발을 안하고 그저 현실에 안주하는 한 달란트 받은 종 처럼 살지 않는가

등등 끝이 없습니다.

그런 것부터 스스로 돌아보면 술 담배를 넘어 끊임없이 할 게 많습니다.

물론 그러면서도 다른 형제자매를 정죄하고픈 욕구와 매번 싸워야합니다. PT받고 자기개발 퇴근 후에도 하고있는 제가 겪고있는 영적씨름입니다만...

무튼 술 담배에만 너무 엄격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