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보다 못한 Hoover Dam의 영광

조회 수 339 추천 수 0 2015.07.13 14: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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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마6:27-29)

 

미국 Las Vegas 인근의 Hoover Dam입니다.

대공황시절 뉴딜 정책 때 지은 역사적 명물로

사막 한복판의 Las Vegas를 불야성을 이루게 하고

미국 최대도시 Los Angeles에 식수를 공급합니다. 

 

정말 아슬아슬한 협곡에 건축한 인간 승리의 표본입니다.

그러나 최근에 극심한 가뭄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고

언젠가는 이 댐도 썩어없어질 때가 오겠지요.

 

그런데 바로 그 곁 협곡 꼭대기 사람 손이 전혀 닿을 수 없는 곳에

이름 모를 선인장이 물 한 방울 없는 척박한 바위에 든든히 뿌리를 내리고

아름답게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인간이 만든 댐은 없어져도 하나님이 먹이고 입히는 이 선인장은 철 따라 계속 꽃을 피우겠지요.

 

머리카락 하나 우리 스스로 희거나 검게 만들 수 없는 저희가

내일 일을 염려할 이유는 전혀 없을 것입니다. 샬롬!

 

7/12/2015

 

(한국 손님 모시고 지난 4월 Zion Canyon 국립공원 방문 길에 들렀다 우연히 발견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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