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먹이시는 들풀과 들새

조회 수 363 추천 수 0 2016.12.16 08: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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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먹이시는 들풀과 들새

 

아름답던 단풍도 다 지고 나무들이 이제는 앙상한 가지들을 드러내었습니다. 

아침마다 서리가 하얗게 내릴 정도로 겨울이 어느새 성큼 다가왔습니다.

매일 운동하러 가는 체육관 앞마당에 두 나무가 사이좋게 서있습니다.

 

하나는 잎이 완전히 다 떨어지고 이름 모를 열매만 잔뜩 열렸습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마6:26)

추워서 벌레들이 땅속 깊이 들어가는 겨울에 새들이 와서 이 열매로 배를 채울 것입니다.

 

또 하나는 단풍나무인데도 세월이 가는 것이 못내 싫어서인지

끝까지 붉은 색을 띄지 않고 아직도 잎사귀가 무성하게 붙어있습니다.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마6:28)

이 나무의 잎이 아직 풍성한 것은 땅에 수분과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들풀과 들새를 먹여 살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마6:30)

주님의 이천 년 전의 꾸중이 저에게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들리는 것 같은 겨울 아침입니다.

 

12/16/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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