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느껴지는 사랑

조회 수 363 추천 수 0 2017.10.06 07:58:54

가슴으로 느껴지는 사랑

 

지난 주일에 저희 모교회의 얼굴 모르는 한 미국 청년으로부터 받은 Thank You 카드를 함께 나누고자 올립니다. 수신인은 저이지만 제 혼자의 공로가 결코 아닙니다. 비록 아직은 열 가정 밖에 안 되지만 저희 교회의 지체들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어 서로 아름답게 섬기는 모습이 겉으로 드러났기 때문인 줄 믿습니다.

 

이 청년에게서 몇 가지 배울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실제로 오래 동안 꾸준히 저희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단순히 함께 예배 중에 형식적으로 다 함께 기도한 것이 아닙니다.

 

- 한두 번 기도 해놓고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기도한 내용대로 이뤄지는지 유심히 되어져 가는 상황을 살피고 하나님 중심으로 판단했습니다.

 

- 사랑은 행동으로 표현하기 전에는 사랑이 아니라는 말이 있듯이 실제로 감사의 카드를 보내 주어 우리를 위로 고무 격려했습니다.

 

- 아주 검소한 카드지만 미국 사람답지 않게 글씨를 읽기 좋게 아주 잘 썼습니다. 글씨체만 봐도 그 진정성과 사랑과 정성이 느껴집니다.

 

- 하나님의 자녀가 주님의 선한 뜻대로 연약한 지체나 공동체를 위해서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된다는 확신을 갖고 기도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리 오래 기도하지 못하고 또 이렇게 감사의 표시까지 이어지지 못합니다.

 

- 마지막이자 아주 중요하게는, 상대의 입장까지 내려가 낮아지는 모습마저 보였습니다. 한글로 “고맙습니다.”라고 서투르나마 직접 손으로 써주었습니다. 참으로 귀한 정성이자 배려입니다.

 

주일 예배 광고 시간을 통해 우리 또한 동일한 아니 더 큰 배려와 진심과 함께 미국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고 자원해서 봉사하고 주님 사랑으로 섬기자고 함께 다짐했습니다.

 

10/6/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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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건

2019.03.18 0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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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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