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경에서 어떤 인물이 누군가에게 저주를 퍼부으면, 그 저주가 진짜 통한경우가 있나요? 만약 저주가 진짜 통했다면, 그럼 원리 방식은 마귀가 일하는건가요? 

 

 

 

 

2, 성경적으로 사람에게 기(기운)이라는게 있을수 있나요?? 그래서 사람의 기운이 다른사람에게 전해질수가 있나요? 만약 사람에게 기운이라는게 존재하지 않는다면, 기체조는 요가처럼 하나님외에 다른종교적인 색깔이 있는것이니 크리스천은 피해야하는 체조인가요?

 

 

 


master

2022.06.24 14:45:56
*.115.238.222

1. 행복님 여전히 모든 문제를 너무 단순화 일반화해서 이분법으로 접근하십니다. 하나님부터 당신을 대적하는 자를 저주하십니다. 만약 신자가 그분의 뜻에 맞는 저주를 한다면 그분이 그 상대를 저주해주십니다. 신자 개인의 개인적인 원한과 감정 때문에 하는 저주를 하나님이 응해주실 리는 절대 없습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이 생각하는 대로 생각하고 말하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나 사건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에 신자의 마음이 완전히 일치된다면 의롭고 거룩한 저주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불러낼 때 하나님은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아는 자답게 당신을 증명하는 삶을 사는데 누군가 그를 저주하면 하나님이 대신 저주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아가는데도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에만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방 주술사 발람이 아무리 모압 왕 발락의 부탁을 받고 여호와께 의탁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으나 전부 실패했고 나중에 발람과 발락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습니다.(민22-24장)

 

실제로 성경에는 하나님의 저주에 동참한 신자의 저주를 그분이 대신 갚아주는 일이 있었습니다. “여호와의 사자의 말씀에 메로스를 저주하라 너희가 거듭거듭 그 주민들을 저주할 것은 그들이 와서 여호와를 돕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도와 용사를 치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도다”(삿5:23) “또 세겜 사람들의 모든 악행을 하나님이 그들의 머리에 갚으셨으니 여룹바알의 아들 요담의 저주가 그들에게 응하니라”(삿9:67)  

 

설령 신자가 일상생활에서 세상으로부터 너무 억울한 경우를 당해도 신자 또한 죄에서 자유롭지 못한 연약한 인간인지라 백퍼센트 잘못이 없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정말로 순전히 억울한 경우라면 저주하는 기도가 아니라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대신 해결해주십니다. 

 

2. 사람에게 기(氣)가 있다고 할 때는 주로 음양오행설에 따른 음기와 양기를 말하는데 이는 인간을 물체로 간주해 접근한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물질 자체에 어떤 파워나 성향이 있어서 사람과 그 삶을 좌우하거나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이는 완전히 비성경적인 개념입니다. 기체조를 순전히 체력단련의 목적으로 운동클래스만 듣는 것까지는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 기본개념이 무엇인지 정확히 분별하셔야 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게 지어진 고귀한 인격적 존재이지 그 구성 물질에 의해서 좌우되는 존재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가진 성품, 경험, 학식, 지혜 등이 그리고 그 모든 것이 하나로 합쳐져 겉으로 우러나오는 사람 됨됨이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입니다. 특별히 신자의 경우는 내주하신 성령님을 통해 그리스도의 거룩한 빛을 다른 이에게 비춤으로써 영적인 위로 권면 도전 영향을 끼쳐야 합니다.  

행복

2022.06.30 04:12:41
*.6.205.86

하나님에게 저주받은자는 모두 죽었나요??

 

선하신 하나님이 선과 완전 반대되는 저주를 쓴다는것이 상상이 안됩니다.

 

어떻게 선 그 자체이신 하나님께서 어찌 저주를 쓸수있나요? 선과 저주가 같이 공존한다는게 이해가지 않아요

master

2022.06.30 04:47:59
*.115.238.222

하나님은(성경에 기록된 계시) 인간이 이해하기 쉽게 인간의 수준에 맞추어서 인간의 언어와 표현법으로 말씀해주십니다. 저주했다고 해서 다 죽이는 것은 아닙니다. 당신의 뜻에 맞지 않게 죄 가운데 살고 있어서 싫어하신다는 뜻이며 때에 따라서 그에 적합한 형벌을 주신다는 표현입니다. 그분이 기본적으로 모든 인간에 대해 갖는 긍휼하신 마음에는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인간은 가장 먼저 그분의 뜻에 합당하게 살고 있어서 그분의 기쁨을 받고 있는지부터 점검해봐야 합니다. 

 

특별히 히브리 어법에는 어떤 사실을 강조할 때에 그와 정확히 반대되는 용어로 대조해서 설명하는 방식이 많습니다. 예컨대 축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축복과 대조되는 저주로, 저주하지 않는다는 뜻을 저주의 반대인 축복이라고 말하는 식입니다. 대표적으로 롬9:13에서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했다고 하지만 에서를 야곱만큼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을 강조하려고 미워한다고 말한 것입니다. 제가 성경해석학 책을 꼭 사서 읽어보시라고 계속 권면하는 뜻이 바로 이런 내용을 쉽게 설명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뜻대로살고픈청년

2022.06.24 18:43:18
*.23.152.191

2번 관련해서는 12년 전 새내기 대학 시절 아웃리치 갔을 때 선교사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나긴 하네요

 

당시에는 '시크릿'이라는 책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때입니다

 

'간절히 바라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 류의 가장 유행했던 자기개발서입니다.

 

아마 이 책이 그 시발점이 된 책이라서 더 더욱 인류사적으로도 의의(?)가 있기는 한데요 ㅋㅋ

 

당시 선교사님께서 

 

'이 책이 성경적으로 완전히 맞지는 않지만, 일부 동의하는 부분이 있다.

 

  이 책에서 '간절히 바라는 염원' 이라는 부분은 일종의 '인간이 정신적으로 원하는 것을 끌어당기는 힘'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지정의 중에서 '의'에 해당한다고 볼 수있다.

 

이것이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 중에서도 세상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나오는 이유 중에 하나인데, 이들이 간절히 성공을 바라고 노력하는 것들이 물리적인 세상의 '노력' 뿐만 아니라 강력한 의지의 염원인 '의'가 일반인보다 매우 강하기 때문에 성공을 끌어당기는 것이다'

 

라고 말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야 20살 갓 하나님을 만난 지 1년도 안된 시점이고 지금보다도 더 성경과 신학, 하나님에 대해 모르더 ㄴ때라서 수긍하고 지금까지 뇌리에 남아있는데, 13년이 지나고 그래도 그 때보다 하나님에 대해 좀 더 알게 된 지금 시점에서 생각하면 비성경적인 것 같습니다. 음...선교사님이  성경의 내용을 잘 모르는 것 같다..라고 제가 감히 적는 거 자체가 불경해보일수 있는데...제 느낌은 그렇습니다. 

 

당시에도 '영혼' '혼백'의 개념을 구분해서 설명하시면서,( 영과 혼도 같아 보이지만 다른 것이며, 혼과 백도 엄밀히 따지면 다른 개념이라는 것을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의 뜻과는 무관하게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려는 강력한 '인간의 의지'가 강한 사람은 그것이 강하게 발현된다는 어투셨는데....잘 모르겠습니다.

 

대댓글 질문이기도 한데 혹시 박목사님이나 다른 지체분들 중에 상세히 설명해주실 분 있으면 감사히 경청하겠습니다.

 

master

2022.06.25 10:22:04
*.115.238.222

일반 철학 종교 등에서 말하는 내용이 완전히 잘못되었거나 무용한 것은 아닙니다.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고 가르치는데 일부 그런 현상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알다시피 동일한 맥락에서 기독교계에도 오랄 로버츠, 로버트 슐러, 조엘 오스틴으로 이어지는 긍정적 사고에 의한 번영신학이 아직도 크게 득세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어디까지나 일반인에게 주신 일반은총으로 단순히 일시적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효력일 뿐입니다. 인간의 평생에 적용되지 않으며 특별히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거룩한 방향성을 갖고서 일어나는 현상이 절대 아닙니다. 오직 인간이 자기 뜻에 따라 자기가 바라는 방식의 성공에만 그것도 일시적 부분적으로 도움이 될 뿐입니다. 그런 현상 자체도 사실은 하나님이 일반 은총으로 베풀어 놓으신 것입니다. 

 

양기와 음기를 양 이온과 음 이온으로 대체하면 어느 정도 과학적으로 합리적인 내용도 있습니다. 기체조나 요가도 순전히 건강증진 목적이면 당연히 효과가 있습니다. 사상체질이나 혈액형이나 요즘 유행하는 MBTI등에는 분명히 하나님과의 교제 동행에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일반적인 진리가 많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신자도 하나님의 소명 실현과는 무관한 일상생활에선 현실적으로 활용해도 되며 때로 큰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신자가 그것들을 무조건 사탄의 사악한 역사라고 배척 매도하거나, 반대로 무절제하게 받아들여서도 안 됩니다. 그 배경의 근본적인 사상 철학 종교에 대한 영적분별력을 갖춰야 합니다.  

 

신자의 일생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주관하십니다. 만약 신자가 하나님 외에 그 어떤 것이라도 의탁하면 자기 삶과 인생이 바라는 대로 움직여진다고 믿거나 가르치면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무엇보다 성공의 정의부터 하나님의 뜻 안에서 올바르게 정립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현실 생황에서 형통이 하나님 뜻안에서 성공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일반은총에 대해선 교회가 강조하며 가르칠 필요가 없습니다. 누구나 사회에서 배우면 알 수 있는 지식과 지혜에 속합니다. 

 

인간의 내면을 영과 혼, 혼과 백, 지정의 등으로 세분해서 나누는 것도 인간의 내외적 실체를 일반은총에 따라서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한 방편에 해당될 뿐입니다. 성경에선 구원의 여정을 설명하기 위한 목적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영혼육의 하나의 통일된 전체로만 대면하고 주관 통치하십니다. 특별히 신자의 경우는 세상에 다른 모든 것 제쳐두고 오직 신자 그 사람과 일대일로만 사랑하며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긍정신학의 경우는 하나님의 뜻과 의지 대신에 인간 신자의 긍정적 신념이 하나님의 복을 받아내는 수단이라고 가르치는 일종의 우상숭배 신학입니다. 또 세상에서 가르쳐야 할 일반은총을 굳이 교회가 나서서 마치 그것이 기독교 진리인양 오해하게끔 가르치는 큰 잘못을 범하는 것입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해서 함께 구덩이에 빠지는 격입니다. 물론 긍정적 믿음은 좋은 것이며 그런 믿음으로 은혜를 받을 때는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의 절대적인 기독교의 진리가 될 수는 결코 없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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