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은 병신끼리 살게 놔두라

조회 수 1839 추천 수 227 2004.10.18 18:14:09
국내 문제를 주제로 진행된 부시와  케리의  3차 TV 토론을 유심히 지켜 보았다. 토론 마지막 부분에 제기된 동성애에 대한 질문으로 두 사람의 평소 종교적 신념이 완전 대조적으로 드러났다. 부시는 동성애를 인간의 선택(Choice) 에 따른 죄로 보았고  케리는 타고 난 성향(Inheritance)이라 인간이 도저히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그에 따라 부시는 연방헌법을 고쳐 결혼을 남녀간의 신성한 결합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본 반면에 케리는 동성애자의 권리도 인정해 주어야 하므로 동성애자 결혼 문제를 각 주의 자율에 맡기자고 했다.

분명히 동성애자는 선택과 성향의 두 종류가 다 있다. 나면서부터 스스로 통제가 안될 정도로 이성보다 동성이 좋아진 자가 있는 반면 이상 성욕을 추구하다 결국 변태로 간 자도 있다. 그러나 그 유전적 성향이 나타나게 된 근원을 역으로 추적해 가서 인류 최초 동성애자의 경우는 과연 어땠을까? 두말 할 것 없이 선택이다. 소돔 때만 해도 롯을 찾아 온 나그네를 상관하려 성 중의 남자들이 노소 무론하고 모여 들었고 보다 못한 롯이 자기 두 딸을 내어주며 “너희 눈에 좋은 대로”(창19:8) 행하라고 했지만 여자 대신 남자를 택했다.  

나면서 동성애 성향을 나타내는 자는 수천 년 된 인류 죄악의 피해자이자 선천성 핸디캡이다.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불이익을 주어선 안 된다. 그러나 그들이 피해자라면 그 피해에서 원상복귀 시키는 것이 진정으로 위하는 것이 아닌가? 다른 핸디캡 질병은 어떻게 하든 원인 치료부터 해 고치려 해도 동성애만큼은 그렇게 하지 말자고 주장한다. 그렇게 주장하는 자들이야말로 스스로 동성애를 선택한 것이나 같다. 아니면 좀 심한 말로 핸디캡은 핸디캡들끼리 살게 놔두자는 뜻이다.

또 본인에게 동성애 성향이 있다는 것을 최초로 알았을 때 어떻게 해야 그 사람을 진정으로 위해 주는 것일까? 핸디캡 임을 알게 해주어 스스로 고쳐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할까? 당장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성향이니까 전혀 개의치 말라고 해 평생 핸디캡 상태로 살도록 버려두어야 할까? 지금은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리자는 사람이 비정상이 되어버렸다. 머잖아 곧 신자는 외눈박이 원숭이 동네의 두눈박이 원숭이가 될  각 오를 해야 할 것이다.

“저희가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하다고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고 하느니라”(롬1:32)

10/17/200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99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주(州)는? 운영자 2005-11-11 5107
298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 운영자 2005-04-25 3752
297 다른 것은 다 깽판 쳐도... [4] 운영자 2008-10-02 2831
296 속어(俗語) “Jesus Christ!"의 유래 [3] 운영자 2010-08-17 2755
295 예수님 재림의 때를 과연 아무도 모를까? [4] 운영자 2015-02-28 2735
294 도덕적 강박성 신경질환 [2] 운영자 2006-04-13 2539
293 몰몬교의 현대판 패각추방 운영자 2005-03-08 2473
292 복음의 엠바고(Embargo)를 깨어라 운영자 2005-05-27 2461
291 고난 주간에 금식하지 말라 운영자 2007-04-05 2391
290 목사가 꼭 봐야 할 세 편의 영화 운영자 2006-02-02 2336
289 어떤 교회가 참 교회인가? 운영자 2004-07-05 2334
288 태아는 언제부터 고통을 느낄까? 운영자 2005-08-30 2323
287 스타박스 커피와 교회 운영자 2007-05-14 2214
286 하나님도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일 [4] 운영자 2004-07-19 2187
285 인생이 최고로 행복해지는 비결 운영자 2007-02-28 2162
284 지구를 떠날 수는 없지 않는가? [1] 운영자 2008-06-02 2136
283 소망의 빛을 보았습니다. [1] 운영자 2008-01-07 2050
282 참으로 슬픕니다. [2] 운영자 2007-04-17 2034
281 개신교 위기의 진짜 원인 [1] 운영자 2006-07-13 2032
280 임박한 아마겟돈 전쟁 운영자 2006-04-27 202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