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의 멸종은 6천5백만년 전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한 것이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과학계에선 일반적으로 보고있다. 금주 프린스턴 대학 겔러 교수는 그 이론을 뒷받침 하는 유일한 증거인 멕시코 유타칸 반도의 운석구를 정밀 연구한 끝에 그 행성은 공룡 등 많은 생물체가 사라지기 약 30만년 전에 떨어졌으며 크기도 생각 보다 작아 멸종을 일으킬만하지 않았다고 한 과학 잡지에 발표했다. 대신에 공룡이 살 수 없는 혹독한 기후가 훨씬 더 오랫동안 계속되었다는 가설을 제기했다. 말하자면 지금껏 인정 받은 가설을 뒤집는 것이었다.
겔러 교수의 새로운 가설에 대해 뉴욕 자연사박물관 고생물학과장인 노렐은 훌륭하긴 하지만 “과학에 있어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은 극히 드물다”고 했다. 그리고 전세계를 통틀어 수천만년 전에 살았던 생명체가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재주를 가진 과학자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공룡 멸종 원인을 과학으로는 증명하지 못한다고 실토한 셈이다.
인간의 어리석음은 한이 없는 것 같다. 이 기후이상 가설이 얼마나 오랜 검증을 거쳐야 정설로 인정 받을지 또 설령 그런 인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그를 뒤집는 새로운 가설이 언젠가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공룡 멸종에 관해선 성경에 이미 해답이 나와 있다. 노아의 홍수나 소돔에 떨어진 유황불이 그 원인이라는 말이 아니다. 이유 없는 고난을 겪으며 그 원인을 따지고 있던 욥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하신 말씀에 그 답이 있다. “네가 능히 낚시로 악어를 낚을 수 있겠느냐 노끈으로 그 혀를 맬 수 있겠느냐?”(욥41:1)는 하나님의 추궁에 욥은 “주께서는 무소 불능하시오며 무슨 경영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다”(42:2)고 대답했다.
하나님을 배제한 인간끼리의 어떤 과학적 논쟁도 욥과 세 친구의 논쟁처럼 결론이 나지 않는다. 하나님의 전적 주권을 인정하는 엘리후의 출현으로 그 논쟁이 간단히 끝나듯 하나님 안에서는 모든 문제가 쉽게 해결 된다. 인간의 지식으로는 공룡 멸종의 원인을 모른다. 영원히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소행성이든 기후 변화든 노아의 홍수 중 무엇이 되었든 그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공룡은 하나님이 멸종시켰다. 그리고 그 이유는 오직 인간의 유익을 위해서였다. 다른 원인과 이론은 있을 수 없다. 혹시라도 인간이 하나님을 배제한 채 자꾸만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다간 하나님이 인간마저 멸종 시킬까 두렵지 않는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잠9:10)
3/7/2004
"공룡은 하나님이 멸종시켰다. 오직 인간의 유익을 위해서였다. 다른 원인과 이론은 있을 수 없다." 맞습니다, 맞아요. 그럼에도 왜 그러셨을까? 어떻게 그러셨을까? 궁금하단 말입니다. 지적 호기심을 채우고 싶은 거지요. 그것도 중독 같아요. 사실 그것 알아서 뭐 크게 도움된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자세히 알려 준다고 알아 들을 것도 아니면서. 마치 초등학생에게 미적분 푸는 방법 알려 주는 것 같을 터인데. 이것 역시, 아직도 사탄의 계략에서 헤어나지 못한 증거가 아닐까 싶네요. 하나님 외의 것에 신경쓰게 만드는 것이 사탄이 즐겨 쓰는 수작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