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의 찬양

조회 수 1950 추천 수 220 2003.06.16 23:32:47
일반적으로 사람은 자기 두뇌의 능력의 5%도 제대로 다 쓰지 못한다고 한다. 자기가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의95%가 전혀 사용되어 보지도 못하고 사장(死藏)된다는 뜻이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할 때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두뇌이므로 아주 여유가 충분하게 만들었을까?

신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장기는 주로 두 개다. 눈, 귀, 코 구멍, 손 발, 폐, 신장 등이 그렇다. 정작 인체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그 중요성으로 따지자면 두뇌가 첫째다. 그렇지만 두뇌는 둘을 줄 수는 없다. 사람의 살고 죽은 것을 판단하는 의학적, 법적 근거는 뇌가 살았는가 죽었는가에 달려 있는데 하나 죽으면 또 다른 두뇌가 대신하면 이상하다. 가장 중요한 두뇌를 둘을 줄 수 없으니 여유를 많이 주신 것이다. 그렇다 치더라도 5%밖에 사용 못하면 근 20배의 잉여분을 여유로 주셨다는 뜻인데 이는 너무  과도한 것 같다.

아니면 처음부터 인간을 신적 능력을 갖춘 슈퍼맨으로 만들었을까? 말하자면 중국 무협영화에 보듯이 도를 닦고 수행을 하면 하늘을 날 수도 있고 천리도 내다 보고 먼 곳에 일어나는 일도 초능력으로 알아내고 장풍을 날리고 무병장수하는 그런 존재로 만들었는데 인간이 그런 능력을 잊었거나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다. 인간은 인간답게 만들었지 신과 방불한 존재로 만드시지 않았다. 그 여유 분의 능력은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주신 것이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

하루 종일 찬양과 기도만 하고 있으라는 뜻이 아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55:8,9) 하나님의 생각과 길을 헤아려 보라고 95%의 여유를 주신 것이다. 왜 이런 이해 안 되는 일들이 일어날까? 그것도 꼭 지금 어렵고 힘든 이 때에 이 모양으로 나타날까? 대체 이 일에 드러나지 않았지만 분명히 있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은 무엇인가? 그것을 묻고 씨름 하는 데 쓰라는 것이다.

다른 말로 바꾸면 세상의 물질계 안에서의  인간의 삶은 인간 두뇌의 5% 만으로도 얼마든지 잘 관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 5%만 활용해도 I.. Q. 150의 천재 소릴 들을 수 있고 달나라까지 로켓을 쏘아 올릴 수 있으며 컴퓨터를 만들어 사용함에 하나 부족함이 없다. 나아가 윤리적으로 따져도 세상에서 인간적으로 서로 사랑하고 섬기며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을 달성하는데도 그 5%만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도덕과 인격을 수양하는 문제를 포함해 이 땅에서의 모든 삶은 두뇌의 5%만 사용해도 되고 그 중에서 먹고 마시며 입는 문제만으로는 그 5%의  5%만 사용해도 충분하다는 뜻이다.

제자들이 귀신들린 간질 환자를 고치지 못하자 예수님이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17:20)고 꾸짖었다. 이 말씀은 어쩌면 우리가 일상생활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양인 5%조차도 믿음을 위해서는 제대로 못쓰고 있다는 말이다. 우리가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을 때 과연 우리 두뇌의 몇 %를 사용할까? 한 번 측정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아직 거기까지는 과학이 발달하지 못해 아쉽다. 예수님의 지적은 틀림 없이 우리 두뇌 능력의 5%만 제대로 믿음으로 사용해도 간질만 낫는 정도가 아니라 이 산을 명하여 저리로 옮길 수도 있다는 것이지 않겠는가?

하나님이 아무런 이유 없이 과도하게 95%의 여유 능력을 주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과의 교제에 그것을 쓰라고 주신 것이다. 오직 범사를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하고 그 분의 관점에서 바라 보게 하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교제와 동행에 우리의 두뇌의 몇 %를 사용하는가? 하나님이 주신 95% 는 커녕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5%중에서도 과연 얼마를 쓸까?

다른 말로 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능력의 95%는 받지도 못하고 넘어간다는 말이다. 받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알지도 못한다. 우리의 길과 생각과 다른 것을 우리 생각과 길로 추측하고 기대하고 분석하고 판단해선 놓칠 수밖에 없다.
그 말은 또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하나님의 실체와 진실의 5%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눈에 안 보이는 그 분의 간섭과 인도 하심은 너무나 크다. 우리 기대의 최하 20배는 된다. 우리는 기껏 5%에 불과한 그 눈에 보이는 것들로 그저 불안해 하고 초조 염려한다. 참으로 어리석고 무지한 존재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어 주시는 사랑과 은혜는 측량할 수 없으며 또 그 권능은 감히 상상할 수 조차 없다.

이제 우리의 그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 하나님을 어디, 언제, 어떤 환경과 여건 하에서라도  발견할 수 있는 그 능력 말이다. 그저 “하나님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분명히 이 자리에 있음을 믿습니다”는 식으로 그쳐선 안 된다. 실제로 보고 만지고 들은 바 되어야 한다.

이제껏 사용했던 5%의 능력을 제쳐두어야 한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생각과 믿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믿음의 눈을 들면 언제 어디서든 보이는 하나님이다. 실제로 만나야 한다. 우리가 믿음으로 간구하면 능력이 나타나는 하나님이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 즉 나으리라.”(막16:17,18)

그 95%의 능력이 제대로 들어날 수 있는 길은 찬양뿐이다. 혹시라도 교통 사고 나서 뇌를 다칠까 봐 여유분으로 주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주신 것이다. 아마 천국에서 주님은 우리의 뇌의 몇 %를 주님과 동행하며 은혜를 갈급해 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항상 찬양하는 데 사용했는지 그것을 측정해서 면류관의 상급을 정해 놓지 않았을까 싶다. 전심을 다해 주님을 찬양하자. 살아서 이 땅에서 나머지 95%를 다 써버리자. 제대로 쓰지도 않고 죽으면 너무 억울하지 않을까? 하나님은 인간을 처음부터 슈퍼맨으로 창조하시지는 않았다. 그러나 보통 사람이 전심으로 찬양하면 예수님이 하신 일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


mskong

2007.02.22 08:48:35
*.226.142.22

이야기 주제의 본질은 아닌듯 합니다만...

사람이 자기뇌의 5%만 사용한다는 것이 진짜로 사실인가요? 그리고 95% 여유분은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쓰라고 준것이 맞는건가요? 조금은 어거지로 끼운듯한 느낌을 현재는 받습니다.

"이제 우리의 그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 하나님을 어디, 언제, 어떤 환경과 여건 하에서라도 발견할 수 있는 그 능력 말이다. 그저 “하나님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분명히 이 자리에 있음을 믿습니다”는 식으로 그쳐선 안 된다. 실제로 보고 만지고 들은 바 되어야 한다. " 동감이 가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부분이 95%를 활용해서라는건 이해가 안됩니다. 좀 더 공부하겠습니다.

사라의 웃음

2012.05.12 23:38:07
*.109.85.156

하나님 찬양하는 일에 우리 뇌의 95%를 사용할 수 있다면...
5%조차도 제대로 하나님 찬양하는 일에 쓰지못하고 있는 저의
못난 형편을 솔직하게 들여다 보며 정말 하나님 찬양하는
그 일만이 소망이되고 기쁨이 되고 감격이 되는 95%의 뇌가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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