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안녕하세요~ 저번에 글 남기고 많이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께서는 건강하신지요~? ㅎㅎ
한국은 무지하게 추워졌습니다.ㅠㅠ 목사님 계신곳은 따뜻한가요?
갑자기 감사한 마음이 들어서 이렇게 편지드립니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댓글도 달아주시고, 위로가 됩니다.
저를 포함하여 사람들의
부정적인 글 혹은 당황스러운 글들도 있을텐데,
읽으시고 힘드시지는 않으신가요~?
감정노동이라는 말도 있듯이 ㅎㅎ 저는 기운빠지는
말을 잘하는데, 남들도 기운빠지는 소리를 하면
온몸의 에너지가 다 고갈되는 기분이 들어요..
목사님깨서는 이러한 글들을 다 읽고 댓글 달아주시는지..
대단하셔요...ㅎㅎ
아무튼 저는
목사님 말씀대로, 상담도 또 신청하고, 저를 죽이고 싶은 유혹에서
벗어나려고 하루하루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울감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보이지 않으시나 늘 사랑해주시는 하나님께서
옆에 계시다는 것을 믿고 살아내고 있습니다..
목사님 건강하시길 늘 기도드리겠습니다
종종 이런 힘(?)빠지는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ㅎㅎ
행복한 새해 되세요~
비비드님 진심으로 저를 염려 격려해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힘빠지는 글"이 아니라 거꾸로 힘이 솟게 하는 글입니다. 그리고 많이 좋아지셨고 상담도 하신다니 너무 잘 되었습니다. 이미 잘 아시겠지만, 상담으로 당장 급속히 치유 회복된다고는 기대하지 마시고 당분간은 자신의 문제와 그 원인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정확히 파악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십시오. 그래야만 치유하고저 하는 소망과 열정과 해결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희 사는 곳은 감사하게도 미국에서 기후가 가장 좋아서 전혀 춥지 않으며 자연 재해도 평생토록 거의 일어나지 않는 곳입니다. 저는 건강히 잘 지냅니다.
염려해주신 대로 게시판에 때로는 제 삼자가 봤을 때 불합리하고 부정적이고 당황스러운 질문들이 오릅니다. 그러나 저는 오히려 감사한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지만 따지고 보면 아주 중요한 영적 진리를 다뤄야 할 차원이나, 신자들이 평소에 품고 있던 의문인데도 남들이 자기 믿음을 우습게 여길까봐 대놓고 물어보지 못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알고 체험한 성경적 진리의 한도 내에서 최대한 합리적으로 설명해드리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입니다. 말하자면, 어떤 내용의 질문이든 많이 주실수록 저는 하나님에게 충성하게 되므로 더 감사할 따름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