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하게 원하는게 하나 있는데
작정하고 기도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아서 그런데...
( 물론 약은 챙겨 가야겠지만요 ... )
제가 사는 곳에서 기차 타고 지하철 타고 해서 5시간 거리 입니다
작정하고 기도하면 은혜 주시겠죠... ???
CROSS님 미처 말씀 못드리고 하나 빠트린 것이 있습니다. 금식기도원에 간다고 하셨는데, 죄송하지만 현재의 형제님 상태에선 금식은 절대로 해선 안 됩니다. 오히려 병세가 급속히 악화됩니다. 금식하는 중에 약을 계속 먹으면 위장 장애 같은 부작용도 생깁니다. 그리고 누차 말씀드린 대로 종교적 영적인 일에만 몰두 집중하는 일은 최대한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기어이 기도원에 가시겠다면 금식하는 기도원 말고 식사도 제공하는 일반 기도원, 그것도 함께 모여서 매일 예배도 드리는 곳을 찾아서 가십시오. 형제님을 진심으로 염려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샬롬!
CROSS님 죄송하지만 기도원에 가시기 전에 기도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야 할 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단순히 기도원에서 작정 기도를 간절히 한다고, 즉 기도하는 방식에 따라서 (금식, 사십일 작정 등, 단순히 그 정성만 보고서)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때로 기도원에서 금식 작정 기도할 필요가 있는데, 주변의 잡다한 일들에 방해를 받지 않고 온전히 기도에만 집중하려는 뜻입니다. 물론 쉬지 않고 계속 기도만 할 수는 없으며 자신과 주변을 하나님 중심으로 다시 점검하면서 혹시라도 그분과의 관계가 비뚤어진 측면이 있다면 바로 잡는 기회로 삼으셔야 합니다. 나아가 자기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재확인하여서 자신의 삶과 인생을 그 뜻을 실현하는데 온전히 바치겠다는 결단과 실천이 따라야 합니다.
바로 앞선 질문에서 형제님 스스로 말씀하신 대로 "간절하게 원하는 게 하나"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다면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기도원에서 기도하시면서, 혹은 가시기 전이라도, 그 원하는 것 하나 안에 혹시라도 형제님의 개인적 세속적 욕심이 들어 있지는 않는지 점검하는 묵상 내지 기도부터 하십시오. 최소한 그 원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뜻이나 이름을 어떻게 거룩하게 실현해야 할지 깊이 고민해보셔야 할 것입니다. 모처럼의 결심에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풍성히 받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