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죽을 정도로 두렵고 하기 싫은 선택을
하나님께서 하라는 마음을 주실 때
제 신앙의 밑바닥을 처절히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뭘 하든 제 기준과 생각이 먼저 돌아가니...
순종한다고 뭘 주시는 게 상급이 아니라
순종하게 만들어주시는 것 자체가 상급같긴 한데...
솔직히 지금 단계의 믿음에선 고통이 너무 크네요.
한두번을 넘어서 일관성있는 순종도 거의 힘들고
자발적 순종이나 완전한 순종은 더더욱 그런것같아요.
거의 억지 아니면 하나님의 징계나 두려움때문에 순종하고
해도 완전히 전부하는게 아니라 하다 말거나 부분만 하기도 하는데
제 자신을 볼때 힘들더라구요.
신약에서 바울이 권면하는 크리스천의 삶을 더 알게 되고
따르려 하면 할수록 한번도 살아본 적 없는 삶이라 기쁨보다 고통스럽고 두려운 마음이 더 큰 것같아요.
예수님을 향한 기쁨으로 순종하는 마음이 삼십배 육십배 백배 커져서
즐거운 동행의 기쁜 날들도 빨리 오면 좋겠네요.
다들 예수님 안에서 좋은 성탄절 보내세요~ 메리크리스마스!
일전에 바오밥나무님께 댓글로 '자기의를 너무 강조하시는 것이 조금 교만하신거 아닌가 걱정된다'라는 댓글을 달아서 글을 지우게 만든 점 사과드립니다.
계속 사이트활동을 하다보니 바오밥나무님께서는 진심으로 거듭나려고 몸부림치는 분이신거같네요. 제가 잘 모르고 상처를 드린것 같기도 합니다ㅡ 저보다 훨씬 죄에 민감하시네요
다만 그 때의 말씀은 너무 제가 건방지게 드렸다면 이번에는 조금 조심스럽게 비슷한 내용으로 첨언해봅니다. 우리의 힘으로 벗어날 수 없는 죄악에 집중하지마시고 그러한 죄 조차도 눈같이 희게 만들어주신 예수님의 보혈을 주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바오밥나무님 은헤로운 간증 나눠주셔서 운영자로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저 또한 주님의 일에 제대로 충성하기에 앞서 두렵고 힘들 때가 가끔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말한 대로 뒤엣 것은 완전히 잊고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해서 무리하지 않고 내가 행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한 걸음씩 앞으로 전진하려고 노력할 따름입니다.(빌3:10-16)
시간이 나시는 대로 "거룩하게 살 수 있는 비결" 시리즈의 글들을 참조해 보십시오. #16까지 있습니다. ^0^
(롬12:1-2)성화의 개념부터 완전히 바꿔라.-거룩하게 살 수 있는 비결(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