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해석은 본문에서부터 시작해야 하고 또 본문과 문맥 안에 정확한 설명이 포함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상속자를 “상속자가 되는 그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라고 본문이 설명합니다. 그러니까 상속자는 예수님을 믿어서 구원받는 신약 신자들을 말합니다. (물론 하나님이 성령으로 간섭하여 온전한 믿음을 갖도록 해서 개별적으로 구원해 주신 구약신자들도 상속자에 속합니다.)

율법에 속한 자에 관해서도 분문이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율법에 속한 자에게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그러하니"  율법에 속한 자와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 둘로 구분했습니다. 같은 유대인들을 두고선 이렇게 둘로 구분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분하는 기준이 인종이 아니라, 율법이냐 믿음이냐로 나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우리 모든 사람의(유대인이 아니라) 조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에 속한 자는 앞에서 말한 상속자와 같은 뜻으로 신약시대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 은혜를 믿어서 구원받은 모든 인종의 모든 신자를 뜻합니다. 반면에 율법에 속한 자는 율법을 소지한 유대인이라 이미 구원받았다고 착각한 구약시대나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현대에 적용하자면 행위(율법) 구원을 주장하는 타종교인들과 불신자들 모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