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내 백성아 내 말을 들으라 이스라엘아 내 도를 따르라
14 그리하면 내가 속히 그들의 원수를 누르고 내 손을 돌려 그들의 대적들을 치리니
15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는 그에게 복종하는 체할지라도 그들의 시대는 영원히 계속되리라
16 또 내가 기름진 밀을 그들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하게 하리라 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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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 구절을 다 문맥적으로 해석해보면
81편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따르면 14절에서는 그들의 원수 (= 이방족속들)을 누르고 여호와의 손으로 이스라엘의 대적을 친다고 합니다.
그런데 15절에서 나타나는 '그'는 여호와를 의미하는 것 같은데, '그들의 시대'에서의 그들은
14절의 '그들'과 다른건가요?
14절의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인데
15절의 그들은 이방민족이라면 15절을 풀어서 다시 쓰면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는 '여호와'에게 복종하는 체 할지라도 '이방민족의 시대'는 영원하리라
이렇게 푸는 건가요? 여호와께 복종하는 체 한다는 '그'와 뒤의 '그들'이 같다면 해석이 이상합니다.
지적하신 그런 이유로 뒤의 '그들을' 이스라엘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만, 문장 구조상 이스라엘의 대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주류 의견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시대가 영원하다는 것을 긍정적 의미로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여서 그분의 진노 아래 있는 그들의 운명(fate -KJV역) 혹은 시대(원어의 문자적 의미인 time에 따라 대다수 역본)가 영원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표준새번역은 "나를 미워하는 자들은 그들 앞에 무릎을 꿇었을 것이며, 이것이 그들의 영원한 운명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번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