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안녕하세요~
여기 한국은 정말 정말 날씨가 따듯해졌습니다
또 우울한 생각이 저를 사로잡길래, 혼자 있으면 잠식 될
것 같아 근처 밭에 나가 냉이를 한움큼 캤습니다 ㅎㅎ
냉이가 예전 같이 향긋한 냄새가 나지 않지만, 냉이를 캐면서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척박하고 추운 땅에, 냉이가 뿌리를 깊게 내리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살아야 하는데 하곤 합니다 ㅎㅎ
목사님~ 저는 과거에 선택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 너무 후회하고
사로잡혀있습니다,, 내가 이걸 했어야 했는데 왜 힘들다고 그만두었을까
포기 하지 않았으면 인생이 바뀌었을텐..
이런 생각이 너무 너무 많이 들어서 우울합니다..
목사님 현재에 충실하라고 하는데 계속해서 과거의 선택 하지 못한 것에 후회가 지속적으로 됩니다..
선택하지 않은 것도 하나님의 뜻일까요.. 제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포기했었는데 되돌아 생각해보면 힘들지 않았던 것인데
왜 그러한 선택을 했는지 참 후회합니다
어떻게 하면 미래를 바라보고 과거를 놓을 수 있을까요..
비비드님 정답은 간단하나 실천이 힘들 뿐입니다. 과거를 놓는 방법은 미래를 바라보는 것 하나 뿐이고, 반대로 미래를 바라보는 것은 과거를 놓는 것 뿐입니다. 결국 미래를 바라봐야만 과거를 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비비드님의 인생이 올바르게 진전이 되는 것입니다. 과거는, 그것도 과거의 실패한 선택은 절대 되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런 과거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연연하다 보면 완전히 시간 낭비로 본인만 손해입니다. 어느 누구도 비비드님의 인생과 삶을 절대로 책임져주지 못합니다. 비비드님만이 이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만 바라보는 가장 좋은 방안은 정말로 모든 시간, 정열, 노력을 쏟아부어서 하고 싶은 일이 있어야 합니다. 장래의 목표가 분명하면, 신자의 경우는 주님께 받은 소명이 확실하면 그 일을 달성하느라 신나고 바빠서 과거의 실패는 자연히 잊어버리게 됩니다. 비비드님도 그런 분홍빛 미래와 주님이 베푸실 큰 은혜를 맘껏 그리시고 계획하신 후에 하나씩 실천해 나가십시오. 사도 바울의 아래 고백을 참조하십시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3: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