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 목사님께서 갑자기 사임하신다고 합니다.
아직 이유는 모르겠으나 오늘 마지막 설교를 하신것을 보니
불미스러운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우리 교회 오신 지 4개월 만에 떠나십니다
우리 목사님의 설교스타일은, 대학 강의 같은 스타일이십니다.
설교 주제 말씀에 대해
하나 / 둘 / 셋 나누시고 강해스타일로 설교하십니다.
저는 이지적인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와 너무나 맞습니다.
설교하시면서 여러 타 종교와 사상, 철학적인 내용까지 다루십니다.
또한 매번 돌려말하지않고 직설적으로 내리꽃는 스타일의 설교입니다.
그런데 다른 청년부 청년들에게는 아니었나봅니다.
전반적으로 어려운 설교였고 지루했던 겻 같습니다
(물론 제 생각이지만 매번 말씀 후 나눔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이 '어렵긴 하지만...')
입니다.
저는 제게 맞는 설교를 찾아 서울에서는 6군데 넘게 교회를 전전한 경험이 있고 지금도 제게 딱 맞는 스타일의 목사님이 한 분 계시긴 합니다.
현재는 지방에 내려와서 일도 하고 현재 교회에 정착했습니다.
서울에 제게 맞는 목사님 다음으로 제게 너무 설교스타일이 마음에 드는데요.
우리 교회에 정착한 이유 중에 하나인게 우리 목사님 설교인데...
또 다른 청년부 목사님이 오셔서
예화 이야기 하고, 세상에 무슨 일 있는 거 가져와서 그냥 성경말씀에 갖다붙이는, 제게 맞지 않는 설교를 들어야 할 것 같은데 참 걱정됩니다.
교회 내에서 기존 목회자님이나 원로장로분과 갈등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37세 정도이신걸로 아는데 교회 내 부조리와 맞서다가 잘리신거 아닌지...
하아...너무 걱정입니다.
사실 다른 청년들이 어렵다고 여기는 내용도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만 신학 파보면 다 알만한 내용인데... 이러면 안되지만 이 정도 수준의 설교와 종교/ 사상/ 철학/ 신학 상식도 없는 지체들에게 미운 마음도 듭니다. 저렇게 멍청한가 싶은 나쁜 마음도 듭니다 ㅠㅠ
사임의 정확한 원인을 모르니 온갖 생각이 머릿속에 맴도네요.
방금 마지막 악수 및 인사 나눴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명확히 말씀주시지 않네요
예화 위주의 그런 썰풀이 설교를 듣기싫습니다. 그리고 무슨 세상의 감동적인 얘기를 갖고와서 성경의 비슷한 말씀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는 말씀도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