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고 안타까운 사람아

조회 수 556 추천 수 56 2011.04.13 05:43:12
참으로 한심하고 어리석다. 참으로 안타깝고 딱하다.

기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서 왜 우리는 오늘을 기쁘게 살지 못 하는가? 오늘의 삶이 순탄함에도 왜 과거의 슬프고 괴로웠던 기억들을 되새기며 오늘마저 슬픔과 번민으로 보내는가? 설령 오늘의 삶이 슬프고 고달프더라도 왜 지난 날의 기쁘고 즐거웠던 기억들로 오늘을 기쁘고 즐겁게 살지 못 하는가? 마치 그러면 안 되기라도 하듯이.

우리는 왜 내일의 염려와 불안으로 오늘을 염려와 불안으로 사는가? 확실치도 않은 미래 때문에 왜 오늘의 기쁨과 행복을 포기하는가? 내일 이루어질 소망에 대한 기쁨과 즐거움으로 왜 오늘을 기뻐하고 즐거워 하지는 못 하는가? 마치 그러면 안 되기라도 하듯이.

어차피 대부분의 일들은 우리의 소관 밖이거나, 능력 밖이거나, 그 결과를 바꿀 수 없는 일이거나, 붙들고 번민할 가치가 없는 일들인 것을.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지닌 우리가 아닌가. 천국에서 창조주인 하나님과의 영생의 소망을 가진 우리가 아닌가. 전능자를 아버지로 둔 우리가 아닌가.

속지 말자. 우리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케 하고 세상의 재리와 부귀영화에 집착케 하려는 사단의 궤계에 넘어 가지 말자. 염려하지 마라. 두려워 하지 마라는 예수님의 말씀과,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좇아 오늘을 기쁘고 즐겁고 감사하게 살자.

2011년 4월 12일





정순태

2011.04.15 23:33:33
*.75.152.183

사람인지라 눈에 보이는 것(세상적 형통)에 혹할 수는 있겠지요.
그러나 눈에 안 보이는 참에까지 둔감함으로써
한심하고 어리석고 안타깝고 딱한 모습이 아닌지
반성하며 나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33 그대로 인해 행복했노라 [2] 김유상 2010-06-24 532
132 아내는 원래 예뻤다 [2] 김유상 2010-06-25 544
» 어리석고 안타까운 사람아 [1] 김유상 2011-04-13 556
130 수술을 또 받아야 합니다 [6] 김유상 2011-05-04 558
129 소천 김유상 2013-05-08 558
128 글재주 [3] 김유상 2010-05-25 566
127 일본 참사를 보는 시각 [1] 김유상 2011-03-15 568
126 우리에겐 선택권이 없다 김유상 2011-04-19 572
125 살리에리의 고뇌 [2] 김유상 2013-04-16 578
124 근황 보고 [5] 김유상 2011-01-12 584
123 최선의 복수 [3] 김유상 2011-03-15 585
122 합창 연습과 말씀 공부 [3] 김유상 2010-06-02 595
121 여름 휴가 중에 깨달은 것들 (1) [3] 김유상 2010-10-16 612
120 근황 보고 2 [6] 김유상 2011-02-25 613
119 바위 [8] 김유상 2010-08-02 619
118 천사들의 합창 [6] 김유상 2010-08-17 623
117 돌다리도 두드리며 건너자 [3] 김유상 2011-05-19 626
116 부흥의 불길 [4] 김유상 2010-05-18 628
115 목사님이세요 [7] 김유상 2010-08-16 634
114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김유상 2010-06-30 647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