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론 > 학문과 직업
한없는 흥미  
| 現代文보기 | 原文보기 |     성서조선 第 123 號 (1939年 4月)  
  
건강을 잃고도 입맛을 잃지 않은 환자는 회복할 희망이 많지만, 입맛까지 잃어서 영양분을 섭취할 길이 빈약해진 병자처럼 가엾은 사람은 없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도 입맛이 없어서 못 먹는 모양도 확실히 동정할 일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학창생활을 하는 학생이나 학문 연구에 평생을 바친 학도가 그 수업의 과정과 전공 과목에서 흥미를 잃었다면 그 얼마나 불쌍한 일일까?    그런데 중학교에서 배우고 있으면서 그 공부의 취미를 알지 못하며, 대학교를 다니면서도 그 선택한 전공과목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며, 스스로 타인의 스승이나 어른이라 하면서도 진리와는 관계없는 사람들이 적지 않음이 사실이다.


기독교 신앙에 사는 사람의 한 가지 특색은 모든 일에 있어 흥미진진하여 끝없는 취미를 자아내어 달콤한 생활을 여기저기에서 발견하는 것이다.    그가 만일 학생이라면 초식동물의 위장과 기생충의 생활사를 배움으로써 능히 여호와를 믿는 신앙이 더해져야 한다.

현미경으로 세포를 보며, 망원경 저편의 천체를 바라보며 시편 기자와 같은 시인이 되어야 한다.   우주의 별자리를 운행케 하시는 여호와 앞에 부활의 소망을 굳게 가져야 한다.


그러나 이는 모두 하나님의 직접 창조에 관련한 부문이니 그렇지, 다른 재미없는 학과는 역시 흥미 없다고?    그리스도를 마음 속에 영접한 사람에게 무미건조한 학문이 무엇일까?

수학이 그러한가?    증명함이 없어도 자명한 공리가 있는 것을 배우면서 ‘증명할 수는 없어도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시는 여호와’ 를 믿는 믿음이 약동하지 않던가?

여러 가지 정리와 방정식의 간명하고도 무궁무진한 변화는 우리로 하여금 우러러 창공의 별들을 감탄하며 구부려 가슴 속의 도덕률에 놀라지 않던가?    숫자의 정확함이여 이치의 무궁함이여!

외국어가 재미없는가?    단지 상용어와 학술어만 공부하려면 재미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 민족, 한 나라의 언어와 문학은 하나님의 사랑이 그 백성에게 나타난 기록이다.    이렇게 볼 때에 외국어의 연구는 실로 연애 편지의 해독이다.    특히 무미건조하고 난해하다는 고전어학일수록 이런 종류의 흥미는 더욱 더하다.

또한 지리학이 건조한가?    모세가 이집트를 나오던 곳, 리빙스턴의 탐험지, 아브라함 링컨이 생명을 바쳐 싸운 흑인 노예의 고향, 아프리카 대륙 같은 암흑대륙, 열사대륙도 우리에게 100% 흥미를 돋우어 주고 있는데 하물며 다른 대륙에 대한 흥미가 훨씬 더한 것을 말해 무엇 하랴?


복음의 생명을 속에 두고 역사를 읽으라,    과연 새로운 의미로써 ‘학이시습지불역열호’ 인저.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뇨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뇨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뇨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  !!!!!!!!!!!!!!!!!!!!!!!!!!!!!!!!!!!!!!!!      로마서 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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