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예정되어 있습니까?

조회 수 700 추천 수 27 2012.09.09 22:56:32
우리가 죽을 날이 운명에 의해 미리 정해져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하나님이 직접 우리가 죽을 때를 정하신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더욱이 그런 사람들은 살면서 겪게 되는 중대한 사건들을 피할 수 없는 일들로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이런 자문을 할지 모릅니다. ‘우리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고 일의 결과가 하나님이나 운명에 의해 이미 정해져 있다면, 기도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 그리고 우리의 운명이 이미 정해져 있다면 차를 탈 때 안전벨트를 매거나 음주 운전을 삼가는 등 안전을 위한 조처를 취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성서는 그러한 무모한 태도를 조금도 지지하지 않습니다. 성서에서는 모든 일을 운명에 맡겨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안전 의식을 가질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그들은 집의 평평한 지붕 둘레에 난간을 만들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 목적은 사람이 우연히 지붕에서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누군가가 지붕에서 떨어져 죽을 것이 예정되어 있다면 하나님이 그런 명령을 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신명 22:8.

자연재해를 비롯하여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비극적인 일들로 인해 죽는 사람들의 경우는 어떠합니까? 그들에게는 “죽을 날”이 미리 정해져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성서 필자인 솔로몬 왕은 “불행한 때와 재난은 누구에게나 닥”친다고 확언합니다. (전도 9:11) 그러므로 비극적인 일들이 아무리 이상해 보이거나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상황에서 일어났다 하더라도, 그것이 예정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말이 솔로몬 자신의 다음과 같은 말과 모순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마다 알맞은 때가 있다.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다. ” (전도 3:1, 2) 그러면 솔로몬은 정말로 숙명론적인 견해를 지지한 것이었습니까? 그가 한 말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솔로몬은 태어날 때와 죽을 때가 예정되어 있다고 말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태어나는 것과 죽는 것도 인생의 다른 많은 일들처럼 늘 있는 일이라고 지적한 것입니다. 분명 살다 보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습니다. 솔로몬은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인생에, 다시 말해 “하늘 아래 모든 일에” 그처럼 반복되는 일과 예기치 못한 재난이 흔히 있게 마련이라고 설명한 것입니다. (전도 3:1-8; 9:11, 12) 그러므로 그가 내린 결론은 우리가 일상사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창조주를 소홀히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전도 12:1, 13.

우리의 창조주께서는 생명과 죽음에 대한 권위를 가지고 계시지만 우리의 운명을 정해 놓으신 것은 아닙니다. 성서에서는 하나님이 우리 모두에게 영원히 살 전망을 제시하신다고 알려 줍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런 전망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분의 말씀은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고 권합니다.—계시 22:17.

그렇습니다. 우리가 ‘생명수를 마시기’ 원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미래는 운명에 의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미래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우리 자신의 결정과 태도와 행동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003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444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23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843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863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892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947
3197 해바라기 [4] 사라의 웃음 2012-02-19 701
3196 기도 부탁 [7] 김유상 2011-08-20 701
» 우리의 삶은 예정되어 있습니까? esra 2012-09-09 700
3194 Re:당신은 아름다웠습니다. [4] 홍성림 2012-03-04 700
3193 운영자 직권으로 프라임님의 글을 삭제했습니다. 운영자 2012-01-31 700
3192 한국교회가 왜 포도나무에 접붙임 안되었는가?( 2 ) [2] 유연희 2011-12-25 699
3191 일기장의 최후를 읽고... [3] 하람맘 2010-07-23 699
3190 천국의 한조각 교회 사이트 소개 [2] 오기한 2012-02-24 697
3189 율법을 성취하신 그리스도 에클레시아 2012-01-29 697
3188 하나님의 영광인가 예정론인가?? [5] 임희철 2011-05-31 697
3187 '11.12.10일(토) 그예다 첫 모임(김순희 집사님 환영회) 보고 file [8] mskong 2011-12-12 696
3186 말씀의 능력 사라의 웃음 2012-05-13 694
3185 어쩌다 마주친 [4] 지리산작두 2010-10-08 692
3184 '순종을 가장한 체념신앙' 을 읽고 사라의 웃음 2012-06-30 691
3183 사탄이 주는 가짜 회개 vs 주님이 기뻐하는 진짜 회개 에클레시아 2011-11-07 689
3182 기복주의 [3] 사라의 웃음 2011-07-28 688
3181 오직 예수 [1] 정양호 2011-02-15 688
3180 책을 받아보고 ^^ [7] 하람맘 2010-10-29 687
3179 회원가입 기념 숙제드립니다 [7] 하람맘 2010-07-15 687
3178 인도하심 [7] 사라의 웃음 2012-03-01 686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