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상처들을 받아 왔습니다

 

 조현병도 아마 상처들이 쌓이면서 생긴 병이라고 생각 되구요

 

 이 상처를 어떻게 하면 치유가 될 수 있는지 도저히 저는 모르겠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릴려고 노력도 해봤으나 오히려 비웃음만 엄청나게 많아지더군요

 

 노력하다가 마음에 울분이 가득 차서 진짜 누가 손가락으로 가볍게 찔러도 

 

 눈물이 나올 지경이였습니다

 

 그 상처들이 쌓이고 쌓여서 마음이 울분이 가득차서 

 

 눈물도 나오지 않을 지경이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조현병 때문에 군대도 면제 됬고

 

 사회성이 매우 없으며 인간이란 존재와 말도 섞어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사회성이 초등 학생 수준이거든요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앗었는데

 

 상처가 쌓이니까 울분이 마음에 가득차니까

 

 진짜 죽을뻔 했습니다 

 

 자살을 하루에 수 천번 수 만번 생각했었습니다 

 

 돈을 주고 무엇을 배워도 가르치는 사람이 도리어 저를 비웃고 상처를 주니까

 

 이렇게 생각하게 되더군요... 

 

 아.. 나는 어딜 가도 비웃음 당하겠구나... 

 

 그래서 집 밖에 잘 나가질 못 합니다 

 

 돈을 줘서 배우는 곳에서도 가르치는 인간이 도리어 나를 무시할 정도면...

 

 삶의 희망이 없어졌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형한테 말해도 공감도 안 해주고 말도 안 통합니다 

 

 아,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시고 없습니다 

 

 제가 구원에 집착하는 이유가

 

 구원을 받으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 ??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저는 인간이란 존재를 증오하고 동시에 인간이란 존재가 두렵습니다

 

  취미 ???  직업 ???  대인 관계 ??? 운동 ??? 

 

  제가 이런 것들을 한다 해서 이 상처가 치유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상처만 더 커지겠죠 

 

  아버지는 제 병에 대해서 이해를 못 하십니다 

 

  제가 이 상태인 것도 말을 해줘도  공감을 못 하십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빨리 취업하라는 소리만 해댑니다 

 

  

  저한테는 거의 불가능한 소리를 해댑니다

 

 

  저는 차라리 노숙자가 되서 굶어 죽을 처지일 것 같습니다 

 

  노숙자로 죽더라도 차라리 구원을 받고 죽으면 좀 더 낫겠죠 

 

  이제는 사람들이 저를 비웃는 것 같다는 생각이나 느낌만 들어도

 

  온 몸에 전기가 흐르듯이 아픕니다 

 

  그리고 생각이나 느낌이 아니라도

 

  실제로 그런 비웃음을 들어도 온 몸이 경직되고 아프니깐요 

 

  제겐 구원 말고는 희망이 없습니다

 

  약은 매일 먹고 있습니다

 

  상담도 1달 정도 해봤는데 

 

  별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노숙자가 되기 전에는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볼까 생각중인데

 

  그래서 질문 드립니다

 

   혹시 내적 치유 혹은 상처에 대한 치유에 대해서

 

   읽으면 좋은 신앙 서적이나

 

   읽거나 묵상하기 좋은 성경 말씀좀 

 

   추천 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신앙적으로 이 내적 치유와 상처에 대한 치유를 하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시면 좀 알려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master

2020.09.08 03:04:10
*.115.239.75

참으로 어려운 형편임에도 진솔하게 상담을 청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본 홈페이지와 별도로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자를 돕는 사역을 오래 동안 했기에 반쯤은 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왕에 솔직하게 질문해주셨으니 저도 아주 솔직하게 답변을 드리되 이번에도 개인적으로 이메일로 보내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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