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청년으로  골리앗을 물리 칠 때에 그를 향해 어떻게 선포했습니까?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삼상17:47) 지금 이스라엘 왕국은 여호와의 은혜로 사방의 대적을 파하고 굳건히 세워졌습니다.

인구조사는 전쟁을 치를 군사와 세금을 부과할 자들을 가리기 위해서 20세 이상의 성인 남자를 대상으로 행해집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마련해주신 평화시대에 다시 국방력은 물론 정지 권력을 더 강화시킬 목적으로 신하들의 반대에도 인구조사를 강행한 것입니다. 처음의 순전한 믿음이 자기 의와 욕심을 앞세우는 믿음으로 아주 나쁘게 변질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신하들을 자기 고집으로 거역했을 뿐 아니라 왕으로서 백성들에게 새 시대의 안식과 평강을 베풀지 않은 큰 죄입니다. 

여호와는 다윗의 그 악한 생각과 계획을 다 아시고 징계하시려고 그 마음 그대로 두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키사"라는 표현은 궁극적으로 범사를 하나님이 주관하시므로 그분 중심으로 해석 기록하는 히브리적 표현법입니다. 대표적으로 출애굽 때에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다고 표현했는데 하나님이 그에게 사악한 마음을 심어준 것이 아니라 원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게 여호와를 대적했다는 뜻입니다. 누차 강조하는 대로 인간은 자기 자유의지대로 행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당신의 거룩한 뜻을 이루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