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2장
1.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ㅡ> 본문에 나오는 하나님의 사자들
하나님의 군대(마하나임)가 야곱의 가나안으로 가는 여정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


master

2021.01.10 10:33:35
*.115.239.75

야곱이 이십여 년에 걸친 도피 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외삼촌 라반과의 복잡한 문제도 다 정리되었고 아내 넷에 열두 아들을 거느리는 거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향에는 자기를 죽도록 미워하는 형 에서가 복수하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가 이전에 부모를 떠나 혈혈단신으로 이방 땅으로 도망칠 때에 큰 불안에 떨었습니다. 피난길의 도중 벧엘에서 노숙하는데 꿈에 여호와가 나타나서 아래처럼 약속해주었습니다.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28:13-15)

 

지금 가나안 입경을 앞두고 에서 때문에 불안해하는 야곱에게 하나님은 당신의 사자들을 보내어 다시 위로하고 그 약속을 상기시켜준 것입니다. 야곱은 그래서 벧엘에서 여호와가 약속한 대로 지난 이십 년을 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의 군대가 나를 한 번도 떠나지 않고 호위하여 지켜주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앞으로도 끝까지 그렇게 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군대"라고 칭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장소의 이름을 "두 군대"라는 의미로 마나하임이라고 붙였는데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야곱은 처음 약속을 받은 장소를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으로 벧엘을 붙였습니다. 그 때는 야곱 혼자서 여호와를 만나 경배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이제 야곱은 그 때 하나님께 받은 약속대로 많은 자손을 이끌고 마치 군대처럼 이 땅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군대와 자신의 군대가 만난 장소라고 그런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둘째는 아마도 여호와의 사자들이 두 떼로 나뉘어서 자신들의 앞과 뒤 혹은 양 옆에서 호위하는 모습을 보았을 것입니다. 또 그래서 자기 소유를 두 떼로 나누어서 행군하려는 지혜를 얻었을 수 있습니다. (창32:7)

 

별도 칼럼으로 쓰려고 하다가 답변을 많이 기다리실 것 같고 저도 많이 바빠서 댓글로 간단히 설명드렸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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