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 회원님이 올해 1월 한달 간 큐티하면서 느낀 감상과 어떻게 삶에 적용해야 할지에 관해 작성한 간단한 메모를 저에게 보내왔습니다. 혹시라도 성경적인 오류나 부족한 점이 있거나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 더 있다면 가르쳐달라는 뜻이었습니다. 그 회원님과 교신한 내용을 본인의 허락하에 회원님들과 함께 나누고자 올립니다.)
2021.01.26. 큐티 적용
오늘 큐티 말씀을 통해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돈이다. 얼마 전 갑자기 여기저기서 용돈을 받아서 많은 돈이 생겼는데 십일조를 제외하고는 싸그리 나의 기쁨을 위해서 쓸려고 했다. 큐티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목적하는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고 하는데 좀 많이 찔렸다. 나를 위해 쓰는 것도 좋지만 일부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라하시는 것 같아 내 욕심을 버리고 어디에 쓰여지길 원하시는지 여쭈어보아야겠다.
운영자의 리뷰
참으로 귀한 생각입니다. 성경도 무엇을 먹든 마시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고 권면합니다.(고전10:31) 또 하나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 안에서의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했습니다.(롬14:17) 나의 기쁨을 위해서 쓰려다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겠다고 생각을 고쳐먹었는데 성령님이 하나님의 기쁨에 동참하라고 내면의 음성으로 말씀해주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다고 해서 단순히 도덕적 종교적 일을 해야 한다고만 여기지 마십시오. 예수님이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말씀을 하게 된 계기가 일용할 양식의 조달문제였고 그 결론도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평소에 삶의 모든 부분을 특별히 재물을 얻는 것까지 전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염려하지 않고 자족하며 기쁘게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나라가 평강과 희락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의인 십자가 복음을 어떤 방식으로든 증거 하면서 그래야 할 것입니다. 신자가 어떤 고난에도 기쁨과 평강을 잃지 않는 모습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서 그분의 영광을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이라는 뜻입니다.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50: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