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5:14) 그리스도의 참 사랑은?

조회 수 1163 추천 수 49 2007.11.18 23:07:47
운영자 *.160.70.13
그리스도의 참 사랑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고후5:14)


바울은 자기는 하나님에게 완전히 미친 반면에 사람들에겐 오직 사랑으로만 대한다면서 고린도 교인들에게 자기를 본받으라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그렇다고 자기를 자랑하려는 뜻은 결코 아니라고 했습니다. 자랑이란 자기 실력과 노력으로 같은 조건에서 공평하게 경쟁해 남들보다 월등한 결과를 이뤄냈을 때에라야 그 효력이 있는 법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기 공로는 하나 없이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남들도 자기처럼 되도록 간절히 소원하고 기도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예수님이 어느 날 갑자기 자기를 신령하고 경건하게 변화시켜 주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가장 먼저 그분 앞에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 그대로 나아갔더니 성령이 주의 두려움을 알게 해주었고 또 자기 인생에 대한 거룩한 소명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께 온전히 자기의 전부를 내어드렸더니 당신의 넘치는 사랑으로 그 자리에 이르도록 자기를 한 걸음씩 인도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로선 당연히 사람들의 평가에 신경 쓸 이유가 전혀 없으며 하나님과 세상 앞에 오직 복음 전도자로 알려지기만 하면 그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넘치는 사랑이 어떤 모습이었다고 설명합니까? 대적에게서 구해주고 부족한 것이 없이 넘치도록 채워주며 사람들로 존경 받고 사회적 명예를 얻었다고 합니까? 그런 뜻은 일언반구도 비취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어서 모든 사람 또한 죽은 것이 강권하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죽은 모든 사람 중에 바울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말하자면 바울은 예수가 자신을 죽인 것이 오히려 그분의 너무나 큰 사랑이었다고 고백한 셈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뭐라고 하던 그 사랑을 모르는 자들에게 나눠주겠다고 합니다. 남들도 자기처럼 그분에 의해 죽임을 당해라고 선전하겠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사람들이 자기를 아무리 미쳤다고 비난해도 평생을 걸고서 말입니다.  

물론 자기 육신이 죽었다 부활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자기 내면의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엡4:22)이 죽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입은 새 사람”(엡4:24)을 입었다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에서 어떤 사건을 겪고 어느 누구를 만나도 성령의 인도 아래 내면의 새 사람이 충만해지기에 자기를 죽인 살인자(?) 예수만 자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신자가 전도하는 것이 아무 자격 없던 자기를 구원해 주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면 여전히 인간적 의가 앞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해야만 합니다. 성령 안에서 날마다, 순간마다, 자신의 옛사람을 죽이고 대신에 충만해진 새 사람이 자연스럽게 겉으로 터져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부활하신 새 생명이 다시 태어난 자기 속에서도 빛을 발하도록 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당신의 옛사람을 죽인 예수가 진정 세상 사람들 앞에 자랑스럽습니까? 바꿔 말해 예수를 알기 전의 당신이 정말로 죽도록 추하고 더러우며 밉다고 여겨졌습니까? 대신에 예수를 알고 난 이후의 당신이야말로 그분의 넘치는 사랑과 은혜 가운데 인간다운 참 모습을 회복했다고 확신합니까? 그래서 누구에게나 당당하게 자기를 내어 보일 자신이 있습니까?  

11/19/2007

운영자

2007.11.18 23:27:00
*.160.70.13

오늘은 어떤 교회에 주일 설교(1-3부)를 하느라 글을 올리는 시간이 좀 늦었습니다. 샬롬!

김태용

2007.11.19 01:35:47
*.137.166.71

아멘

오늘도 제가 새롭게 변할수있는데 큰 도움을 주시는 하나님은혜와 하나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샬롬!

조인구

2007.11.19 02:08:10
*.137.166.71

아멘 !!!

심진영

2007.11.19 09:07:53
*.222.149.221

목사님 ! 저는 예수님의 생명을 내어보이는 삶이 아니라,
오히려 감추려고만하는 삶을 살고있는데, 이일을 어찌하나요?

조재춘

2007.11.20 01:56:14
*.29.165.87

주님은 나의 전부이며 자랑입니다.
나의 입술의 고백과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되기를...... 진심으로... 중심으로....
주님의 뜻 가운데로 인도하옵소서....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458 (창12:1) 예수보다 사단의 때를 보는 신자 [2] 운영자 2007-11-27 1066
457 (창12:1) 더러움을 실감하는가? [1] 운영자 2007-11-26 1054
456 (창12:1) 함께 가야할 두 가지 믿음 [1] 운영자 2007-11-25 1072
455 (고후5:16) 당신은 진정 거듭났는가? [2] 운영자 2007-11-20 1148
454 (고후5:15) 정말 죽었다 다시 살았는가? [3] 운영자 2007-11-19 1123
» (고후5:14) 그리스도의 참 사랑은? [5] 운영자 2007-11-18 1163
452 (창11:9) 바벨탑 위에 선 신자 [3] 운영자 2007-11-15 1153
451 (고후5:13) 제대로 미쳐야 신자다. [3] 운영자 2007-11-14 1174
450 (창11:6-8) 실패한(?) 하나님의 해결책 [4] 운영자 2007-11-13 1285
449 (고후5:12) 가장 경건한 신자는? [1] 운영자 2007-11-12 1073
448 (고후5:11) 주의 두려우심을 아는가? [2] 운영자 2007-11-11 1086
447 (창11:3,4) 현대의 진짜 바벨탑은? [2] 운영자 2007-11-08 1068
446 (고후5:1) 부활은 믿지 않고 아는 것 [2] 운영자 2007-11-07 1163
445 (창6:14) 방주(方舟)에 타고 있는가? [2] 운영자 2007-11-06 1159
444 (고후4:16-18) 불신자와 거꾸로만 살아라. [1] 운영자 2007-11-05 1065
443 (창6:9) 노아는 왜 죽었는가? [1] 운영자 2007-11-04 1164
442 (고후4:7) 역설을 정설로 바꾸려는 신자들 [5] 운영자 2007-11-01 1217
441 (창5:29) 노아의 모순된 이름 [1] 운영자 2007-10-31 1123
440 (고후4:7) 왜 독재자가 칭송받는가? [3] 운영자 2007-10-30 1239
439 (창4:23,24) 라멕으로 가득 찬 세상 [3] 운영자 2007-10-29 116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