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몸이 안좋아 집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던 중이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유튜브로 예배를 중계하는데, 실시간 채팅이 가능해 누구나 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예배 도중에 채팅으로 도움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계좌와 이름을 적어놓았습니다

 

자세한 사연을 적어놓은 것을 보니 가슴이 너무 아파 5만원을 보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송금 직전에, 왠지 의심이 들어 아직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저 꽁돈을 얻으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정말 진실일 수도 있어서 아직까지 마음이 아픕니다.

 

주변에도 이런 사례를 많이 봅니다

 

지하철의 구걸하는 앉은뱅이가 돈을 받고 몇시간 뒤 걸어서 집으로 간다던지....

 

온갖 사연을 지어내 수많은 후원을 받는 사람이라든지...

 

속임수일 가능성이 있을 때에도 선행을 해야 하나요?

 


날마다순종

2022.02.28 04:27:14
*.14.99.253

조심스운데 어떤분인지 알것 같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온라인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커뮤니티에 도움요청글을 남기고 나중에는 기독교 관련된 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지 최근에는 주로 기독교 관련 성격의 사이트나 개인 블로그등에서 그러는 분이 있습니다. 저도 여러번 보았고 심지어 이곳 한 회원분의 블로그에 글을 올렸었는지 회원님이 그 딱한 사연을 이곳 자유게시판에 올리셨던 것이 기억 납니다. 그 도움이 필요하다는 분의 사정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사실관계를 몰라 함부로 예단할수 없지만 오래전부터 이곳저곳에서.. 최근에는 그런 사실을 아는분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비밀글로 쓰는것 같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금전적 도움보다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전해 들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는 것이 현재로선 그분을 위한 가장 큰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입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댓글을 쓰고보니 '오늘의 묵상' 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인간 본성은 이기적이라 받은 만큼도 온전히 돌려주지 못한다. 남을 많이 사랑해줘도 자기는 겨우 사랑받을 뿐이다. 하나님은 받은 것과 관계없이 좋은 것만으로 풍성히 베푸신다. 하나님을 따르는 신자는 이웃에게 그분과 같은 사랑을 베풀 수 있어야 한다."

 

 

 

 

master

2022.02.28 05:35:38
*.115.238.222

우선 현실적으로 판단하기 힘들겠지만 고의적 전문적 사기꾼은 당연히 도와줄 필요가 없습니다.  그분은 한참 예배 중인데 그런 댓글을 올리는 것을 보니까 그런 부류로 보이는데 많은 이들이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 같습니다. 반면에 자신의 처지가 정말 군급해서 진정성 있게 도움을 청하는 사람은 그 진실성이 드러날 것입니다. 본인의 판단과 믿음과 소원대로 도우시면 될 것입니다.

 

신자는 아무 보상도 바라지 않고 예수님 말씀대로 오른 손이 한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한다는 마음으로 대해야 하므로 설령 한두 번 속아넘어갔다 쳐도 아무 문제되지 않을 것이고 그래야 합니다. 같은 사람이 매번 그런다면 상대에 대해 정확히 파악할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 신자는 모든 행동을 하나님 앞에서 그분의 뜻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한두 번 사기에 걸렸어도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서 했다면 하나님은 기뻐하실 것입니다. 이미 의심이 들었는데 도우면 모든 면에서 진실한 도움이 아니게 되므로 굳이 실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신자가 매일 만나는 홈리스나 거지를 돕지 못해도 너무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일차적으로 정부와 관련사회기관을 통해서 돕도록 맡겨야 합니다. 따라서 신자는 민주정부라면 모든 법규를 철저히 순종해야고 절대로 탈세 해선 안 됩니다. 그럼에도 일대일로 마주칠 때에 가끔 유난히 신경이 쓰이는 경우가 있는데 마음에 소원하는 대로 또 여유가 되는 대로 도와주면 됩니다.

 

간혹 복음을 전할 목적으로 도와주는데 아주 오래 걸리고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그 마저도 홈리스 구제 전도 사역하는 전문가에게 맡겨야 합니다. 요컨대 그냥 상대가 불쌍하므로 그에게 가장 필요한 것으로 도와준다는 마음으로 행하면 된다는 뜻입니다. 

  

날마다 순종님 이전에 그런 댓글이 붙은 적이 있었는데 저도 너무 의심이 가서 아예 무시한 적이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운영자로서 마치 제가 지원하는 것처럼 보이고 그래서 괜히 회원님과 방문자님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으니까 , 그 때 삭제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앞으르도 유사한 댓글이 뜨면 그분의 사정과 관계없이 삭제할 예정입니다. 

master

2022.03.04 04:48:24
*.115.238.222

오늘 아침에 날마다순종님이 말씀하셨던 바로 그 분(?)이 그런 글을 올렸기에 곧바로 삭제했습니다. 이미 그 그 글을 읽으신 분들께선 주님의 사역을 하면서 도움을 청하는데도 외면했다고 오해하지 않았으면 싶습니다.  상기의 댓글에서 "운영자로서 마치 제가 지원하는 것처럼 보이고 그래서 괜히 회원님과 방문자님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으니까"라고 말씀드린 이유 때문입니다.  만에 하나 정말로 힘들어서 그런 글을 올리셨다면 대단히 죄송하오며 너그러이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003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444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23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843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863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892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947
2997 예배순서... [5] 하태광 2011-05-19 557
2996 노아는 왜 방주에 자신의 부모님을 태우지 못했을까? [9] 배승형 2021-11-18 556
2995 예수는 없다 질문9 kwangtae park 2012-06-05 554
2994 예수님 품속 사라의 웃음 2012-04-22 554
2993 왕노릇 배승형 2012-12-26 553
2992 목사님 주석에 대해 몇가지 질문드립니다 ~ ~ ^^ [11] 내인생은주님것 2019-10-10 552
2991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두지 않으셨습니다. [1] 배승형 2013-09-17 552
2990 성경은 역사적 사실이며 진리입니다 에클레시아 2012-01-05 552
2989 스승의 날이네요~~ [3] 사라의 웃음 2012-05-14 551
2988 '심히 좋았더라'에 관하여 질문있습니다.^^ [3] 어떤청년 2016-03-06 550
2987 왕이신 나의 하나님 사라의 웃음 2012-05-26 550
2986 천국 사라의 웃음 2011-09-17 550
2985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4] moses 2011-08-16 550
2984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야한다는게 무슨 뜻 인가요 ??? [6] WALKER 2021-07-22 549
2983 일터에서 사라의 웃음 2012-05-28 549
2982 isn't it enough 에클레시아 2011-11-25 549
2981 먹이시고 입히시는 하나님 [6] 사라의 웃음 2011-10-09 549
2980 아버지의 손 사라의 웃음 2011-12-25 548
2979 진짜 그리스도인과 가짜 기독교인 에클레시아 2011-10-25 547
2978 검을 가진자는... [1] 사라의 웃음 2011-09-27 546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