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설명 질문합니다.

조회 수 67 추천 수 0 2023.04.28 23:17:09

 

주일학교 학생들을 가르칠때, 이와 같은 방식의 삼위일체 설명은 어떨지 피드백 부탁드려요. 

 

동일한 초코파이가 세 개있다. 

그것을 통칭하여 초코파이라고 말한다. 

1번초코파이. 2번초코파이. 3번초코파이  

세개의 초코파이가 존재하지만, 본질상 하나의 초코파이로 생각하고 이해한다. 

본질은 하나이기때문이다. 

 

이렇게 설명을 해보았는데, 문제가 있을런지 궁금합니다. 


master

2023.04.29 01:42:30
*.115.238.98

아나이스님 첫 질문을 상당히 어려운 주제로 주셨네요. 삼위일체는 아무리 최선을 다해 설명해도 신앙연륜이 꽤 있는 어른이라도 어렵게 여겨질 것입니다. 성경의 전체 내용을 숙지하고 특별히 구원에서의 삼위 하나님의 역할 분담과 예수님의 신성을 정확히 알아야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일학교에서도 성경의 이해도에 따라서 또는 초등, 중등, 고등, 대학부 등 연령대에 맞춰서 조금씩 더 자세히 설명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삼위일체는 완전히 일치하는 존재나 사안이 이 세상에는 없기에 비유하기도 아주 어렵습니다. 아무리 잘 비유해도 부족한 점이 노정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물(H2O)이 액체(물), 고체(얼음), 기체(수증기)로 바뀌지만 여전히 물이라는 설명입니다. 언뜻 그럴싸 해보이나 물이라는 하나의 존재가 조건과 상황에 따라서 모양만 바뀐다는 뜻이 되므로 양태론적 단일신론이라는 이단 교리를 대변해버립니다. 물이 얼음이 되면 물이 없어지고 얼음만 남아서 하나의 존재만 있게 되나, 삼위 하나님은 시대와 장소에 구분 없이 세 위격이 태초부터 영원히 공존하기 때문입니다.

 

아나이스님도 이미 이런 원리를 알기 때문에 혹시라도 잘못 비유할까 염려되신 것 같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모든 면에서 동일한 쵸코파이가 셋 있다는 것은 정확한 비유이지만, 굳이 한 가지 문제될 사항은 쵸코파이의 숫자가 셋만 있는 것이 아니라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쵸코파이보다는 "일란성 세 쌍둥이"에 비유하는 쪽이 조금 나을 것 같은데, 본성이 (여전히 완전히는 아니라 거의이지만...) 동일한 세 존재만 공존한다는 의미이니까 말입니다. 

아나이스

2023.04.29 22:55:14
*.90.105.91

답변 감사드립니다. 
초코파이의 숫자가 많다는 함정을 생각 못했네요. 일란성 세 쌍둥이 비유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004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447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23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845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863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893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948
621 의사 선생 개구리 [1] 김 계환 2007-03-14 1035
620 블랰홀 김 계환 2007-02-26 1036
619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바벨탑과 회개] 김문수 2007-09-03 1036
618 십자가 작은자 2008-04-13 1037
617 강청기도? 주사랑 2009-02-24 1039
616 저는 죄인입니다 !!아버지 !!!!!흑흑흑 !! [1] 김문수 2007-06-17 1043
615 소리치겠습니다! 사랑그리고편지 2009-05-16 1043
614 하나님 !!!!! 하나님 !!!!! 하나님 !!!!!!!!! 김문수 2007-02-03 1044
613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 김문수 2007-09-06 1044
612 하나님께서는 왜 사람을 도구삼아 일하시길 원하실까요? 박현숙 2007-04-25 1045
611 새로운 친구들과의 사랑 김문수 2007-05-18 1045
610 남는 식권 [2] mskong 2007-06-26 1045
609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작은자 2008-05-13 1046
608 기도 홈피 김주민 2005-07-19 1047
607 오늘 글 참 은혜가 되었습니다 [1] 전선곤 2005-11-18 1051
606 하나님 아버지... [3] mskong 2012-03-08 1053
605 고독뒤에 드러나는 사명은 각자각자 김문수 2007-05-01 1054
604 빨리 피하십시오! 사랑그리고편지 2009-05-14 1054
603 성경이 말하는 두려움에 대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7] 피스 2020-04-25 1054
602 그리스도께서 홀연히 오신다면.....[퍼옴] [3] 부스러기 2007-11-21 1056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