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딤후 3:16 에서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적힌 것이다' 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성경 66권 '모두가' 하나님의 감동으로 적힌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고전 7:12에서 사도 바울이 스스로 '이는 주의 말씀이 아니라 나의 권면이다' 라고 하면서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1. 사도바울이 딤후 3:16 을 말할 때에, 그가 말한 '모든 성경'은 70인역 구약성경만을 의미합니까?
- 신약 성경 27권이 정경으로 인정받은 것은 367년 카르타고 회의에서 정해졌다고 하더군요.
이 때 이미 사도바울은 고인입니다.
사도 바울이 '모든 성경은' 이라고 말한 성경은 구약성경 '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봐야하나요?
신약 성경중에 가장 먼저 적힌 것 조차도 (4복음서도 아니고 바울서신이고 AD56년 이라고 하더라고요)
카르타고 회의 이전입니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이 딤후 3:16에서 말한 것은 구약 39권, 70인역 구약성경만 의미하는 건가요?
2. 딤후 3:16이 '신약성경까지 포함하는 것을 의도하고 서신을 쓴거라면' 사도바울은 후대에 자신의 편지와 서신이 '성경말씀'으로 채택될 것을 미리 알았다는 건가요?
-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은사를 받긴 하지만 초능력자는 아닙니다. 사도 바울이 사도로서 부르심을 받고 복음 전파와, 교회간의 갈등 해소 등을 위해 부지런히 썼던 편지와 서신을, '나중에 내 서신이 성경으로 인정될 것이다' 라는 일종의 무당과 같은 예지능력으로 미리 알고 썼을거라고는 당연히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카르타고 회의에서 바울 서신 중 다수를 신약성경을 채택한 이유는 '편지와 서신을 쓰는 과정에서 사도 바울이 교회 공동체 내에서의 여러가지 일에 대해서 현명하게 해결을 하기 위해 전심으로 기도하고 고민한 과정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심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 바울의 편지와 서신을 신약성경으로 '인정'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3. 위의 2가지 질문에서 사도 바울의 진심이 모순이 되지 않으려면, 고전 7:12에서 "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라'고 하면서 자신의 권면을 적은 부분은, 자신의 서신과 편지가 300년 뒤 카르타고 회의에서 딤후 3:16에서 자신이 적은 '모든 성경'에 포함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적은 글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딤후 3:16에서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적힌 것'이라고 한 것인데 고전 7:12에서 '나머지 모든 사람에게 말하는데 (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라)~~' 라고 주의 명령이 아니라고 하면서 자기 생각을 적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의 저작자는 '하나님'이고 인간은 단지 성령의 감동으로 '받아적는 것'이고 그렇기에 성경 66권은 '저자'가 없고 '기자'만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고전 7:12마저 성경이 되었기에 이는 하나님이 저자이신데, 사도 바울이 자신의 생각이라면서 '이는 주의 말은 아니다' 라고 굳이 구분한 것은, 뭔가 일관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성경은 1600년 동안 일관성 있게 예수 그리스도를 이야기하고 있는, 저자가 하나님인 책들의 66권 시리즈물인데 고전 7:12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서 굳이 '주의 명령이 아니라' 라고 한거는 그 문맥만 보면 하나님이 저자인게 아니라 자기가 저자인 것 처럼 적는 기분입니다. (불경하다 이런 비난의 의도가 아니라, 결과적으로 보면 관점 일관성에서 이상하다는 뜻)
결혼 관련해서 크리스천적 관점을 찾다가 말씀을 찾고 생각해보니 이런 모순점처럼 보이는 것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