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과 율법?

조회 수 123 추천 수 0 2024.05.19 16:15:16

출애굽기 24장

1.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명과 함께 여호와께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2. 너 모세만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고 그들은 가까이 나아오지 말며 백성은 너와 함께 올라오지 말지니라

3.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전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7.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8.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18.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모세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

 

ㅡ>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40일 금식후

10계명 돌판과 함께 각종 율례를 받아

백성에게 선포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돌판에 기록된 10계명을 받아서

비로소 백성들에게 10계명을 선포했다고 합니다만

이미 10계명을 백성들에게 선포한 후

40일 금식후 비로소 10계명 돌판을

받아(명문화?) 내려 온것이 아닌지요?

 

대부분 십계명을 돌판을 받아 내려와서

십계명을 선포했다고 하는데

돌판의 기록은 십계명을 명문화(?)시키기 위한

확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master

2024.05.20 03:29:03
*.115.238.98

하나님이 (요즘으로 치면 이스라엘 율법체계에서 최고 상위의 헌법이라고 할 수 있는) 십계명만은 백성들로 정결례를 치르게 하고 시내산 아래에 다 모이게 하여서(출19장의 설명), 그들 모두에게 우레와 같은 음성으로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십계명을 기록한 출애굽기 20장을 다시 잘 읽어 보십시오. 먼저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출20:1)라고 시작해서 2-17절까지 십계명을 가르친 후에 "뭇 백성이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본지라 그들이 볼 때에 떨며 멀리 서서 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18,19절)라고 설명합니다. 

 

돌판은 그 후 다시 모세를 산 위에 불러올려서 하나님이 직접 기록해서 주셨으나(출24:12), 금송아지 배역사건에 분노한 모세가 그것을 깨트리고(출32:19), 모세가 시내 산에 다시 올라가서 백성들을 위해 40일 금식 회개 중보 기도한 후에 이번에는 모세가 돌판에 기록하여 만들고(출34:28), 나중에 지성소의 언약궤 안에 보관하게 됩니다.(출40:20) 

구원

2024.05.20 04:07:48
*.144.49.124

십계명은 돌판에 기록한 이후 비로소 백성들에게 선포했다고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고 대부분의 성도들이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설교도 돌판에 기록된 십계명을 가지고 와서 백성들에게 선포했다고 들어 왔습니다.

master

2024.05.20 04:28:44
*.115.238.98

추가로 출19:9, 신4:10-14, 5:22-27, 9:10, 느9:13 등도 다시 읽어보십시오.   

구원

2024.05.20 14:25:41
*.144.49.124

모세가 시내 산에 다시 올라가서 백성들을 위해 40일 금식 회개 중보 기도한 후에 이번에는 모세가 돌판에 기록하여 만들고(출34:28) 

ㅡ> 혹 모세가 돌판에 십계명을 기록했다고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aster

2024.05.20 16:29:05
*.115.238.98

아주 좋은 지적입니다. 출34:28에서 돌판에 계명을 새긴 자에 대한 해석에는 우리말 성경 번역도 그러하듯히 두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첫째 모세가 돌판에 기록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모세는 거기서 주님과 함께 밤낮 사십 일을 지내면서,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고,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판에 기록하였다."(표준새번역) 원문상으로는 후반부가 단순히 "그가 기록했다고"만 말하기에 동작의 주체가 누구인지 불분명합니다. 그래서 대다수 영어번역(KJV, NIV, RSV, ASV 등)은 소문자 he로 번역해서 모세로 봅니다. 그 이유는 출24:12에는 "여호와가 친히"기록했다고 분명하게 밝혔으나, 이번에는 그런 설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모세가 처음 돌판을 깨트렸고 이스라엘 백성도 첫 언약을 위반했기에, 지금 두 번째로 언약을 재확인 갱신하는 의미이므로 모세더러 첫 돌판을 깨트린 당사자이자 이스라엘 백성의 대표자로서 직접 기록하게 한 것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여호와가 기록한 것으로 보는 입장입니다. "모세가 여호와와 함께 사십 일 사십 야를 거기 있으면서 떡도 먹지 아니하였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개역개정) 이는 34:1에서 "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라고 했고 신명기 10:2도 "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쓴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라고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출34:1의 전반부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다듬어 만들라"라고 했기에(신10:1도), 돌판을 깎아 만든 것은 분명히 모세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깎은 김에 여호와가 부르는 대로 모세가 받아서 새기게 했을 수 있으며 그런 경우도 "여호와께서 기록했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둘째 돌판은 모세가 깎았으나, 상기 이유들로 인해 계명을 새긴 것은 여호와와 모세 둘 중 어느 쪽으로 해석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전체 이야기의 전개상 돌판을 깨트린 모세더러 계명도 새기게  했을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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