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연구결과가 우리가 어떻게 맛을 느끼는가에 관하여 지금까지 우리가 배워온 모든 것을 그냥 잊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먼저 우리는 우리의 혀로 맛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뇌로 맛을 인식한다. 학교에서 배웠던 그 혀의 맛 지도를 기억하는가? 우리 혀의 끝으로 단 것을 느끼며 옆으로 짠 것과 신 것을 느끼고 혀의 뒷 부분으로 쓴 맛을 느낀다고 배웠다. 그런데 실제로는 이들 각각의 맛을 우리 혀의 전 부분으로 느낀다는 것을 이 연구가 보여준다. 그리고 혀에 돋아난 작은 돌기들은 맛을 느끼는 돌기가 아니라 오히려 각각의 돌기는 여러개의 맛을 느끼는 돌기(미뢰)들로 이루어져 있다.
게다가 혀의 오른 쪽 반은 그 다른 왼쪽 반과 서로 의사소통하지 않는다. 각각의 반쪽은 뇌로 맛의 신호를 보내는 자체의 (구별된) 신경조직을 가지고 있다. 이들 신경은 고막아래를 지나가는데 이것이 귀에 바이러스 감염이 있을때 당신이 일부분의 맛감각을 잃어버리는 이유이다. 칫과에서 사용하는 노보케인이라는 마취제가 종종 이들 신경에 아주 가까이 주사되어진다. 이때 일부 사람들은 이상한 환각적인 입맛을 경험하기도 한다.
가장 경이로운 것은 접촉이 입맛에 미치는 역할이다. 예를 들어 혀의 오른 반쪽이 마취로 멍멍한 상태일때 만약 어떤 맛을 그 멍한 오른쪽 반으로 부터 왼쪽 반으로 움직이면 단지 왼쪽 반만이 그 맛을 느낀다. 그러나, 어떤 맛을 왼쪽 반으로 부터 오른쪽 반으로 움직여가면 그 왼쪽 반이 멍한 상태일지라도 당신의 뇌는 당신의 왼쪽 반이 그 맛을 느껴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그래서 실제로 왼쪽 반은 그 맛을 느낀다.
맛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은 창조주로 부터의 선물이다. 그 분은 심지어 우리를 초청하여 당신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라고 촉구하신다.
Notes:
Discover, 7/00, pp. 70-75, "Tourist is a taste lab." Photo: Licensed under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Share Alike 3.0 Unported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