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 된 주님의 종 세 분을 소개합니다.
작금 기독교는 불신세상 앞에 고개를 들 수 없을 지경까지 되었습니다. 교회재정의 부정부패, 목회자 개인의 여러 스캔들, 법정소송까지 가는 교회 분쟁 등으로 죄송하지만 개독교라는 별칭이 생겼습니다. 가장 신뢰하지 않는 성직자와 믿고 싶지 않는 종교로 선정되는 판국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곳곳에 당신께 헌신되어 이름도 빛도 없이 충성하는 종들을 숨겨 놓았습니다. 엘리야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에 칠천 명의 선지자를 남겨 놓았듯이 말입니다. 제가 최근에 만난 그런 세분의 종들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홈페이지의 [커뮤니티 – 자매사이트]에 각각의 웹페이지 주소를 링크 해놓았습니다. 직접 방문해보시고 기도해주시고 또 주위에 널리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TODD & JUNIA 선교사님 부부:
부부가 함께 미국의 유수한 신학대학원의 교수로 계시다가 선교에 헌신하려고 사직하시고 선교훈련 학교와 기관(Commission Training)을 세우셨습니다. 미국은 다인종 국가인데다 외국에서 유학 온 학생들도 많아서 소정의 선교훈련을 시켜서 다시 출신국가로 파송합니다. 가난한 학생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공동체에서 기숙하며 생활할 수 있는 편의도 제공합니다. 신학연구와 후진양성만 해도 훌륭한 주의 일이자 합당한 보상이 따르고 평안한 노후 생활이 보장될 될 텐데 다 포기했습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가 가까워온다고 절감하고 강단사역보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급선무이자 주님이 맡기신 소명이라고 확신한 것입니다. 현재 재정적으로 여러모로 힘든 가운데도 헌금에만 의존하며 묵묵히 어렵고도 외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http://www.commissiontraining.org/
안상남 교수:
“당신도 미국 주립대 교수가 될 수 있다”는 책으로 본 홈피의 [좋은 책 좋은 글] 사이트에 이미 소개드린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대학에서 공중보건학을 가르치시는 종신교수입니다. 기독교와 점차 등을 지는 젊은 청년들을 항상 안타까워했지만 알다시피 미국은 학교에서 대놓고 전도하는 데에는 제약이 많습니다. 고심 끝에 최근에 한국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개인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자신의 간증, 말씀에 대한 묵상, 일상 사건에 대한 성경적 해석 등에 아름다운 사진까지 곁들여 은혜롭고도 간결한 메시지를 올리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맡은 일이 아주 많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주님께 충성하고 있습니다.
https://memphiahn.tistory.com/m
박종규 형제:
한국 인천의 한 감리교회의 청년부 쉘 장으로 우연히 본 홈피를 통해 저에게 연락해 온 형제입니다. 저의 기독교 신앙에 대한 변증의 글들을 현재 섬기는 교회 청년들에게 소개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청년들의 접근과 이해가 더 용이하도록 그 글들을 아주 짧은 영상 메시지로 만들어 ‘신앙탐구쉘’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서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그 형제님이 이 채널을 시작하면서 저에게 보내온 이멜의 일부를 아래에 전재합니다.
“목사님의 신앙변증은 오늘날 신앙이 개인의 경험과 은혜에만 편중되어 있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귀한 양분이 되고 있습니다. 귀한 목사님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공유 하는 것을 허락해 주신 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영상 제작 계획은 신앙의 기본이 되는 죄와 구원과 삼위일체 등의 기본적인 교리에 대해서 정립을 먼저 하고 두 번째로 복음주의 세계관에서 다루고자 합니다. 포스트모더니즘 사회에서 진리가 해체되어가고 있는 이 시대는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기준이 없이 세대들이 이념과 사상과 휴머니즘이라는 구호들 속에서 이리저리 휘청이고 있습니다. 그에 나타나는 결과들이 젠더,동성애,페미니즘,지역,종교,인종 등의 다양한 파워 게임으로 나타나고 있어 크리스천 청년들조차 이에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풍파 속에서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어떤 기준과 진리를 바탕으로 굳건하게 서있어야 하는지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교회안에서의 세속주의, 복음주의적 영지주의 등의 나타나는 결과들로 주일과 평일, 교회일과 세상일, 혼과 몸으로 이분법적으로 사고하는 것들을 바로 잡아 바른 세계관 속에 소명 의식을 갖고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맥락으로 영상을 제작하고자 합니다. 이에 대해 목사님의 의견과 말씀도 듣고 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nOIe-5QSLGlu4OTn5wcaWA?view_as=subscri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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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어제 저녁에는 현재 암 투병 중인 목사님과 얼마 전에 암 수술을 마치고 건강하게 회복중인 여전도사님을 만나 교제를 나눴습니다. 각자가 치료 전후과정에서 하나님께 넘치도록 받은 은혜를 전해 듣고 저희 부부의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지금까지는 기록된 말씀을 가르치는데도 허둥대었지만 투병 후로는 살아 역사하는 생명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주님이 또 어떤 놀라운 사역으로 인도하실지 기대가 되어서 가슴이 떨린다고까지 증언했습니다. 저 또한 20여 년 전에 열두 시간의 암 수술에서 살려주시고 이 자리에까지 이르게 하신 주님께 새삼 감사하고 더욱 순종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이름도 빛도 없이 자신이 처해 있는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주위의 작은 자들을 섬기는 주님께 헌신된 종들은 곳곳에 분명히 많이 있습니다. 그 이전에 주님께서 그 종들을 예비 훈련 연단시켜서 그런 사역과 말씀이 꼭 필요한 자들의 곁에 붙여 주십니다.
제가 감히 장담할 수 있는 영적 진리가 하나 있습니다. 시간과 여유가 생기면 주의 일에 충성해야 하지라고 생각하면 평생 가도 못합니다. 죄송하지만 하나님이 그런 자를 들어 쓰지 않습니다. 모든 신자들은 주님이 따로 남겨서 곳곳에 숨겨둔 그분의 종입니다. 그분의 일에 쓰임 받는 고귀한 은혜와 영광을 누릴 수 있느냐 여부는 오직 지금 이 자리에서의 순종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주변을 한 번만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둘러보십시오. 주님의 사랑과 긍휼이 절실한 불쌍한 영혼들이 이렇게 많았는지 발견하고 스스로 놀랄 것입니다. 샬롬!
6/3/2019
동감합니다. 시간과 여유가 생기면 주의 일에 충성해야지라고 생각하면 평생가도 못합니다. 말씀에 아멘입니다. 주님의 종,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