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며 홈페이지를 엽니다
지난 주 처음으로 NSJ Newsletter 1호로 소식을 나눴는데 멜을 아직 읽어 보지 않은 사람도 꽤 되는 것 같습니다. 갈수록 개인 홈페이지나 셀폰으로 교신하지 특별한 경우 외는 이멜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사실인가 봅니다. 그런 중에도 전화와 답신을 주고 격려해 주신 분들도 여럿 있어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 동안 제 홈페이지를 좀 더 다양하게 꾸미면 어떻겠느냐고 충고해 준 분들이 몇 있었습니다. 채팅방을 개설하고 사진도 넣고 관련 링크도 많이 달아 가뜩이나 지루한 성경 말씀을 보는데 심심풀이도 곁들여 재미있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 홈페이지를 개설한 목적은 갈수록 개신교 교회들마저도 자유주의 신학 사조에 물이 들어 다원주의 내지 상대주의적인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에 반론을 제기하자는 한가지 목적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길 외에는, 그것도 인간쪽의 공적이 전혀 없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을 얻는 길만이 인류가 살아나는 유일한 길임을 증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능한 군더더기는 부치지 말고 오직 말씀만 증거하는 사이트로 만들고자 했으며 지금도 그 뜻에는 전혀 변동이 없습니다. 좀 건방진 이야기 같이 들리실지 모르지만 글의 내용으로만 승부하자는 뜻이었습니다. 읽을 만한 내용이 있고 끝까지 십자가 복음이 올바르게 증거되면 지루해도 찾는 자는 찾을 것이라는 베짱이었습니다.
그리고 약 2년 만에 지금 이 자리에까지 왔습니다. 몇 가지 사이트를 늘려 조금은 다양해졌지만 아직도 단조롭습니다. 그러나 아침마다 저는 기도하고 이 사이트를 엽니다. 바로 이곳이 제가 사역하고 있는 교회이며 또 찾아 주는 모든 사람이 세계 어느 곳에 있든지 제가 사역할 대상이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말입니다. 그리고 단 한 사람이라도 제 글을 읽을 만 하다고 판단하여 찾아주는 분이 계시다면 끝까지 이 마지막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기도가 간절히 필요합니다.
-제가 더 큰 성령의 은혜 가운데 들어가 정말 예수님의 복음만을 더욱 담대하고 정미하게 증거할 수 있도록,
-눈에 보이는 사역의 열매가 없고 얼굴과 이름 없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하므로 제가 힘이 빠지지 않고 더욱 헌신할 수 있도록,
-또 비록 사이버 상의 교통이지만 성령의 역사가 활발히 일어나며 주위에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되어 방문객이 늘어날 수 있도록,
8/15/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