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붙여 주신 방문자

조회 수 1529 추천 수 123 2006.06.02 01:02:09
하나님이 붙여 주신 방문자



이제 팔이 완전해진 것 같습니다. 통증이 전혀 없고 하루 몇 시간씩 타이핑을 해도 별로 불편한 점을 느끼지 못합니다. 한번 약해진 부분은 조금만 무리해도 다시 재발한다고 하니 다 나았다 해도 더욱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처럼 하루 종일 집에 있는 사람일수록 더욱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합니다. 만약 아무 때나 일어나고 밥 먹고 자고 하면 그야말로 삶이 엉망진창이 됩니다. 그 동안 팔이 아팠던 관계로 조금 쉬다보니 몸과 마음 둘 다 나태해진 것 같습니다. 몸은 몸대로, 마음은 마음대로 정상 페이스로 올라오는 것이 조금 힘듭니다. 괜히 어디 한군데 나사가 빠진 것 같습니다.

팔이 아파 몸이 생각에 못 따라 오는 것은 그나마 견딜 만했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따로 메모해 놓았다가 나중에 타이핑하면 되니까 말입니다. 그러나 몸이 정상이 되자 생각이 몸을 제대로 못 따라 오게 되었는데 오히려 이쪽이 더 갑갑합니다. 예컨대 컴퓨터 앞에는 앉았는데 아무 생각이 안 떠오르는 경우 말입니다. 사람이 무릇 지킬 만한 것 중에 가장 먼저는 역시 마음임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이 홈페이지를 개설한지가 이제 햇수로 3년 쯤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완전히 인터넷 사역에만 전념한 것은 만 1년이 좀 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보다는 정말 많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이자 방문자님들의 성원 덕분인 줄 믿습니다. 그런데 아픈 동안 이 홈페이지가 좀 정체되어 있었고 또 나은 후에도 업데이트 하는 페이스가 느려졌습니다. 그에 따라 방문자들의 페이스마저 함께 느려진 것 같아 조금 걱정입니다.

저에게는 정말 글로서 전하고 싶은 성경과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날마다 새롭게 부어주시는 말씀도 많습니다. 평생을 두고 쓰도 시간이 모자랄 것입니다. 아니 다 쓸 수 있다고 자부하는 것조차 교만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시를 어떻게 제가 그대로 다 전할 수 있겠습니까?

혹시라도 오해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저에게만 특별한 계시를 주어서 제 글이 유별나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마다 은사와 재능을 다르게 주었고 또 그에 맞는 소명을 주어서 당신의 사역자로 삼습니다. 따라서 말씀을 전하되 특별히 저 같은 접근법으로 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보아 저를 당신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뿐입니다. 말하자면 제가 전하는 내용을 들을만한 독자도 반드시 따로 있기에 바로 그들을 위해 이 사역을 허락하셨다는 뜻입니다.  

저는 여러분과의 만남이 절대 우연이 아니며 하나님이 바로 저와 교감이 가장 통할 수 있는  독자로 붙여 주셨다고 믿습니다. 또 이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열매도 반드시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로선 하나님의 쓰임을 받아 최선을 다할 따름입니다. 요컨대 제가 다시 열심을 낼 테니까 방문자님들도 함께 힘을 내 주시고 또 저와 이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해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혹시라도 이 홈피가 신앙을 바로 잡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고 느끼셨다면 주위에 방문자님과 비슷한 신앙상의 갈등을 하고 있거나 비슷한 노선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이 사이트를 많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어떤 분이 댓글에서, 올렸다 지우는 바람에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 사이트에서 예수를 골통으로 믿는 자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서 좋았다고 했습니다. 바로 그것이 제가 이 사역을 시작하면서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며 또한 하나님이 맺게 해 주신 열매인 줄 믿습니다. 저는 바로 그런 분들을 더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또 여러분들도 그런 분들과 더욱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예수에 뿅 간 방문자님들 만세! 만만세입니다!  

6/1/2006

허경조

2006.06.08 04:36:43
*.113.44.57

목사님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지인들과의 교제범위도 줄어드는것 같았고 같은 교회내에서도
신앙상의 문제에 같은 의견을 갖기가 힘들었읍니다.그런데 이곳에서 나의 생각이 틀린것이 아니고 또 같은 신앙의 노선을
추구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힘을 얻읍니다.

하나님께서 목사님의 마음을 지켜주시고 다시금 새롭게 해주시길 기도합니다.

가시나무

2006.07.18 19:09:40
*.243.100.17

목사님, 그 간 평안하셨는지요.
저 가시나무에요 자주 연락 못드려 죄송합니다
목사님을 통해서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가 너무나도 크고 감사하면서도
목사님께 안부 편지 조차 못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한 동안 개인적으로 바쁨과 게으름이 교차하여 불규칙하게 사이트를 방문했었는데
얼마전부터 매일 들어오고 있어요
그 동안 목사님 편찮으셨다는 글을 보니 너무 무관심 했던 죄송한 마음을 표현 안드릴수가 없네요

목사님, 구원의 확신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너무도 절실했던 제게
다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으로 돌아가 값없이 주신 그 사랑을
확신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은혜 잊지 않고 늘 마음속에 지니고 살아갑니다
언제든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직접 드리고 싶은데 그런 기회가 올까요? ^^

목사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는 중에 허락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 그 사랑, 그 복음 보다
현세적인 축복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지금 기독교인들의 현실에서
오직 복음의 진리와 핵심을 진솔함과 순수함으로 감사함으로 시류와의 타협없이 담대함으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의 사역이 성령 하나님의 완전한 주권속에서
이 땅의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으로 크게 외쳐지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저 또한 늘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으므로 주님 오실 그 날을 예비하며 살겠습니다
마라나타!!
목사님,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사랑합니다, 그리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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