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새 이름을 공모합니다.
유난했던 무더위가 정말 숨이 턱턱 목에 차게 하더니 캘린더 상으로는 분명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는데도 그 기세를 꺾기가 못내 아쉬운지 겨우 시늉만 하는 것 같습니다.
이곳 LA는 근 일주일간 Three Digit(화씨를 사용하는 미국은 화씨 100도, 즉 섭씨 37.8도가 넘는 무더위를 세 자리라고 표현함)을 뽐내더니, 오늘 겨우 두 자리로 내렸습니다. 어제는 도무지 견딜 수 없어 시원하게 영화나 하나 보고 책을 읽으려고 쇼핑몰로 갔습니다. 모두가 똑 같은 생각을 했는지 마침 노동절 연휴까지 겹쳐 극장도 만원이고 빈 의자 하나 없이 정말 도떼기시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어쨌든 집에 비하면 시원했고 또 어차피 쇼핑 몰은 냉방을 해야 하니까 LA 전체로 봐도 전기도 절약되는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께선 이 여름을 건강하고 충만하게 보내셨는지요?
정말 오랜 만에 소식을 전할 겸 친절하신 자문을 구하고저 합니다.
그 동안 부정적 심지어 이단적 뉘앙스를 주어온 홈페이지 영문 도메인 주소를 바꿨습니다. 눈에 띄는 이름(www.nosuchjesus.com)을 정한 것은 제 책의 제목, “그런 예수는 없다”를 홍보할 겸 이 사이트를 일단 알리자는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책이 나온 지 오래 되었고 또 얼마 인쇄하지 않아 절판 되었으며 홈페이지도 어느 정도 알려진 바라 긍정적이고도 제 필명과도 연관된 (www.faithpark.org)로 바꾸어 등록 완료했습니다.
당분간은 옛날 주소도 계속 유지할 작정이며 또 새 주소와 링크시켜 놓았기에 방문하는데 불편은 없을 것이지만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새 주소로 북마크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에 상응하는 한글 이름과 첫 페이지의 디자인입니다. 디자인은 한글 이름이 확정된 후에 그에 맞추어야 할 것이기 때문에 당장은 한글 이름입니다. “(박신의) 믿음의 동산”이라고 직역하기는 너무 평범한 것 같습니다. 또 현재 블로그에 사용하고 있는 “박신의 하루를 열며”라고 바꾸자니 홈페이지 성격이 너무 한정되고 또 만약 앞으로 매일 글을 올리지 못할 형편이 닥치면 부적절한 이름이 되어버릴 소지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방문해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이 홈페이지의 성격에 가장 잘 맞는 한글 이름에 관한 아이디어를 얻고자 합니다. 직접 이름을 지어주시거나 단순히 의견을 제시해 주어도 됩니다. 무엇이든 좋으니까 생각나는 대로 이멜로 회신을 주시면 제가 나름대로 참고해서 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럴싸한 경품을 걸 처지(?)가 못 되어 죄송합니다만...
저는 지금 이 사이트 고유의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더 많은 신자와 불신자들이 찾을 수 있도록 활성화 시키는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앞선 글에서도 밝힌 대로 관리를 맡은 분과 함께 의논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모습은 차츰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께도 그럴 수 있는 좋은 방안이나 참고할 만한 의견이 있으면 함께 보내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사항은 그 동안 집필자님 개인 사정으로 쉬고 있던 “알기 쉬운 성서고고학” 사이트가 재개되었습니다. 방문자님들이 성경을 더 잘 이해하는 데에 참고 자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계속해서 이 홈페이지가 성령님의 인도에 따라 더 많은 영혼에게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만 증명할 수 있도록 격려, 충고, 기도로 후원해 주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항상 주님 안에서 건강하고 넉넉하게 승리하시길 기원합니다. 샬롬!
(제 이멜 주소는 회람발송용은 jhpilgrim@hanmail.net 일반용도로는 parkshin@gmail.com입니다.)
9/4/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