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가슴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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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원 졸업반인데 십자가 복음에 눈을 뜬지 겨우 1년쯤 됩니다.
십자가 복음을 교수님들과 학생들에게 동의하든 안하든 진리이기에 무식하리만치 전했답니다.
결과는 완전 왕따였지요..지금도 그렇구요..
며칠전, 우연히 목사님 설교가 다른 홈피에 올라있어
미로찾기로 겨우 찾아들어갔답니다.
설교한편 읽으니 분별이 오길래 동기들한테 또 입소문을 냈더니
여전히 이상한 애 취급당하고 있답니다.^^
땅의 것에 관심갖고 예수님을 임금삼으려는 그들이 불쌍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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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에 인용한 글은 최근에 이 홈피에 회원으로 가입하신 한 자매님에게
감사하다는 이멜을 보냈더니 받은 답변 중의 일부입니다.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함께 나누고저 올립니다.
어느 신대원인지 알 수는 없지만
십자가 복음을 안 가르치는 것은 둘째 치고
그것을 전한다고 왕따 취급을 하다니 대체 무엇을 가르치고 있다는 뜻인지요?
틀림없이 십자가 구원의 절대적 진리성과 배타적 유일성을 두고 문제 삼았겠지만
상식적으로만 따져도 자기들 종교 구원의 절대성과 유일성을 주장하지 않으면서
왜 그런 믿음을 갖는 것인지요?
기껏 도덕적 자랑이요, 종교적 치장과 지성적 유희밖에 더 되겠습니까?
이슬람과 이단들도 그러한데 기독교가 그러지 않겠다면
그야말로 사람들 눈치를 보며 관용적 이성적인 자라는 칭찬을 받겠다는 속내이지 않습니까?
예수님의 선포는 아랑곳 하지 않고서 말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이분은 그나마 신대원 졸업 1년을 앞두고 복음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니 너무나 다행입니다.
아니 복음 확신도 없이 신대원에 갔느냐고 절대 탓할 수는 없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렇지 못한 교파에서 계속 신앙생활을 했기에 본인으로서도 어쩔 수 없었을 뿐입니다.
오히려 그 동안의 방황을 너무나 안타깝게 여기고 늦게나마 진심으로 감사하며 축하할 일이겠지요.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리니라."(마16:17)
이제는 주위 인간들과 신학교와 관습이 아니라 주님께서 직접 이 자매님을
절대로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주의 자녀이자 종으로 세워주실 것입니다.
신대원 재학생들마저 땅에 것을 위해서 예수를 왕으로 삼겠다면
결국 큰 교회하여 자기 이름내겠다는 목적 밖에 더 되겠습니까?
아주 잘봐주어서 천성이 선하고 의로운 인간들끼리 협력하면
땅에서도 얼마든지 유토피아를 건설할 수 있으리라는 허망한 꿈을 꾸고 있든지요.
그렇게 노력하는 것은 물론 선한 일이긴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바와 다른데
어찌 다른 사람에게 성경을 가르치며 설교할 수 있겠습니까?
점차 십자가 복음은 완전히 실종될 것이며
오히려 복음을 선포하는 자를 왕따 삼는 비신자들만 양산할 것 아닙니까?
이 답변을 받는 순간 곧 바로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사실은 지금껏 수도 없이 보고 들어왔던 일이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신대원의 생생한 실정을 그 재학생에게서 직접 들으니까)
본인 허락도 없이 인용하면서 또 다시 허공을 치는 넋두리를 읊어봅니다.
그래도 저로선 이 자매처럼 하나님이 남겨두신 자들이 있다는 소망만 끝까지 붙들고서
또 그런 자들을 위해 더더욱 복음 전파 사역에 매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나 힘 빠지는 이야기지만 방문자님들도 다시 힘을 냅시다.
우리 모두 다 같이 화이팅!!!!
우리는 겸손하고 낮은 마음으로 전합시다...
우리는 치우치지 않으려고 노력합시다.
우리는 남을 비판하는 자기 자신과 먼저 싸웁시다.
우리는 상대방에게 내가 아는 지식을 자랑하려고 하지맙시다.
우리는 남을 나보다 못하게 여기는 우리의 자아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기도합시다.
사랑과 은혜가 가득하신 예수님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