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크게 성공한 사나이

조회 수 2175 추천 수 223 2008.02.23 20:40:26


세상에서 가장 크게 성공한 사나이


인생의 성공을 따지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통하는 세상 기준은 돈과 권력과 명예에서 남보다 월등한 위치를 차지했는지 여부일 것입니다. 어느 정도 깨인 자들은 어떤 분야든 자기가 세운 목표를 달성했는지부터 따질 것입니다. 최근 젊은이들의 경향은 자기가 해보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다면 가장 큰 성공으로 칠 것입니다.

그럼 성경에서 말하는 인생 성공의 기준은 과연 무엇입니까? 바울 사도처럼 땅 끝까지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복음 전파에 평생을 바쳐야 합니까? 물론 모든 신자가 그리스도의 사신으로 부름 받았기에 그럴 수만 있다면 당연히 최고의 성공이자 참으로 의미가 있는 인생일 것입니다. 그러나 신자 모두가 바울 같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이 모든 신자에게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당부했지만 따져보면 주위 이웃부터 전하라는 뜻이지 않습니까?  

저는 신자와 불신자를 불문하고 공통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는 인생 성공의 가장 근본적 기준이 따로 있다고 믿습니다.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는 것입니다. 단순히 자녀를 일류대학에 보내어 번듯한 직업을 갖고 결혼하여 다복하게 살게 하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그 정도는 돈과 여건이 허락하면 자식이 완전 개차반이 아닌 이상 누구라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자식을 훌륭하게 키우는 것이 성공이라는 의미는 자식이 모든 면에서 훌륭한 부모를 닮고 싶어 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혹여 부정부패로 돈을 번 부모를 닮겠다고 나선다고 해서 성공은 아니지 않습니까? 인격, 생활 태도, 대인 및 사회적응 방식 등에서 부모를 빼닮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자녀의 인생관 가치관이 부모와 동일해야 합니다. 쉽게 말해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아버지와 어머니를 존경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도 아빠나 엄마 같은 사람이 될 것이야!”가 자녀들 인생의 자발적인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거룩하게 통치하는 가장 기초적인 구조도 바로 가정입니다. 따라서 신자라면 더더욱 자녀로 자신을 닮게 만들어야 합니다. 부모부터 하나님의 온전한 자녀가 되어서 성경적 진리에 바탕을 둔 인생관과 가치관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가장 먼저 배울 것은 예수를 따르는 일의 진정한 의미와 참 기쁨이어야 합니다. 그것도 실제로 자신의 체험을 통해서 말입니다. 한마디로 신자의 경우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되면 그 인생은 하나님 안에서 크게 성공한 것입니다.  

조금 쑥스럽지만, 몇 년 전에 제 둘째 아들로부터 받은 생일축하 카드에 적힌 글 중의 일부를 감히 소개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아버지의 개인적인 삶에 대한 신념과 모든 일에 성실하신 모습을 발견하며 많은 것을 배웁니다. ... 저도 앞으로 아버지와 같은 가장으로서, 인간으로서, 아버지로서, 쓰이기 원합니다.” 그때에 저는 나름대로 성공한 인생을 살았다고 여기고 너무나 감사했었습니다. 그런데 금년 1월에 하나님은 그 성공을 너무나도 더 큰 성공으로 바꿔주었습니다. 그 아이가 주의 종의 길로 가기로 헌신하고 이곳의 F 미국신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인생관 가치관뿐만 아니라 직업마저 저와 같아졌습니다. 저를 이토록 분에 넘치는 위치에까지 이끄신 하나님께 감사와 경배와 영광을 돌립니다. 아멘!

2/23/2008

운영자

2008.02.23 22:32:51
*.27.6.244

어쩌다 제가 금년 초부터 팔불출이 되었습니다.
큰 아들부부 자랑에 이어 둘째 아들 자랑까지 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솔직히 여러분들의 축하도 받고 싶은 심정을 숨길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신학교에 진학한 제 둘째를 위해서 방문자님들의 기도 후원을 받고 싶어서
여러번 망설이다 제 소감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박근희(David Park) 신학생을 위해서 아래 제목들을 참조하여 기억나는 대로 기도해 주시기 감히 소원합니다.

1) 그림을 전공하다 학술적인 공부를 하게 되었기에 무엇보다 성령의 인도로 학업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2) 해야 할 공부와 아르바이트가 많기에 지혜롭게 시간을 활용하며 매사에 분별력 있게 적응할 수 있도록
3) 아르바이트도 신학과 미술 전공관련 부분의 일들을 공부에 장애가 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할 수 있도록
(당연히 교회나 관련 분야 사역을 하면서 용돈 및 학비 조달이 충당될 수 있도록)
4) 앞으로 일생 동안 서로 권면, 도전, 자문을 구할 훌륭한 동료와 교수와 선후배를 많이 만날 수 있도록
5) 마지막이지만 정말 중요한 일로, 평생을 반려할 믿음과 인격이 좋은 무엇보다 서로 이해하고 함께 동역할 수 있는 배우자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샬롬!

참고로 위에 그림은 문제의 생일 카드의 표지입니다.(직접 그린 것은 아니고 가게에서 일부러 고른 디자인입니다.)
또 저희 "그림으로 보는 성경" 사이트에 올린 그림들이 바로 본인이 직접 그린 것들입니다.
그 외에 http://creamylemon.blogspot.com 에 들어가시면 미술대학교시절에 그린 다른 그림들도 볼 수 있습니다.
별도로 그가 성경 내용을 그린 그림과 에니 등의 사이트는 나중에 차차 마련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김 계환

2008.02.23 22:48:22
*.160.237.63

전번 저희 집에 왔을때 원서를 냈다고 해서 궁금해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제일 가보고 싶은 학교인데 근희가 입학해서 정말 기쁘네요 기도하겠습니다. 감사

김마태

2008.02.25 02:22:05
*.79.171.184

축하 드립니다. 저희 집에도 아들이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진학을 포기 했습니다. 아니 실력이 없었지요 저는 신학을 했으면 하였는데 아직은 마음이 없나 봅니다. 지금 군대를 가려고 준비 중이네요.
하나님이 잘 알아서 인도해 주시길 기도할 뿐이빈다. 살롬!

archmi

2008.02.25 04:48:49
*.230.6.81

기쁜 소식에 감사드립니다.
근희에게도, 아버지 이상의 지혜와 박력(?)과 성도에 대한 세심한 보살핌의 은사를 하나님이 넘치게 부어 주실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Faith Park 싸이트를 대 물려 도구로 사용하실 준비를 하고 계시나 봅니다.
근희야 화이팅~

김유상

2008.02.29 05:15:04
*.170.40.25

기쁜 마음을 나누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겹치는 경사 축하드립니다. 조만간 손녀도 볼겸 들리겠습니다.

김형주

2008.02.29 15:12:03
*.173.42.18

축하드립니다. 목사님처럼 자녀에게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아드님을 위해서도 기도 드리겠습니다.
샬롬!!!

이우송

2008.04.05 02:58:30
*.32.30.156

기도해드릴게여, 블로그 방문해봤는데
정말 멋진그림이네여

박경숙

2008.08.06 17:50:48
*.155.115.123

닮은꼴 부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근희야 화이팅!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2 선글라스의 무시무시한 위력 운영자 2009-10-07 1183
121 (3) 아마 운이 좋았겠지요! [4] 운영자 2009-09-18 1065
120 (2) LA 폭동이 만들어낸 놀라운 기적 [1] 운영자 2009-09-17 1027
119 (1) 금상첨화(錦上添花)와 호사다마(好事多魔) [2] 운영자 2009-09-16 5332
118 고고성(呱呱聲)이 뜻하는 바는? 운영자 2009-08-27 1259
117 보리밭 사잇길에서 만날 사람 운영자 2009-08-17 1180
116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5] 운영자 2009-07-04 1109
115 삼일 간의 보모(Babysitter) 체험 [4] 운영자 2009-06-12 930
114 인생 최고의 실패는? [2] 운영자 2009-05-24 1241
113 극과 극의 길을 걷는 두 자매 운영자 2009-04-16 1086
112 10점 만점에 10점 운영자 2009-03-06 1171
111 환난은 자기가 이겨야 한다. [2] 운영자 2009-01-29 1321
110 캘리포니아 해변을 덮친 암울한 그림자 운영자 2009-01-21 1422
109 올해야말로 가장 감사했던 해 [2] 운영자 2008-12-02 1319
108 거룩한 기억상실증 운영자 2008-11-15 1430
107 코카콜라와 예수님 운영자 2008-10-06 1552
106 너무나 귀한 섬김을 보았습니다. [4] 운영자 2008-07-02 1741
105 모든 거울을 깨트려버려라. 운영자 2008-04-28 2223
104 장애아가 세상에 태어나는 이유 [4] 운영자 2008-03-12 2581
» 세상에서 가장 크게 성공한 사나이 file [8] 운영자 2008-02-23 217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