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타인의 잘못으로 인하여 고난을 받을 때가 있다. 또는 다른 사람에게 신자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 주기 위한 본보기로, 말하자면 시범 조교로서 어려움을 당할 때가 있다. 또는 신자 주변의 누군가를 다스리시고자 신자에게 고난을 주실 때도 있다. 신자는 고난이 닥치면 먼저 하나님 앞에 징계받을 일을 일을 한 것이 있는지를 점검하고, 그런 일이 있다면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고 회개함이 마땅하다. 그러나 아무리 뒤져 봐도 그런 일이 없다면, 그때 신자는, 자신이 어쩌면 지금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동역자로 쓰임받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이해하고, 닥친 고난을 억울해 하지도 말고 하나님을 원망하지도 말고, 오히려 기뻐하고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 주 예수께서 당신은 전혀 죄 없으셨음에도 우리들의 죄사함을 위해 그 큰 고난을 받으신 것을 기억한다면, 내게 주어진 그 고난은 내겐 영광이 아니겠는가!
2015. 0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