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를 하다 보면, 아마도 가장 많이 듣게 되는 거절의 이유는 예수 믿는 사람들 하는 짓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 아닐런지요. 예수 믿는 사람들이 나쁜 짓 더 많이 하고 얌체짓 더 많이 하고 위선을 더 떨면 떨었지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결코 덜 하지는 않을 거라고 언성을 높이고 고개를 내젓고 혐오와 비아냥이 가득한 표정으로 말합니다. 우리는 그 말을 듣고 깊이 반성해야 마땅합니다. 그가 말하는 사람이 혹시 내가 아닌가? 내 삶은 저 사람들 눈에 과연 어떻게 비칠 것인가고 성찰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나도 저 사람의 비난에 일조했음을. 통회하고 회개의 결단을 해야 합니다. 그들의 믿음에 걸림돌이 된 것을 하나님께 사죄해야 하며 그 사람께도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하지만, 예수 믿는 사람들이 그들이 기대하는 예수 믿는 사람들의 삶을 살지 않는 것이 그들의 불신에 대한 변명거리가 될 수는 없습니다. 사실 그것은 그들로선 그리 좋은 변명거리가 못됩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성경은 그렇게 살아도 괜찮다고 가르친 적이 없기 때문이고, 예수 믿는 자 (혹은 교회 다니는 자)를 나무라는 그 사람들도 그렇게 알고 있기에 예수나 성경을 나무라지는 않고 예수 믿는 자를 또는 (그런 자들을 묵인하고 포용하며 더러는 양산하기도 하는) 교회를 나무라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 줍니다. "죄송합니다, 부끄럽게도 사실 저부터도 성경 가르침대로 제대로 살지를 못합니다. 하지만 잘못은 그렇게 살지 못하는 제게 있는 것이지 성경 말씀이나 예수님께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부디 선생님께서 예수님을 믿고 보란듯이 한 번 제대로 살아 보여 주세요." 제 그 부탁에 아직껏 그러겟노라 대답하는 분은 없었습니다. 모르지요, 저와 헤어진 후 곰곰 생각해 본 후에 그 도전을 받아 들여 믿음을 갖고 제대로 살고 계신 분이 있을지도...제발 그런 분이 계시기를!
예수를 믿지 않는 좋은 이유란 없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믿지 않으면...지옥에서 영원히 고통 속에 산다는 것이 성경이 말하고 있는 바입니다. 죽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죽으면 그만이 아니라 죽으면 그때부터가 정말 야단입니다. 때가 되면 죽었던 자가 다시 살아 나 그때까지 살아 있는 자와 함께 예수님의 심판을 받게 될 터인데, 살아 생전에 예수님을 믿고 그의 말씀을 지킨 자들을 천국으로 보내져 영생복락을 누리나, 예수님을 믿지 않고 그의 말씀을 지키지 않은 자들은 지옥으로 보내져 영원히 고통 속에서 이를 갈며 살게 된다고 성경이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차라리 진시황처럼 이 땅에서 세세토록 살겠노라고 불로장생 비법이나 비약을 찾아 다니는 편이 낫습니다. 물론 그 진시황도 허망하게 죽었고, 오늘날 아무리 오래 산다 해도 140수를 누리는 자가 많지 않습니다. 머잖아 우리는 모두 반드시 죽습니다. 죽으면 두 번 다시 예수를 믿을 기회가 없습니다. 살아 생전의 믿음으로 심판을 받기 때문입니다. 심판대 앞에선 때늦은 믿음도 후회도 생기지 않습니다. 믿을 수 있는 기회는 오직 살아 있는 동안 뿐입니다. 살아 있는 동안이란, 우리가 생각하고 결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까지란 뜻입니다. 살아 있더라도 뇌나 정신에 이상이 생겨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하거나 병이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져 의식이 없다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무도,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외에는 그 아무도, 우리가 언제 어떻게 될지 한 치 앞 한 순간 앞도 알지 못합니다. 그러니 오늘, 지금,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 어떤 이가 쓴 "예수 안 믿는 101가지 이유" 모두에 다 공감이 간다 하더라도, (그리고 그 속에는 필경 예수 믿는 자들과 교회들의 작태가 예수 믿지 않는 자들보다 더 나을 게 없다는 것도 포함되어 있을 겁니다만) 지금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 예수를 믿지 않아도 지옥에 가지 않게 해 주는 좋은 이유란 결코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으십시오. 그리고 나서 예수를 믿는 자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몸소 보여 주시고, 그러한 삶을 보이지 못하는 자들을 나무라시든지, 거짓된 신자라고 질책하시든지, 함께 제대로 잘 살아 보자고 권면하시든지 하십시오. 그러나 일단은 예수를 믿으십시오. 그것이 절대 선수 (先手)입니다.
2013년 4월 7일
"예수께서는, 성경은 그렇게 살아도 괜찮다고 가르친 적이 없기 때문이고, 예수 믿는 자 (혹은 교회 다니는 자)를 나무라는 그 사람들도 그렇게 알고 있기에 예수나 성경을 나무라지는 않고 예수 믿는 자를 또는 (그런 자들을 묵인하고 포용하며 더러는 양산하기도 하는) 교회를 나무라는 것입니다." - 아멘, 아멘....
오랜 동면을 끝내고 돌아오시니 그 동안 충전이 많이 되었는지^^
더 예리하면서도 더 은혜스럽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