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믿음의 크기를 이적을 행하고 방언을 말하는 성력의 은사로도 말고, 신앙적 열심과 교회에 대한 헌신으로도 말고, 심지어 내가 얼마나 말씀에 충실하게 사는가로도 말고, 오직, 오직 내 주 예수를 얼마만큼 신뢰하고 있는가로만 잴 일이다. 함께 계신 주님께서는 단잠을 주무시고 계신데도, 풍랑이 인다고 혼비백산하는 것은, 내 믿음이 아직 겨자씨만 못하다는 증거이다. 설령 내가 방언을 말하고 이적을 행하고 날마다 성경을 묵상하고 새벽마다 기도를 하고 교회에 헌신적인 봉사를 하고 남들에게 칭송받는 삶을 산다 하더라도, 내 삶에 풍랑이 일 때, 혼비백산하여 주님을 원망하고 꾸짖는다면, 아, 나는 믿음이 없는 자이다.
201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