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2

조회 수 308 추천 수 0 2015.04.21 14:24:55

"찬미 걔는 그냥 돈만 들어 오면, 하나님 감사합니다, 예요."
"걔 아직도 교회 다니냐?
"안 다닌 지 오래 됐어요."
"애가 아직 철이 없어. 아니, 남의 깝지를 털었으면, 하나님 죄송합니다 해야지, 어떻게 하나님 땡큐! 이러냐?"
"맞아요, 찬미 걔는 하나님을 잘못 알고 있어요."


작년 5월 중순에 시작해 11월 중순에 끝난 JTBC 월화 드라마 "유나의 거리" 어느 방송 분에서 (37회였나?) 주인공인 유나와 윤지의 대화 중에서. 혹시 이 드라마를 모르는 분을 위해 참고로 덧붙이자면, 유나 윤지 찬미는 모두 소매치기다.


교회 안에 찬미처럼 하나님을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목사들조차 그러하다. 정녕 우리는 한 하나님을 믿고 있는 것인지 서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아마도, 하나님이라는 같은 이름으로 저마다 조금씩 다른 하나님을 믿고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교회 안에 잡신이 난무하다는 얘기다. 그 잡신들 중 가장 영험한 신이 목사가 믿는 신이고...그러니 "양복입은 무당"이란 말이 참으로 적확한 표현이다.


하나님을 자신의 공범으로 만드는 참람한 죄를 짓고 있는 줄도 모르는 사람들. 교회 다니지 않는 유나와 윤지도, 자신들이 나쁜 사람이고 자기들이 하는 짓이 나쁜 짓인 줄은 알며, 하나님은 찬미가 믿는 그런 분은 아님을 아는데......


2015. 03. 0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 믿음과 순종의 상관관계 [2] 김유상 2016-10-27 6998
172 작위죄와 부작위죄 김유상 2016-10-07 414
171 우리는 김유상 2016-10-06 215
170 지족의 삶 김유상 2016-10-01 333
169 내가 하나님께 소중한 이유 김유상 2016-09-29 425
168 온전한 믿음 김유상 2016-09-23 242
167 하나님의 운전사 [1] 김유상 2016-09-17 190
166 반쪽 회개 [1] 김유상 2016-09-16 252
165 크게 쓰임받는 사람 김유상 2016-09-12 301
164 노년 예찬 김유상 2016-09-12 192
163 내가 살아 있는 것은 김유상 2016-09-10 144
162 마음으로 노래를 [2] 김유상 2016-09-07 140
161 잘 회복 중입니다 [4] 김유상 2015-11-19 422
» 유나의 거리 2 김유상 2015-04-21 308
159 제자와 신자 [1] 김유상 2015-03-30 503
158 지상천국을 꿈꾸지 말라 [1] 김유상 2015-03-30 497
157 신자의 능력 [1] 김유상 2015-03-25 386
156 "충성!" [4] 김유상 2015-03-24 504
155 죄 사함이 죄 소멸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김유상 2015-03-19 703
154 용서는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1] 김유상 2015-03-19 426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