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귀한 책(그런 예수는 없다)을 통해 아름다운 교제 허락하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시간 날 때마다 홈에 들러 목사님의 깊은 영성에서 길어 올린 진리의 생수를 맘껏 마시고 돌아가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기쁨이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칼럼 연재 제의를 해 오셨을 때는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신학을 공부한 목회자도 아니요, 영성이 뛰어난 신학자도 아니며, 모범을 보일 정도의 장로도 아닌, 지극히 평범하고도 더 평범한 서리집사에게, 칼럼이라니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얼핏 거절해야 한다는 생각을 잠시 누르고, 며칠 동안 기도하면서 숙고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다 아래와 같은 생각으로, 용감하게도(어쩌면 무모하게도) 목사님의 제의를 수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에게 주신 가장 값진 선물입니다. 왜냐하면 성경만이 진리요 생명 본체이신 주님께 이르는 길을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떠나서는 우리 신앙이 결코 성립되지 않는다는 진실을 모르는 성도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있어서 성경을 바로 아는 것은 절대적인 기준이 됩니다. 온전히 알아야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 신비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쉽게 열려지지 않고 신비스러운 진정한 이유는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느 특정인이 성경을 모두 통달하는 것을 허용치 않으십니다. 오히려 반대로, 모든 성도들이 조금씩 나누어서 이해하고 그 부분적인 이해들을 서로 나눔(보충/보완)으로써, 비로소 온전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라십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의 뜻이며 몸의 지체의 원리의 핵심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직분에 관계없이(신학자든 목회자든 평신도든) 모두가 성경을 조금씩 알 수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신학과 교리를 대할 때도 이 원리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완전한 신학은 없으며 100점짜리 교리도 세상에 없습니다. ‘부분’에 감사해야만 합니다.



이곳에는 어리석은 한 사람의 평신도가 신앙의 길을 걸으면서 깨우침 받은 내용들이 이야기 될 것입니다. 물론 제 영성과 지성에 걸맞은 지극히 작은 조각들에 불과할 것입니다만, 제게는 이것만 해도 엄청난 은혜입니다. 이만큼이나마 알게 해 주신 성령님의 조명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로 아래와 같은 내용의 글들이 올려질 것입니다.

♥ 묵상 : 성경 본문 구절에 따른 주제 중심의 개인적 묵상
♥ 단상 : 성경 본문 구절 또는 신앙의 제반 주제에 관한 단편적인 견해
♥ 의문 : 성경의 난해 부분에 대한 검토 결과(납득할 정도의 이해에 이르지 못한 내용들)

욕심 같아서는 일만 마디의 가치를 지닌 글들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만, 제 영성으로는 다섯 마디 수준에도 못 미침을 알기에, 그저 ‘한 마디의 말’로 만족하고자 합니다.

다만, 글의 장르와 주제에 관계없이 오직 성경에만 충실하도록 할 것입니다. 신학과 교리에 얽매여 성경이해가 왜곡되지 않도록 애쓸 것이며, 불가피하게 신학과 교리를 고려하더라도 그 영향의 최소화에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이곳은 불가능한 ‘완전’을 욕심내기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부분’을 중시하는 고백의 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그러나 교회에서 네가 남을 가르치기 위하여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나으니라.(고전14:19). ♥

김문수

2006.12.05 02:03:19
*.91.195.5

예의를 갖추고 ~~~
흠~~흠~~
정순태 형제님!!
음~~~음~~~
할말이 없네. 너무 어색한데...........















에~~~에~~~
형님!!
엔터키를 너무많이 눌렀나봐요!
형님께 배운 소중한 지식!!!
이제 엔터키는 어느정도 숙달되었으니,
다른 키를 알려주세요!!
청풍 형님!! 통촉하소서 !!!!!!!!!



김형주

2006.12.05 05:54:03
*.173.42.18

정순태 형제님! 반갑습니다.
많은 기대가 됩니다. 더욱 풍성한 말씀의 교제를 나눌 수 있게 정순태 형제님에게 공간을 마련해 주신 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샬롬!

허경조

2006.12.05 15:30:39
*.80.180.235

정말 기대됩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부분적으로 느꺼진 것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일들이 이루어 지도록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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