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우나눔] 실천 신앙의 한 단면

조회 수 1331 추천 수 93 2007.10.20 00:23:14

몇 주 동안 기도하며 준비했던 ‘사랑의 장기 기증 서약식’ 행사를 대예배 시간에 실시하였습니다. 통계 결과 많은 성도님들이 참여하여 좋은 성과를 얻었다 합니다. 장기기증운동에 관해서는 잘 알고 계시겠기에 더 말씀드릴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다만, 행사에 참관했던 한국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부산지부 책임자께서 취지 설명 시간에 언급했던 발언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이렇게 많은 병원 환자분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모습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모습이 정겹습니다.”라는 요지였습니다.

그 날, 함께 예배드린 환우분들은 10여 명입니다. 항상 맨 앞줄에 휠체어를 탄 상태로 예배  드리기 때문에 금방 눈에 띕니다. 일반 교회에서는 쉽게 보지 못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이야 한번 보고 가벼운 느낌이나 감동으로 지나치겠지만, 매주 이를 위해 봉사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마냥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희생이 전제된 것입니다(물론 그 작은 희생을 불평하거나 자랑하는 성도님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또 참석하시는 환우들도 아직 완전한 신앙인이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요. 허기야 수십 년 신앙 생활했으면서도 여전히 문제투성이인 제게 비하면 양호한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정황에도 불구하고, 환우들과 함께 드리는 예배를 시도한다는 자체가 곧 ‘실천신앙의 한 단면’이 아니겠는가 생각됩니다.

작은 소자를 향한 관심 - 주님께서 바라시는 성도의 일면일 것입니다.

부스러기

2007.10.21 11:43:05
*.222.149.189

나이 들면서 더욱 간절해지는 고향생각입니다. 제 영혼의 고향인 천국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사모의 정을 간직하며 살고 싶습니다. 수몰된 고향은 갈 수 없지만 천국은 갈 수 있다는 소망을 노래하는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순태 형님의 소망

하나님 !!!!!!!!!!!!!!!!!!!!!!!!!!!!!!!!!!!!!!!
참 고향이 어디인지 모르는 수많은 길잃은 영혼들을 순태 형님께 보내주셔서
순태 형님과 함께하시는 그리스도의 빛으로 그들이 본고향을 정확히 인식한후에
순태 형님과 함께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
함께 찬양할수있도록 ............... 부탁드립니다 !!!!!!!!!!!!!!!!!!!!

순태 형님 !!!!!!! 필승 !!!!!!!!!!!!!!!!!!

정순태

2007.10.23 06:05:13
*.95.73.2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자각한다면 이미 나이 들었다는 뜻입니다!

이는 "우리가 서로 사랑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말의 또다른 표현입니다(이철환 지음 '연탄길'에서 인용).

나이만큼만이라도 믿음이 장성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늘 높은 줄은 모르고 언제나 땅에서만 기는 제 신앙 모습이 애처롭습니다.

그래도 군기반장님 격려에 힘입어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1 [서평] '내 안에 심겨진 가시나무'를 읽고(원의숙 집사) 정순태 2009-09-26 984
60 [묵상] 성경 읽는 방법 – 어떻게 읽을 것인가?(2) [2] 정순태 2012-12-29 978
59 [단상] 이게 정당한 요구였다고요? 정순태 2009-07-31 965
58 [목자상] 02. ‘목사’ 직분의 개관(Ⅰ) 정순태 2009-10-24 940
57 [절필] ‘맑은바람소리’ 칼럼을 끝마치며 [6] 정순태 2010-01-02 934
56 [단상] 교회는 내부고발자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인가? 정순태 2009-12-12 920
55 [묵상] 가벼운 십자가는 없다! [3] 정순태 2011-07-02 917
54 [펌글] 목사는 복음의 천적 [1] 정순태 2012-09-23 900
53 [단상] 믿어지십니까? [2] 정순태 2009-10-17 897
52 [re] [스크랩] 왜 서양 고전어를 배워야 하는가? 정순태 2012-03-10 894
51 [목자상] 11. 권위에 대해 오해하기 쉬운 구절들(구약 3) 정순태 2011-06-10 892
50 [단상] ‘목사는 복음의 천적’이라는데… [4] 정순태 2012-10-06 892
49 [독후감] 오강남 박사님과 박신 목사님의 책을 읽고 [3] 정순태 2011-03-05 891
48 [단상] 진정한 미인의 아름다운 유언 정순태 2009-11-06 879
47 [단상] 성직자(?)의 사례금에도 세금을? [1] 정순태 2009-11-21 879
46 [단상] 선점(先占)이 장땡이다? 정순태 2009-12-05 815
45 [묵상] 성숙한 성도들의 자의식 변화 과정 [2] 정순태 2012-12-08 815
44 [묵상] 사랑(1) (마5:21-48) 정순태 2011-04-23 808
43 [단상] 헤아려 알지 못함. 정순태 2009-07-10 802
42 [단상] ‘혹시나?’가 ‘역시나!’로 정순태 2009-11-28 801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