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운영자 앞으로 온 회람용 멜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으로  방문자님들도 함께 나누기 위해 올립니다.-운영자)



드디어 미국 성공회( Episcopal Church of U.S.A.)는 전 세계를 향해 엄청난 선언을 했습니다.

Columbus, Ohio에서 개최된미국 성공회 총회에서 새로 선출된 여자 주교 Katharine

Jefferts는 동성애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충격적인 발표를 했습니다. 한 주간

이상 지속된 총회에서 선출된 최초의 여성 주교 사회자(하, 사진 참조)는 "동성애는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에 죄가 아니다" 고 선언한 것입니다.



네바다 주의 감독인 이 여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도 동성애가 죄냐는 질문에 대해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각기 다른 선물들을 주셨기 때문에 동성애는 죄가 될

수 없다. 우리는 하나님이 즐기라고 주신 여러 가지 선물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이성에 대해서 매력을 느낄 수 있고, 어떤 사람은 동성에 대해 매력

을 느낄 수 있다." 고 두 눈을 똑바로 뜨고 대답했습니다.



총회에서 행한 이 여인의 발언에 대해 반대하는 감독들도 있었으나, 총회에 참석한 800

여 명의 성공회 목회자와 신도들은 2003년도 동성애자로서 감독에 선출된 바 있는 G.

Robinson을 정식으로 추인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발언과 결정에 대해 Trinity Episcopal School의 Paul Zahl 학장은, "완전히

잘못된 결정이며 인정할 수 없는 발언이다. 감독의 추인은 세계 성공회 총회에서 통과

되어야 하는데 일개 지부에서 주교를 결정하는 것은 불법이다." 고 반대했지만 대세에

밀려 주장을 관철시키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       +       +

목사님, 이제 바야흐로 동성애 목회자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것 같습니다.

이 여자의 해석에 의하면, 남의 남편이나 아내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 중에 하나일 것이고, 어린아이에 성적 매력을 느끼는 것이나, 여러 아내를 두는

것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니 문제가 될 것이 없을 것입니다.



아무튼 성공회 같은 큰 교단에서 동성애자를 감독으로 임명하고, 막말을 하는 여자가

주교가 되어 감독 사회를 하니, 정말 우리는 마지막 때, 배교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특별히 눈여겨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로마 캐토릭 흉내를 내서 와이셔츠를 거꾸

로 입고 다니면서 "성직자"라는 타이틀을 즐기는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교단

일수록 동성애를 찬성하고, 사형제도는 반대하면서도 낙태는 물론 심지어 부분 낙태

까지도 찬성하고, 극단적인 환경보호주의자로서 정치나 경제 분야에는 좌파적 시각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음에 와이셔츠 거꾸로 입는 목사님들을 위해 쓴 소리 한마디 올리겠습니다.)




아무튼 이제 미국 성공회는 동성애자들이 넘쳐 나면서 마귀의 왕국으로 크게 왕성할

수 있는길이 열렸습니다. 앞으로 동성애자들이 미국 성공회를 좌지우지하는 막강한

세력으로 등장할 날이 결코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국 성공회 소속 목사님들 중에 많은 분들이 동성애자의 감독 추인과 최초의 주교가

된 여인의 발언 등을 인정할 수 없어 피차 갈라서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저는 하루라도 빨리 갈라설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멍에를 질 수 없는 자들과

같은 교단에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가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대부분의 목사님들이 교인들의 실수와 허물은 그것이 아무리 목사 자신에게 누명이며

억울한비난이라도 주님의 사랑으로 이해하고 인내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세상에

서 손가락질 받는 사람들도 교회에 오는 것을 적극 환영합니다. 밖에서 스스로 변화된

다음에 교회에 온다는 것은 순서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씀으로 거듭나고 변화되지 못한 사람들이 교회의 지도자가 되는 것은 바람직

못하다는 것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목회자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자로서

성도를 실족케 하는 자라는 사실을 확실한 증거들로 확인을 하면, 사람들이 모이는 곳

에서 그런 자와 인사를 주고받거나 이야기도 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서 가급적 그런 자들이 나타날 곳이라면 아예 가지도 말고, 그런 가짜 목사는

본인 눈앞에서 차갑게 무시해 버리는 것이 성경적(요이 1:10-11)이라고 믿습니다.

그런 자들과 함께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은, 그런 자들을 인정해 준다는 잘못된 메시지

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목사도 나약하고 부족한 인간이고, 저부터도 허물도 많고 부족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실수하고 잘못한 것에 바른 회개(마5:23-24)는 하지 않고, 하나님을 두려

워하지 않고 양심에 화인 받은 자처럼 같은 죄를 반복하는 자는 목회를 그만두는 것이

옳은 것 아닙니까?



한심한 실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남 가주 오렌지카운티의 한 목사는 4년 이상을 남편과 자녀들이 다 함께 교회에 출석

하는 여성도와 사랑하느니 뭐니.. 하면서 호텔 출입을 하던 중, 심한 죄책감으로 빼빼

말라가며 괴로워하던 여인의 고백으로 제가 자초지종을 알게 되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리고, 그 목사에게 전화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

고,그의 대답이 기가 막혔습니다.

"벌써 다 끝난 일을 갖고 왜 이제 와서 목사님이 나서는 것입니까?"

"회개했으니까 앞으로 더 열심히 주의 일을 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만약 조 목사님이 공표해서 사람들이 알게 되면 나는 상관없지만 그 집사님 가정이

파괴되지 않겠습니까? 목사님은 그 집사님 가정이 파괴되는 것을 원하십니까?"



저는 "일단 목회를 쉬면서 근신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고

권하고 6개월 동안 정리할 시간을 주었습니다. 본인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반년이 지나도 아무 변화가 없어 경고하는 편지를 세 번이나 보냈습니다.

그 자의 지난 4년간의 행동으로 봐서 또 다시 그 여인의 퇴근길을 막고 무슨 짓을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6개월이 지나고 15개월이 지난 오늘도 별 일 없다는 듯

목회한답시고 버티고 있습니다.



할 수 없이 선/후배, 친구 목사 몇 명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고 물었습니다.

목사님마다 대답이 달랐는데 결론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 "공개적으로 발표해서 교단에서 내?고 목회를 못하게 해야 합니다."

+ "조 목사님이 알고 있다는 것을 그 목사가 잘 아는데 못된 짓을 더 하겠습니까?

두고 봅시다."

+ "간음하다 잡혀 온 여인에게 주님이 하신 것처럼 그냥 용서합시다. 쌘프란시스코에서

비슷한 사고가 있었을 때, 교인들이 알게 되어 교회가 반으로 갈라진 예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 맡겨둡시다.., "

+ "교단의 임원 이름으로 불러서 권면해보고 그 후에 처리문제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 "한국에는 그런 목사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냥 모른척하면 안됩니까?"



하도 답답해 제가 가장 신뢰하는 같은 교단의 친구 목사에게 자초지종을 말했습니다.

저는 타주에 있으니 같은 동네에 계신 목사님이 그 자의 행동을 주시해 달라고..,

제 부탁을 받은 목사님이 그 자의 마지막 인격을 생각해서 익명으로 권면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아무 소용없습니다. 자기를 주시하는 눈들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제가 구태여 여러 목사님들의 의견을 늘어놓은 것은, SEX 문제에 대해서 일선에서

목회하는 목사님들의 자세가 이렇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덧붙여서 지난 2월 27일 자로 Gay Activists 미 전국 대학 방문 예정 이란 제목의

뉴스메일을 보내드렸을 때, 2 명의 목사가 폭언의 메모를 보내고 명단에서 이름을

삭제해달라고 했습니다. 참고로, http://focususa.org/bbs/zboard.php?id=news



물론 본인의 요구대로 더 이상 메일을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만, 그 목사들의 태도로

봐서 그들도 이미 동성애 중에 있거나 아니면 성공회 여자 주교처럼 동성애는 하나님

의 선물이라고 믿는 자들 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우려하는 것은 어느 민족보다 예의 바르고 도덕과 윤리가 확립된 우리 한국이

아닙니까?그런데 어떤 목회자들의 윤리관이 그 정도라면 정말 앞날이 염려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위에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이 풍성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2006. 6. 23

조 권능 목사

Focus On The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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