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자료 나눔] 목사라는 직임

조회 수 1890 추천 수 62 2006.10.06 03:29:57
♥ 저는 평소 목사직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약교회의 아주 중요하면서 책임이 막중한 직분이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목사직분에 관한 설명들(신학이론들)에 대해서는 상당한 이견(엄밀히 말하면 반대)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목사중심주의적 설명은 성경의 보증을 받지 못하는, 잘못된 이해이고, 그 뿌리는 천주교에서 유래되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어찌보면 부정적 견해로 비춰질 가능성이 크기에, 성경을 잘못 이해한 것은 아닐까라는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바로 오늘, 제 견해와 매우 유사한 견해를 발견하였습니다!!! 거의 100%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제가 다른 묵상에서 "목사직임과 관련된 긴 묵상 중에 있다"고 말씀드렸던 것이 바로 이 문제였습니다(현재 잡아놓은 초안만도 A4용지 약 100여 페이지에 이릅니다).

저 혼자의 오해가 아닌, 다른 분도 이런 생각을 지니고 계시는 분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저를 무척 고무시켰습니다.

이 같은 자료를 홀로 참고하는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여겨지기에, 여기 올려서 함께 공유하기를 희망합니다. 좋은 참고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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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라는 직임
                    (출처 : http://cafe.daum.net/3927biblepark / 목회관련자료 337번)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엡4;11-12]

1, 들어가는 말

기독교 교회 안에는 여러 가지 직임이 있는데[고전12;28]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직임을 하나 꼽는다면 목사라는 직임이다. 그것은 목사의 직임이 행정적으로 교회의 대표권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적으로 교인들을 가르치는 지도자로서의 책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목사라는 직임은 교회에 있어서 아주 소중한 직임으로서 제반 문제들에 관하여 당연히 책임을 져야만 한다는 당위성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아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현대 교회는 성경적인 순수한 모습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으리만큼 변질이 되거나 변모가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진리의 토대 위에 세워진 교회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교회에서 지켜져야 할 성경 진리가 변질이 되어가고, 도리어 교회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에 놓여 있는가 하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 아니하는 교회 아닌 교회가 당당히 교회로서의 행세를 하고 있다.[딤후4;3-4]

이같은 교회의 현실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목사직임을 가지고 있는 자들에게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소중한 목사의 직임이 너무도 왜곡되어 있다는 것이 현대 교회의 문제가 되고 있다. 목사의 직임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고 목사의 직임을 받아 교회를 지도하고 있다면 그거야말로 아주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목사의 직임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를 살펴보면,
*어떤 자들은 구약시대 선지자들처럼 하나님께 직접 음성이나 계시를 받아 장래 일이나 신적 비밀을 예언하는 예언가로 알고 있고,
*어떤 자들은 구약시대 제사장들처럼 하나님께 특별히 구별을 받아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성도들을 대신해서 드려주는 제사장으로 알고 있고,
*어떤 자들은 구약시대의 왕들처럼 하나님께로부터 직접적으로 신권을 위임 받아 절대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교회의 최고 권력자로 알고 있고,
*어떤 자들은 초대교회 당시의 사도들처럼 성령의 능력을 받아 온갖 표적을 행하며 복과 저주를 마음대로 빌어 줄 수 있는 신통력을 가진 능력자로 알고 있다.

이와 같이 목사의 직임에 대해 대부분의 성도들은 물론, 많은 지도자들까지도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건전한 지도자를 통하여 건전한 교회를 세워 가신다. 그러므로 건전한 지도자가 없는 건전한 교회는 기대될 수 없다. 건전한 지도자는 자기 직임에 충실한 자이다.

목사의 직임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먼저 목사의 직임이 갖는 임무와 성격 등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목사의 직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을 때에는 절대로 건전한 목사직임의 수행을 기대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초가 흔들려서 쓰러져 가는 현대 교회를 바로 잡고 성경 진리 위에 견고하게 세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회의 지도자인 목사직임에 대한 바른 이해가 선행 되어야 한다.

2, 목사직의 명칭

목사의 직임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서 먼저 목사라는 직임의 명칭에 대한 뜻이 무엇인지 어원을 통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목사라는 말이 구약성경에서는 히브리어로 "로이" 라고 하는 단어인데, 그 뜻은 "목자" 라는 의미를 가진 것으로서 구약성경 예레미야 선지서에서만 단 한번 단수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복수형으로는 일곱 번 사용되고 있다.

그 뜻은 "양떼를 돌보다" 또는"친하게 지내다"라는 의미로 사용이 된 듯하다.

그런데 예레미야 선지자가 한번 사용한 "목자"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는 예레미야 17장 16절에 나타나 있다.

그 내용은 여호와께서 유다의 배신 죄에 대하여 징계하실 것을 경고하실 때에 예레미야 선지자가 여호와의 권능을 찬양하고 원수를 보수하여 주실 것을 구하면서 "나는 목자의 직분에서 물러가지 아니하고 주를 좇았사오며 재앙의 날도 내가 원치 아니하였음을 주께서 아시는 바라" 고 한 내용에 나타나 있다.

이 문장 내용의 흐름으로 보아서 "목자" 라는 말은 선지자가 가지고 있는 임무의 성격을 표현하는 말로서 신약의 목사직임의 성격과는 차이가 있는 용어인 것을 발견하게 된다.

구약 가운데 특히 선지서에서 목자라는 명칭은 선지자나 제사장이나 왕들을 가리켜 사용하는 말로서 장차 오실 선한 목자이신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명칭인 것이다.[요5;11-15]

목사라는 말이 신약성경에서는 헬라어로 "포이멘" 이다. 그 뜻 역시 "목자"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신약성경에서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으나 바울의 서신인 에베소서에서 단 한번 복수형으로 언급이 되고 있는데 에베소서 4장 11절에서 바울이 그리스도의 선물을 언급 하면서 "혹은 목사나 교사로 주셨으니......." 라고 기록한 내용에서 나타나고 있다.[엡4;11-12]

그 외에도 다른 시제로 이 단어의 어근이 사용된 두 경우가 있다.

하나는 "포이마이네" 라는 단어로서 그 뜻은 양무리를"치다" 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요한복음 21장 16절에서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내 양을 치라" 고 말씀하신 내용에서 언급 되었다.[요21;16]

다른 하나는 "포이마나테" 라는 단어인데, 그 뜻 역시 "양 무리를 치라" 는 뜻으로서 베드로전서 5장 2절에서 베드로가 장로들에게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말고....."라고 권하는 내용에서 언급된 것이다.[벧전5;2-3]

그리고 목사직의 명칭은 "포이멘" 이라는 단어 외에도 그 의미를 같이 하는 단어들이 다양하게 많이 있다.

그 대표적인 것들 중에 하나가 "에피스코포스" 라는 단어로서[행20;28] "감독"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또 하나는 "프레스부테로스" 라는 단어로서[벧전5;1]  "장로"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명칭들이 용어는 서로 다르다고 할지라도 그 의미는 목사라는 명칭과 동일한 것이다.

이상과 같이 신약성경에서 사용된 단어들의 뜻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면, "포이멘(목자)" 이라는 말은 주의 양 무리인 성도들을 신령한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쳐 기르는 자" 라는 뜻으로 설명이 가능해 진다.


3, 목사직의 기원

목사직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그 역사적인 기원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 역사적인 기원을 잘못 아는 결과로 말미암아 목사직에 대한 오해는 너무도 클 수 있기 때문이다.

혹자들은 목사직임의 기원을 구약시대로 알고 있는 자들이 있다. 그것은 구약시대에 있었던 제사장이나 왕이나 선지자와 같은 직임들을 마치 목사직임의 기원으로 착각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런가하면 목사직임의 기원을 신약시대로 알고 있는 자들 가운데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세우신 사도들의 직임을 목사직임의 기원으로 오해하며 그렇게 생각하는 자들이 대다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로마 카톨릭의 경우는 베드로 사도를 1대 교황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신자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그 결과로 교황은 마치 신적인 권세를 부여받은 절대 권세자로 착각하는 과오를 범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목사직임의 기원에 대한 오해들은 목사직임 자체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너무도 충분한 요인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목사직임의 역사적 기원은 구약시대가 아니다. 뿐만 아니라 그 시대에 있었던 제사장이나 왕이나 선지자 직임들도 목사직임의 기원이 절대로 아닌 것이다.

그 역사적 기원은 어디까지나 신약시대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시대에 예수께서 직접 세우신 사도직임이 목사직임의 기원은 물론 아니다.

구약시대에 있었던 제사장과 왕과 선지자 직임들은 그 시대에 필요했던 직임들이고, 신약시대 초기에 있었던 사도의 직임 역시 그 시기에만 단회적으로 있었던 직임들인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시대나 신약시대 초기에 있었던 직임들은 신약교회 초기 이후의 교회시대에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직임들임은 물론, 현재도 있을 수 없는 직임들이다.

사도 바울은 목사직임의 기원에 대하여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너무도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다.

그가 기록한 에베소서 4장 7절에서부터 11절 사이에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인 자를 사로잡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라고 하는 시편 68편 18절의 내용을 인용하여 목사의 직임이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실 때에 선물로 주고 가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엡4;7-12]

여기에서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목사의 직임이 신약시대를 기원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신약시대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실 때에 목사의 직임을 주신 것이 곧 그 기원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목사직임이 구약시대의 제사장과 왕과 선지자의 직임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며, 신약시대에도 사도직임과는 별개의 직임으로 주어진 것임으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다.

사도행전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후에 사도들은 오순절에 예수께서 약속하신 성령의 능력을 받고 복음을 증거한 결과로 예루살렘을 비롯해서 이방 각처에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성령께서는 세워진 교회를 자라게 하시려고 사도는 물론 선지자와 감독(목사) 과 교사들과 복음 전하는 자들을 세우신 사실을 찾아볼 수 있다.


4, 목사직의 소명

이제는 목사직임에 대한 소명은 어떻게 받는 것인가? 에 대한 문제를 알아보아야 할 차례이다. 이 내용 역시 목사직임에 대하여 올바르게 이해하는데 반드시 논의를 거치고 넘어가야 할 문제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목사직임의 소명을 부여할 때에 장로교나 감리교 및 성결교 등의 경우에 노회나 지방회에서 목사 후보생을 선발하여 신학교육을 받도록 해서 시험을 거쳐 목사로 안수를 주어 세우는 것이 통례로 되어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교회 지도자들은 목사의 직임에 대한 소명을 주는 권한이 각 교단의 노회나 지방회의 고유의 권한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만일의 경우에 목사직임의 소명을 주는 고유 권한이 노회나 지방회에 있다고 한다면 로마 카톨릭 교회의 교황제도의 원리와 하등 다름없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로마 카톨릭 교회의 경우에는 교황 직임의 권위가 선임자로부터 이어진다고 주장하면서 그들은 베드로 사도가 예수님으로부터 천국의 모든 권한을 완전히 위임 받은 1대 교황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1대 교황인 베드로는 죽으면서 2대 교황에게 역시 천국의 모든 권한을 위임해 주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로마 교회의 교황은 예수님과는 아무런 관계없이 고유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개신교 각 교단의 노회나 지방회는 예수님으로부터 어떤 권한을 완전히 위임을 받아 고유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직접 고유 권한을 행사하시는데 그의  몸 된 지체들을 사용하시는 것뿐이다.

다시 말하자면, 로마 카톨릭 교회의 머리는 교황인 반면에 개신교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이시라는 말이다.

목사직임에 대한 소명은 어디까지나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께로부터 주어지는 것인데, 이러한 사역을 그리스도께서 성령의 역사로 노회나 지방회를 통하여 나타내시는 것뿐이다.[딤후1;9]

이같은 사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목사직임에 대한 소명을 직접적인 소명과 간접적인 소명으로 나누어서 설명하는 것이 편리하다.

직접적인 소명은 목사직임의 소명을 그리스도께서 직접적으로 주신다는 소명의 원리를 말하는 것이고,  간접적인 소명은 목사직임의 소명을 그리스도께서 성령의 역사로 노회나 지방회를 통하여 나타내시는 소명의 방법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목사직임에 대한 소명은 개신교의 각 교단 노회나 지방회의 고유 권한이 아니고, 로마 카톨릭 교회의 사제단의 고유 권한도 아니며, 어디까지나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유 권한인 것이다.

원리가 없는 방법은 하나의 형식에 불과한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목사직임의 소명을 주시지도 아니하셨는데 노회나 지방회가 어떠한 자를 목사로 안수를 해서 소명을 주었다고 한다면 그것은 형식에 불과한 것이며 어디까지나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교회의 정치적인 "쇼" 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이와 같은 부끄러운 불행한 일들은 불완전한 지상 교회 안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실제로 있는 일이며, 또 있었던 일이다.

중세시대에 교회에서 성직을 돈으로 팔고 샀던 과거의 역사적인 사실은 이를 잘 증명해 주고 있다.


5, 목사직의 성격

목사직임에 대한 오해를 없애버리기 위해서는, 그 직임에 대한 성격을 올바로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는 목사직임에 대한 대부분의 오해가 그 성격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목사직임에 대한 오해의 유형으로는 목사직임이 구약 시대의 제사장과 왕과 선지자 등과 비슷한 직임으로 알고 있고, 신약 시대의 사도들과 비슷한 직임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목사직임의 성격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구약 시대나 신약 시대 직임들의 주된 임무와 그 성격을 알아보기로 한다.

구약시대의 제사장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범죄하게 되면 백성들을 대신하여 성전에서 하나님께 짐승을 잡아 피를 흘려 속죄 제사를 드리는 일을 하는 것이 그들의 주된 임무였다.

그들은 모두가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세상에 오셔서 택한 백성들의 죄를 속하여 주시기 위해 자기의 몸을 드려 영원한 제사를 드리신 그리스도에 대한 모형과 그림자였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신 후로는 모형과 그림자적인 구약의 제사장 직임은 완전히 폐지된 것이다.[마26장-28장],[히7;16-19]

구약 시대의 왕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와의 언약을 따라 유다 지파 자손 중에서 세우신 자들로서 백성을 대적으로부터 보호하고 다스리는 일을 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만왕의 왕으로 오셔서 택한 백성들을 죄의 권세로부터 구원하여 다스려 주시는 그리스도에 대한 모형과 그림자였다.

따라서 만왕의 왕되신 그리스도께서 오신 후로는 그림자와 모형적인 왕직 역시 완전히 폐지된 직임인 것이다.[마16;13-25],[막15;1-3]

구약 시대의 선지자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범하여 범죄할 때에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세워 이상을 보여주고 말씀을 들려주어서 백성들의 죄를 책망하고 진노를 예언하며 위로해 주는 임무를 수행하는 자들이었다.

그들은 모두가 참 선지자로 오셔서 영생의 말씀을 전해주신 그리스도에 대한 모형과 그림자였다.

따라서 참 선지자인 그리스도가 오신 후로는 그림자나 모형적인 구약의 선지자는 완전히  폐지된 직임인 것이다.[마5;-16;12],[눅7;16]

신약 시대의 사도들은 예수께서 그리스도로 오셔서 직접 불러 주시고 보여 주시고, 들려주시고, 가르쳐 주신 자들이었다. 그들은 예수께서 사도로 세우셔서 오순절에 성령의 능력을 입혀 표적을 행하며 예수님이 그리스도임을 증거하게 하시고 교회를 세우게 하시며 신약 계시를 기록하게 하신 직임이다.

그러므로 이 직임은 초대교회 시대에만 국한된 직임으로서, 그 후에는 다시 세워지지 않는 직임인 것이다.

신약 교회의 목사직임은 구약의 제사장이나 왕이나 선지자 직임은 물론, 신약 시대의 사도직임과도 그 성격을 아주 달리하고 있다.

어디까지나 목사직임은 다른 직임과 관련이 없이, 승천하신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교회를 유익하게 하시려고 은사와 직임을 각 사람에게 직접 나누어 주신 것 가운데 하나의 직임인 것이다.[고전12;4-11]


6, 목사직의 임무

목사직임의 임무는 구약 시대의 제사장들처럼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일이 아니고, 왕들처럼 성도들을 다스리는 일도 아니고, 선지자들처럼 묵시를 받아 예언을 하는 일도 아니고, 신약 시대의 사도들처럼 성령의 능력으로 기적적인 표적을 행하며 복음을 증거하거나 신약 계시를 기록하는 일도 아니다.

뿐만 아니라 축복권과 저주권을 받아 가지고 성도들에게 복을 빌어 주어서 복을 받아 누리게 하거나 저주를 빌어 주어서 저주 받아 고통을 받게 하는 신통력을 발휘하는 일은 더욱 아니다.

그렇다면 목사의 직임이 수행해야 하는 임무는 무엇인가?

목사직임의 교리적인 임무는 말씀을 전파하는 것과 성례를 집행하는 것과 권징을 행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와 같은 세 가지의 임무가 차등이 없이 다 동등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임무들 중에 말씀을 전파하는 것은 궁극적인 임무로 볼 수 있고, 그 나머지 성례를 집행하는 것은 말씀 전파의 방법이고, 권징을 행하는 것은 말씀 전파의 한 결과로써 이루어지는 지엽적인 임무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목사 직임자가 세례와 성찬을 집행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대한 복음의 말씀을 전파하기 위한 것이고,[마28;19-20],[고전11;26]

권징을 행하는 것은 어떤 정치적인 권세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전파되는 말씀의 능력에 의해 행해지는 결과인 것이다.[딤후3;16-17]

성경적인 신약 교회의 목사직임의 임무는 궁극적인 임무와 지엽적인 임무로 나누어서 정리하는 것이 이해하기에 편리하다.

궁극적인 임무는 목적이 담긴 임무라고 할 수 있는데,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목사에게 계시의 말씀인 성경을 먼저 깨닫게 하셔서 지체된 교회들을 진리로 가르쳐 자라게 하여 승리케 하시는 일에 도구로  쓰임 받는 일이다.[딤후4;1-2]

지엽적인 임무는 방법이 담긴 임무라 할 수 있는데, 여러 가지로 표현할 수 있으나 간단하게 요약해서 정리한다면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세우신 교회에서 세례를 베풀고 성찬을 행하며, 성도가 서로 교통하게 하며, 선한 일을 행하게 하며, 말씀으로 책망하고 격려하며 위로하는 일에 쓰임 받는 일이다.

이같은 지엽적인 임무들은 앞에서 말한 바 있는 궁극적인 임무 수행의 방법인 경우도 있고, 또한 임무 수행의 결과인 경우도 있다.[엡3;16-21]

다시 말하자면, 진리의 말씀인 성경을 가르치는 궁극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구체적인 방법이나 결과들을 가리켜 지엽적인 임무라고 한다는 말이다.

결과적으로 신약교회 목사직임의 궁극적인 임무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와 지식의 말씀의 사를 받아 더하거나 덜하지 못하는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66권을 정확하게 깨달아 택한 백성들에게 잘 가르쳐 주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 사도도 성도들을 가르쳐야 하는 디모데에게 성경을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고 당부한 것이다.[딤후3;14-15]


7,  맺는 말

지금까지 성경적인 목사의 직임에 대하여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알아보았다.

결국 목사의 직임은 하나님의 말씀을 풀어서 하나님을 알고 그의 뜻을 깨닫게 하여 경외케 하시는 성령의 사역에 쓰임 받는 일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주된 궁극적인 임무는 등한이 여긴 채 지엽적인 수단이나 아니면 본연의 임무를 떠난 일에만 몰두하고 있는 직임자들이 많이 있다는데 문제의 초점이 모아지는 것이다.

소위 교회 강단에서 목사에 의해 전해지는 설교 내용은 성경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인간의 사상이나 도덕 또는 철학적 이론들로 그럴 듯하게 채워지고, 그런가 하면 교회나 기도원 등지에서는 소위 부흥회나 영성훈련이라는 그럴 듯한 명목 아래 심령술에 의한 잡다한 행위들이 목사나 부흥사들에 의해 거룩한 성령의 역사로 가장이 되어 자행되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이 바로 그것이다.

성경적인 건전한 교회는 성경 진리만을 순수하게 가르치는 목사직임의 건전한 수행을 통해서만 세워져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순수한 목사직의 수행이 없이는 순수한 성경적인 교회의 성장은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교회의 개혁은 목사직임의 올바른 인식으로부터 시작이 되어야 한다. ♥

         - 출처 / blog.daum.net/khb422/673293 - (원 출처인 듯함).

김문수

2006.10.06 05:52:47
*.168.128.72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관원이라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가로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의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니고데모가 대답하여 가로되 어찌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일을 알지 못하느냐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거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 증거를 받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니고데모는 니고데모를 낳고
우는사자는 우는어린사자를 낳고
직업목사는 직업신도를 낳고
광명의 천사는 또다른 광명의 천사를 만들지만

자아의 무서움을 철저히 깨닫고 죽었다가 살아난,
십자가의 도를 깨달은 예수쟁이들은
오직 예수가 그리스도임만을 전하고
또다른 예수쟁이를 만드니..........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되었나니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무릇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그러므로 내가 저희에게 비유로 말하기는 저희가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이사야의 예언이 저희에게 이루었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많은 선지자와 의인이 너희 보는 것들을 보고자 하여도 보지 못하였고 너희 듣는 것들을 듣고자 하여도 듣지 못하였느니라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리운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리운 자요
돌밭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가시떨기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치 못하는 자요
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혹 백배, 혹 육십배, 혹 삼십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면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가로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주인이 가로되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숫군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아멘!!!!!!!!!!

허경조

2006.10.06 12:19:39
*.80.180.95

매우 동감이 가는 글을 발췌해주신 정순태님꼐 감사를 드립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위의 내용은 서론에 불과한듯한데 구체적인 각론에 대한 작업을 정순태님꼐서
해주시면 하는 바램입니다.

김문수

2006.10.07 12:42:14
*.75.107.221

순태 형님!!
형님께서 쓰신
독후감 "21세기를 위한 평신도 신학"을 읽고 를
오늘 보았습니다!!!

그리고
형님의 인생에 대해서 조금알았습니다.
충격입니다!!
형님께서 사악한 영 1호였다는 사실이..........
ㅋㅋㅋㅋㅋ 사랑합니다!! 샬롬!!!!!!!




정순태

2006.10.08 00:13:52
*.75.152.71

저는 현대교회 위기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목사의 잘못된 위상을 꼽습니다!
성경적 목사상을 회복만 한다면, 교회 난맥상 중의 상당 부분(전부는 아니지만)을 해소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목사는 분명 교회의 지도자이고, 어떤 조직이든 지도자가 지니는 비중은 막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목사의 위상 재정립 문제는 불가불 신학자와 목사들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 실제적 모습은 목사의 기득권 포기여야 할 것입니다.
현재 목사가 전횡적으로 행사하고 있는 교회 지도권의 상당 부분을 포기하고,
대신 성경이 가르치고 계시는 진정한 섬김의 길을 가야만 합니다.
근데, 이러한 기미조차 발견하기 어렵다는 현실이 우리를 우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위의 글은 이러한 생각의 일단을 제기했다 할 것입니다.


허경조 형제님!
좋으신 말씀입니다만, 구체적인 생각을 더 나누는 것은 아직이라 여겨집니다.
성경을 더 연구해야 하고 생각도 좀더 가다듬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언제고 좀더 깊은 견해들을 나눌 수 있게 된다면 좋겠지요.........................

김문수 형제님!
놀라셨지요?
형제님의 높은 내공으로 바른 길로 인도해 주셔서
사악한 영이라는 딱지를 떼게 해 주십시요.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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