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론 > 진리 >  
진리 체득의 길  
| 現代文보기 | 原文보기 |     성서조선 第 130 號 (1939年 11月)  
  
예수께서 천국의 성장을 비유로 가르치셨다.    마치 씨가 싹이 트고 자라서 이삭이 맺히는 것과 같아서 어느 틈에 성숙하는지 알 수 없으나 그 계절과 순서를 따라 되는 것을 말씀하셨다.    느린 듯하나 빠르고, 빠른 듯하나 느리게.

진리를 몸소 터득하는 길이 또한 마찬가지다.    자연적인 성장을 기다려야 되는 것이지 인위적인 속성만으로는 안 될 뿐더러 도리어 그릇되게 만드는 수도 없지 않다.

그런데 현대인, 특히 똑똑하다는 청년들은 모든 일을 ‘스피드’ 로만 해결하려는 풍조에 물들었다.    진리를 터득하는 일에도 속성이 아니면 못 견디어 한다.    이는 실로 어려운 바람이요, 불가능한 일이다.


세상만사가 모두 스피드화 하여 빠른 것만을 귀하게 여기고 있다.    그러나 진리, 특히 인생의 초석이 되며 능력이 되는 신앙의 진리는 빠르게 되는 것이 아니다.    우주가 유구한 것처럼 유구한 심정으로 탐구하지 않고는 될 수 없는 일이다.

보라, 채소를 재배하는 농부가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려고 싶다고 그렇게 되겠는가.    배추 한 포기나 무 한 뿌리에 필요한 비료를 계산해서 이것을 싹이 틀 당시에 한꺼번에 뿌린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    싹은 거름에 절여 죽을 것이다.

경험이 많은 농부는 오줌 한 통을 수십, 수백 배의 물로 희석한다.    이것을 한번, 또 한번 수십 번에 나누어 뿌린다.    같은 일을 거듭하는 것은 결코 그가 어리석기 때문이 아니다.    그는 우주의 법칙에 통달한 것이다.


얼마 전에 우리 일요 집회에 참석하는 청년으로부터 주문이 있었다.    “……야나이하라 식의 토요학교(구체적인 문제를 자유롭게 토의하고 자발적으로 배울 수 있는 스쿨)가 실현된다면 모든 일을 제쳐놓고 솔선하여 참가하겠으나, 현재의 집회는 …….”

야나이하라 다다오(失內原 忠雄) 씨의 토요학교에서 어떻게 가르치는지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자유토의만으로 심원한 진리를 확실하게 움켜 쥘 수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

현대인은 이 자유토의가 진리를 배우는 가장 강력한 무기로 알고 있다.    가장 ‘스피드 업’ 한 방법인 줄로 믿고 있으나 우리는 그렇게 믿지 않는다.


옛날 사람은 말이 없는 가운데  철리를 깨달아갔다.    공자가 사랑하는 제자 안회(顔回)를 보라.    공자의 말을 조금도 거스르지 않아서 어리석게만 느껴졌지만 결국 안회는 어리석지 않았다.    (不違如愚 退而省其私 亦足以發 回也不愚, 불위여우 퇴이성기사 역족이발 회야불우)

어리석은 것 같아야 한다.    말 없는 가운데 깨달아야 한다.


진리의 세계에는 스피드가 쓸데없다.    말을 잘하는 것도 필요 없다.    낙락장송은 하루나 일년에 되는 것이 아니다.    나이테를 수십 개, 수백 개 더해가면서 유유히 성장한다.    대기만성이라 하였다.

무릇 기독교의 깊은진리를 몸소 터득하려는 이는 스스로 어리석은 자같이 할진저.






누가복음 8장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로마서 5장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데살로니가후서 3장

너희에게 대하여는 우리의 명한 것을 너희가 행하고 또 행할 줄을 우리가 주 안에서 확신하노니
주께서 너희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디모데전서 6장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하였도다  



야고보서 1장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야고보서 5장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로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을 삼으라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  


히브리서 10장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히브리서 12장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요한계시록 14장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골로새서 3장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정순태

2007.10.13 08:27:33
*.75.152.127

역시 선각자다운 지적입니다.
세상 사람들도 크게 어리석어 보이는 이가 진실로 현명한 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大愚大賢).

기독교계에서도 경망한 이들이 아니라
좀 진득한 이들이 제대로 대접받는(대접이라기보다는 수용되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계속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영원한 군기반장니~~~~~~~~~~~~~~ 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138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535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92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942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911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983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6] 운영자 2004-09-29 6043
643 예수 때문에 나그네 2008-11-04 1151
642 긴급히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운영자 2008-10-27 1276
641 숨겨진 보물 나그네 2008-10-23 1136
640 다리오왕과 다니엘 나그네 2008-10-20 1340
639 관심 나그네 2008-10-17 917
638 갈릴리에서 나그네 2008-10-13 1339
637 나그네가 만난 예수(5) [2] 나그네 2008-10-10 993
636 [질문] 목사안수와 고린도전서 Joseph 2008-10-10 872
635 나그네가 만난 예수(3) 나그네 2008-10-08 912
634 나그네가 만난 예수(2) 나그네 2008-10-06 832
633 나그네가 만난 예수(1) [4] 나그네 2008-10-05 1076
632 구원 받았더라도 성령을 받아야... 하나님사랑 2008-10-04 959
631 추가질문 Joseph 2008-10-04 1665
630 [질문] 예수전도와 지구과학 [1] Joseph 2008-10-02 944
629 안식일과 율법 그리고 예수 주님과함께 2008-09-28 1183
628 목사의 가운(예배복)은 비 성경적 이다 백운산 2008-09-24 1979
627 [칼럼]두 렙돈과 성전-제 2 호- 주님과함께 2008-09-20 1148
626 [질문] 복음과 우상, 장례식의 문제 [1] Joseph 2008-09-19 974
625 칼럼} 순종과 영적 전쟁 주님과함께 2008-09-18 1182
624 예수님의 기도 주님과함께 2008-09-16 972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