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를3 - 요셉은 완전한 자였다

조회 수 1204 추천 수 38 2006.03.07 11:20:45

그 여자를 변호함 3 - 요셉은 완전한 자였다<BR>*** 마리아를 변호함 2 에서 이어지는 글.

 

요셉과 마리아에 대하여는 널리 퍼져 있는 전승의 이야기가 요셉은 나이가  많았으나 반면 마리아는 십칠팔 세의 소녀였다고 전해 옵니다.

앞에서 제가 예수의 일가를 뜻하는 oij 란 단어를 통해 사촌형제 일 가능성 및 형제 뜻의  ajdelfoi 단어가 父나 母만 같은 형제도 같이 통칭하는 단어라 설명드린 바 있는데 마리아와 약혼 상태에 있던 요셉은 나이가 많았으니 마리아와 약혼 이전에 먼저 결혼을 하여 다른 자녀들을 이미 두어둔 상태일 가능성에 대하여는 생각해 볼 필요가 없겠습니까 ? 충분히 있는 것이니, 왜냐하면 이천년 전에는 의료시설이 빈약하여 여인들이 아이를 다산하다가 일찍 죽는 일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나이많은 노인이 어린 소녀와 약혼할 때까지 오로지 혼자 살았으리라고 보기는 거의 가능성이 없음에도 개신교에서는 이 당연한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봅니다. 

어떤 이들은 요셉의 마리아 정혼이 재혼이라고 성경기자가 언급하지 않음을 들어 요셉도 초혼이라 우기는데, 성경 자체가 전체적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요셉의 초.재혼 여부를 성경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성경기자는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요셉은 사실 마리아의 보호자였을 뿐 예수의 친혈육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요셉에 대해 한글번역은 말하기를 그는 의로운 사람이라,(마1:19) 라고 하였는데 여기의 의로운을 의미하는 헬라어  divkaio"[디카이오스] 가 창세기 대홍수 사건에서 방주를 만든 노아를 설명한 "완전한 자라"(창6:9)의 완전이란 단어 !ymiT;[히] 과 같은 단어 라는 것을 아시는 기독교인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창6:9  Noah was a just man and perfect in his generations,  -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BR>hy:h; !ymiT; qyDix' vyai j'nO[히] - Nwe a[nqrwpo" divkaio" tevleio" w]n [헬]

마1:19 Joseph her husband, being a just man, -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자라,<BR>jIwsh;f< de; oJ< ajnh;r< aujth'", divkaio" w]n,[헬]

개신교에 널리 퍼진 요셉과 마리아의 성생활 이란 테마가 말하는 관점은 요셉과 마리아가 우리들과 똑같은 치명적인 실수나 과오를 많이 다반사로 저지르고 사는 인간들이라는 암묵적 인식에 있다고 보입니다. 부부간의 성은 거룩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정직하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과연 당신들의 성은 남김없이 거룩한가 ? 하나님과 관련되며 봉헌되어진 것인가 ? 아울러 여러분은 노아와 같은 완전한 자인가 ?

부부간의 성은 거룩한 것이 아니라 돈과 같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정결의 의무를 지고 있는 것이라 말해야 옳은 것 아닙니까 ? 거룩은 타고난 거룩은 하나님과 직접 관계된 것에만 성경이 거룩하다 표현하였고 인간의 것이 거룩해지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봉헌 내지 구별되어져야만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부간의 성이 거룩하다는 말은 말장난 및 왜곡에 불과한 것입니다.

요셉과 노아가 얻은 완전한 자 라는 명칭은 그들에게 예수의 구속 및 성령세례가 임하기 전의 일이라는 것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되면 인간의 원죄는 어찌 된 말인가, 노아와 요셉에게는 원죄가 해당하지 않는가 란 질문을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몇몇 곳에서 예수의 피흘림에 의거하지 않고도 하나님과 동행하였고 하나님의 미쁘심을 입었으며 심지어 죽음을 보지 않고 직접 하늘로 들림받은 의인들, 완전한 사람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특별 은총이라 할 것입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우리와 같은 사람에 불과하다 고 주장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특별 은총을 입으셨습니까 ?

한국 개신교가 예수님의 피흘림과 보속의 은총을 너무나 강조한 나머지 야곱을 거짓말 잘하는 비열한 인간으로 묘사하고 -- 실제로 성경은 곳곳에서 거짓말하는 자를 하나님이 멀리하고 사람의 속을 보신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음에도 --  행실이 개차반 같은 인간일 지라도 구속의 은총을 입고 또 회개 후에도 죄를 짓더라도 예수의 이름으로 통회만 하면 죄가 모두 사해진다는 철저한지 철면피한 믿음에 힘입어 행동은 거룩의 근처에도 못 미치며 -- 그리하여 세속에서는 사기쳤다 하면 개신교인이란 말이 널리 유통되고 있습니다. -- 아울러 경건과 거룩 이라는 성경이 말하는 가장 큰 의미를 상실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는 생각이 저에게는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된 데에는 유태인들(이스라엘인들)의 인류에 대한 존재이유가 대체 무엇인가 는 내적 질문에 의거한 때문이기도 합니다. 유태미국인이자 명칼럼니스트인 데니스 프라거 씨는 유태인의 존재에 대해 도덕 이라고 설명한 바가 있는데 오늘날 한국의 도덕 타락과 정신해이의 그 이유가 거룩과 경건의 자세를 상실한 한국 개신교 -- 교세는 가장 확장하는 종교인데 -- 의 탓이 없다고 누가 단언할 수 있겠습니까 ? 가장 거룩하고 가장 경건해야 할 기됵교인들이 어찌하여 오히려 사기쳤다하면 개신교인이요 여자와 도망쳤다 하면 개신교 목사 다는 말을 듣는가 말입니다.

그러한 타락의 보이지 않는 주요한 원인의 하나로 요셉과 마리아의 평이한 부부생활을 타당시하는 개신교 특유의 가르침 때문이라 저는 판단하는 것이며, 게다가 문제는 성경의 어느 곳에도 요셉과 마리아가 평이한 부부생활 즉 성생활을 하였다는 증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창세기를 번역한 한글번역판 대로 번역하자면, 마리아와 약혼한 요셉은 의인 이 아니라 완전한 사람이더라 로 번역되어 있어야 옳습니다. 허나,이미 앞서도 여러분께 말씀드린 대로 한글성경은 같은 단어를 두고 한 곳에서는 '형제""로(마1:2) 다른 곳에서는 "동생"(마12:47)으로 헬라어원문과 킹제임스성경에는 없던 "손 아래; younger" 라는 의미를 덧붙여 놓았습니다.  그런 식으로 한글성경은 요셉에 대해서도 노아에 대해 쓴 "완전한 자" 대신, 흔히 볼 수 있는 표현인 "의인" 으로 번역해 놓고 있습니다.

요한사도는 계시록에서 이 성경에 한 자라도 덧붙이거나 감하는 자에게 저주가 있을 것이다 했는데 저는 황당하게도 한국기독교인들이 가장 숭상하는 한글개역성경 이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에 대해 치명적인 오해의 여지를 덧붙여 번역해놓은 것을 봅니다.  이것은 옳은 일입니까 ?

요셉이 과연 마리아와 성생활을 하였을지 판단하기 위해서, 다시  요셉에게로 돌아가겠습니다.  아니, 성경 특히 유태교가 말하는 -- 복음서의 요셉은 아직 기됵교가 나오기 전 유태교의 성실한 교인이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할 일입니다. -- 완전한 사람 및 의인은 어떤 인물인지, 또 행실이 어떠한지 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 계속

2006.3.7. 파아란 한은경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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