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성경에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말씀을 기록하셨지만,
모든 비밀을 기록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처럼 천국과 지옥을 미리 알 수는 없으리라고 생각하고 그러한 한계를 인정합니다.
그런데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의문 - 그러나 함부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그 의문을 이제 드러내고 싶습니다.
그것은 바로 천국과 지옥이 과연 있는지, 그 성경적 근거가 어디있는지 하는 것입니다.
또한 애매한 단어로 설명하는 '천국'과 '지옥'이 엄밀하게 어떤 모습일지 알고싶고,
그래서 우리가 지금 죽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합니다.
제가 어렴풋이 알고 있기로는
성도가 죽으면 몸은 땅에 묻혀 쉬게(잠 자게..?) 되고, 영은 '천국'이라고 불리는 하나님 나라로 가 있다가 예수님 재림 때 이 땅에 몸이 거룩하게 변해서 다시 살아나고 영이 다시 몸으로 돌아오게 된다.. 인 것 같은데,
그럼 불신자는 어떤 모습을 하게 될까요?
몸은 땅에 묻혀 심판을 기다리면서 쉬고, 영은 지옥을 가서 사단에게 고통받다가(눅 16:23처럼?) 예수님 재림 때 몸이 다시 살아나서 심판받고, 다시 지옥으로 가게 되는것..인가요?
너무 막연한 질문 같아서 몇가지 추려서 질문하고 싶습니다.
1. 예수님 재림 전, 성도가 죽으면 가게 되는 하나님 나라는 어떤 곳인가요?
(예수님께서는 강도에게 오늘 낙원에 있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완전한 영적인 세계겠죠?)
2. 예수님 재림 전, 불신자가 죽으면 어딜 가게 되나요?
보통 말하는 불지옥..이 성경적 근거가 있나요? 혹은 사단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어떤 공간, 이라는 것도 정말 성경적 근거가 있나요? 혹은 그냥 '영적 사망 상태' 로 있게 되는 것, 즉 영이 '소멸'하게 되나요?
아니면 이도저도 아니고 예수님 재림하셔서 심판하실 때까지 '쉬는 상태' 즉 자는 상태가 되나요?
3. 예수님 재림하실 때, 성도들의 몸이 거룩하게 되어 다시 살아나고 그 안에 영이 다시 들어간다고 하는데,
그 후에 이 지상에 하나님의 나라가 서게 되나요, 아니면 그 거룩한 '몸'이 다시 천국으로 들려올라가나요?
그리고 재림하신 이후의 삶과 재림하기 전에 죽은 성도들이 가는 천국의 삶이 같나요, 다른가요?
4. 예수님 재림하신 후 불신자들은 어디로 가게 되나요?
그냥 지옥에 가서 사단에게 괴롭힘을 받는다고 하기에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면 사단을 완전히 멸하신다고 많이 들은 것 같은데, 그럼 재림이후 사단의 존재가 완전 사라진다면 불신자들의 영 또한 같이 사라지거나(소멸), 그 때에 다시 구원하시거나(?), 사단은 없지만 하나님이 주는 고통을 받게 되거나, 그 중 하나일텐데..
5. 주께서 다니엘에게 하신 마지막 말씀 -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이는 네가 평안히 쉬다가 끝날에는 네 몫을 누릴 것임이라' 라는 것은 다니엘의 '육체'에게만 하신 말씀인가요? 아니면 영 또한 주님 재림하실 때까지 쉰다는 의미인가요?
질문하게 된 동기는 사실 이렇습니다.
과연 지옥이 우리가 흔히 비유하는 불지옥으로 영원히 사단이 주는 고통을 받는 곳인지 잘 모르겠고,
그게 맞더라도 주께서 사단을 멸하신다면 그 때는 그 고통받던 영혼들도 사라지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또 다른 생각은 우리 영의 생명의 근원은 주님이시기 때문에, 주님과 유리된, 즉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은 죽으면 생명의 근원과 끊겨있기 때문에 영 또한 사망, 즉 그대로 사라지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어떤 생각도 저에게는 성경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어쩌면 제가 망령된 생각을 하거나 잘못된 생각으로 죄를 범할까 겁납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성경적인 지식을 얻고 싶습니다.
완전하게 성경적인 근거가 있는 '진실'만을 알고 싶고, 만약 알수 없는 내용이라면 그냥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어차피 우리가 그 날이 되기 전까지는 완전하게 알 수 없을테니까요.
천천히 답변해주셔도 괜찮습니다 ^^ 박신 목사님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